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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배낭여행을 떠나자! 언제? 어디로? 얼마동안? 어떻게?
구체적인 준비를 위한 자세한 사항에 대해 배낭여행 출발일을 D-day로 잡아 날짜별 할 일들을 요약해 보았다.
여행은 준비하는 것 자체로도 즐거운 일이다.
또 많은 준비는 알찬 여행을 만든다. 언제부터 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할까? 정답은 없다. 출발하기 일주일 전이나 1년 전이나 준비해야 하는 것들은 마찬가지이다.
급하게 먹는 떡은 체하기 마련 !! 시간을 두고 꼼꼼히 준비하여 차질 없는 여행이 되도록 하자.
많은 대학생들에게 가장 해 보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배낭여행에 동그라미를 하곤 한다 아마도 자유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대학생이 된다는 것은 청소년 시절 가져보지 못했던 자유의 특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 아닐까?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보고 싶은 젊은이의 꿈과 열정이 그 이유일 것이다.
지금부터 새내기 배낭족들을 위한 배낭여행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여행지 선택 → 여행경비 모으기 → 여권만들기 → 여행정보수집 → 일정짜기 →항공권과 유레일패스 구입 → 국제 학생증,유스호스텔증 여행자보험 가입 → 환전 → 짐꾸리기 → 출국
D-120일 배낭여행 기본 계획 잡기
1. 어디로 갈것인가?
유럽 : 문화예술의 도시 파리 위대한 역사의 로마 등 문화유산들이 있다. 배경지식이 비교적 풍부하고, 편리한 기차 교통편을 유레일패스로 이용할 수 있어 배낭여행지로 가장 손 꼽히는 곳이다.
중국과 일본 :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하나로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해 있다. 따라서 비슷한 역사 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또한 각각의 특색 있는 독특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 여행경비도 비교적 저렴하다
동남아시아 : 물가가 싸다는 이유로 배낭여행족에게 가장 환영받는 곳이다. 적은 경비로 많은 곳을 돌아 볼 수 있으며 각각의 국가별로 많은 다른 특징들을 볼 수 있다
기타 : 인도 미국과 호주/뉴질랜드등
2. 언제 갈 것인가?
대학생이 가진 가장 큰 특권, 긴 방학을 이용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언제 떠날지, 그곳에서 얼마동안 돌아 볼지에 대한 생각
3. 어떤 여행을 할 것인가?
혼자서 떠나는 개별여행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여행사의 상품을 통해서 떠나는 패키지 상품들
D-120∼60 일 여행경비 마련하기
배낭족의 가장 큰 고민 MONEY!!
배낭여행을 떠나는데 있어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돈이다 과연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배낭여행 경비는 우선 한국에서 들어가는 공통경비(항공료, 각종 기차 혹은 버스패스비, 여권 비자 발급비, 가이드북, 배낭 등)와 현지체제비(숙박비, 현지 교통비, 입장료, 식사비 등)로 나뉜다. 공통경비는 거의 고정되어 있는 가격이지만. 현기 경비는 여행의 패턴 및 여행지에 따라 천차 만별이다
1. 항공료
중국,일본 배낭여행을 제외하고는 비행기를 이용을 해야 한다. 항공료는 여행경비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날짜와 지역 항공사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크니 잘 알아보도록 하자. 대략적인 할인항공권의 가격은 유럽 호주의 경우 60-90만원선 일본 중국의 경우 40-50만원 동남아 인도 50-60만원 미주지역은 90-110만원정도이다. 인터넷 여행사등을 통해서 할인 항공권을 구입할수 있다.
2. 현지교통패스 (유레일, 암트랙 등)
유럽과 미주 호주 등지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유레일패스 암트랙 그레이하운드 패스 등의 현지 교통패스를 사는 것이 유리하다. 사용기간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심하므로 자신에게 꼭 맞는 패스를 구입해야한다.
유레일패스(26세미만 유스패스) 가격 (단위 : US$)
15일 388
21일 499
1개월 623
2개월 882
3개월 1089
3. 현지 경비
현지에서 쓰이는 경비는 숙박료 패스를 이요하지 않는 교통비 식사비 관람비 등의 들어간다. 이러한 경비는 본인의 여행종류에 따라 차이가 크지만 보통 유럽 기준으로 하루에 약 3만원정도가 사용된다.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으로는 자신의 여행하는 기간과 장소에 따라 현지의 물가를 고려한 하루 체재비를 곱하면 예산을 어느정도 맞출수 있다. 대략의 물가는 유럽 호주 미주 일본의 경우는 우리나라의 1.5배∼1.2배 정도 수준이고 동남아시아 중국 인도 등지는 우리나라의 1/3∼1/10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D-90일 항공권 예약하기
여름과 같은 성수기의 경우에는 항공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하지만 여러곳의 여행사에 전화를 하여 알아보거나 여행동아리 등에서 하는 공동구매를 노려보자. 항공권 가격은 여행사 별로 큰 차이는 없다. 항공권 예약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나중에 취소할 수 있으므로 미리 해 두는 것이 좋다.
D-60일 여권 및 비자 만들기
여권이란?
