부부횟집
회를 못드시는 울엄니께서 몇해전에 이곳의 물회를 드시고는
완전 반하셔서 그후로 회를 먹게 되셨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그 유명한 가진의 물회를 먹으러
찾아찾아 몇시간을 달려온 길.
항구도 아니고! 정-말 작은 바닷가 앞.
달랑 부부횟집 이 가게 홀로 우두커니 바닷가 앞을 지키고 있는데도
다들 어떻게 알고 이 외진 곳까지 찾아오는지 꼬불꼬불 끊임없이 차들이 들어온다.
해수욕장..이라고는 하나, 해수욕장 같지도 않은 한적한 바닷가.
거센 파도가 바위에 부딪혀 잘게 흩어지는 모습이 예쁜 풍경-
이 작은 바닷가 앞에 가게라곤 이게 다다.
그 유명한!
두둥~
"부부횟집"
100% 자연산만 취급한다는 이곳.
시~원한 콜라 한병도 주문
기본찬들
그리고 미역국
보기엔 아무것도 안들어서 닝닝하니 맛없어보이지만!
이게 또 기가막혔다는!!
국물을 어떻게 냈는지 그야말로 시원~한 미역국.
울아빠는 넘 맛있으시다며 두그릇 뚝딱^^
가게안을 가득가득 메우고 있던 사람들.
한참을 기다린 끝에 겨우 나온 물회!
각종 야채들 + 회(자연산 활어회+오징어+세꼬시+멍게 등등
그치만 이날 멍게는 안보였다. 그날그날 들어온 생선과 해산물을 넣는다고.)
얼음까지 동동
이게 사인분
싱싱한 회 + 야채들
보기만해도 아삭아삭 소리가 들려오는 듯.
무엇보다도 소스맛이 너무 맛있었다.
그냥 초장맛도 아닌..뭔가 깊은 맛이 그 속에 있었다...!!
그것들이 어우러진 완벽한 하모니!
고유의 신선한 맛을 음미하다가 소면을 넣어 살짝 비벼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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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비빔국수 완성
비빔국수에 시원한 국물까지 약간 있으니
국물까지 후루룩~ 다 마셔버릴만큼 맛있었다!
(참, 소면은 무한리필된다^^)
한입 드실라우?!
(염장샷.ㅋㅋ)
마무리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공짜 커피 or 코코아
맛있는 음식. 바다내음에 바닷바람. 그리고 추억과 낭만까지-
정말 이보다 행복할 순 없었다..
1인분 만원으로 다소 비싼감도 없잖아 있지만 이정도 퀄리티의 회와 맛이라면
충분히 그 가치는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