여권은 정부가 해외여행자의 신분을 보장하고 증명할 뿐만 아니라,타국 정부로부터 여행자의 보호를 요청하는 증명서이다. 1회 출국할수 있는 단수여권과 5년간 무제한으로 출국할수 있는 복수여권이 있다.
일반여권 발급구비서류
여권용 사진 2매(최근3개월, 규격 3.5cm 4.5cm)
주민등록증 원본(운전면허증,공무원증 가능)
주민등록등본 1통(3개월 이내 발급)
최종학교 입학 및 졸업년도,직장명,신장,연락처 등
도장
여권 발급수수료
군미필의 새내기 배낭족들은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남자들은 여권만들기가 조금 까다롭다. 위의 서류에 국외여행 허가서가 필요하다. 국외여행 허가서는 각 지방병무청에 찾아가 만들면 된다. 단. 부모님과 친척(혹은 친지) 분들의 귀국 보증이 필요한다. 위 두명의 재산세 납세 증명서 (토지세 포함한 것으로 5만원 이상되는 사람만 해당됩니다.)와 인감증명서를 동사무소에서 일단 발급받아 병무청제출하면 곧 국외여행허가서와 국외여행허가증명서를 받는데, 허가서는 여권발급시에 첨부하며 허가 증명서는 출국시에 공항에 위치한 병무신고서에 제출해야 한다.
여권발급처
종로구청,영등포구청,서초구청,노원구청,동대문구청,강남구청,광역시시청,지방도청
비자란?
비자(VISA)는 방문하려는 국가의 재외공관장이 발행하는 입국 허가증으로, 유럽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우리 나라와 비자 면제 협정을 체결하고 있어, 비자 없이 여권만으로 입국이 가능하다. 비자(VISA)에는 입국의 종류와 목적, 체류기간 등이 명시되어 있으며, 여권의 사증란에 스템프나 스티커를 붙여 발급한다
※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은 3개월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동남아시아의 경우도 대부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현지에서 쉽게 발급 받을 수 있다. 일본 인도 미국 및 중남지 미역등은 미리 비자를 받아야 입국 할 수 있다.
D-60∼30일 여행정보 수집
1. 생생한 여행정보
직접가본 사람에게 듣는 것이 좋다. 주변에 배낭여해을 다녀온 사람을 만나서 그곳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하지만 주관적이고 단편적이여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 특히 교통편이나 현지 물가 등은 주의해야한다.
2. 배낭여행 설명회 참석
여행사에서 4-5월에 즈음하여 실시하는 설명회에 참석 주로 여행사상품이 대상이 되지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므로 꼼꼼히 알아보자
3. 문화원 돌아다니기
각국 대사관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문화원 또는 홍보부서를 두고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도 도시에 관한 책자등을 받을수 있다
4. 여행책자 고르기
교통 숙소 식당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는 가이드북이 좋다. 하지만 100% 믿는 것은 금물.
D-45일 여행 일정 짜기
배낭여행을 위해서 여권과 정보를 수집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의 세부일정을 만들어야 한다. 가장기본이 되는 것은 현지 입국과 출국 도시를 정하고 그곳을 기분으로 세부일저을 만드는 것이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항공 스케줄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항공권 예약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루트짜기 A to Z...
유럽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장벽이져. 어떻게 어느 도시를 볼 것인가. 돈이 많고 시간이 많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문제는 돈도 적고 시간도 적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적은 시간과 돈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리 고치고 저리 고치고 여행 경험자들에게 물어보고 하는 것이지요.
루트의 기본은 여행일수입니다. 여행일수에 따라서 가장 크게 바뀌겠지여. 짧은 여행일수록 루트가 정확해야 하겠지요? 그리고 자신의 여행목적 및 관심사입니다. 아래 언급한 테마와도 관련이 있겠져? 고로 루트를 정하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이 여행일수와 여행목적입니다.
일단 여행을 가시고 싶은 이유를 찾아보세여. 그리고 가장 가고 싶은 도시를 선택을 하세여. 그러면 여행의 날짜가 대략은 잡힙니다. 이 두가지가 정해져야 원만한 루트를 짤 수 있답니다.
여행일수와 가고 싶은 곳이 정해졌다면 항공편을 정해야 합니다. 보통은 런던인 파리 아웃이지만 자신의 목적에 따라 바뀔수 있습니다. 북유럽를 보고자 하신다면 북유럽로 들어가서 런던 아웃을 하는 것이 좋으며 그리스/터키를 보신다면 역시 런던인 그리스/터키 아웃의 항공권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런던인 파리 아웃의 장점도 있습니다. 런던을 먼저 들어감으로서 유레일 패스의 사용을 아낄수 있으며 마지막 지역을 파리같은 대도시로 하여 유레일을 약 7-10일 정도 패스를 아낄수가 있습니다. 또한 파리는 기차교통의 요지라서 유럽 어디서도 하루에 도착을 할 수가 있지요. 그리고 파리에서 쇼핑을 많이 하므로 선물사기가 좋다는 점도 있구요. 항공편이 많다는 것도 있구여. 이런 저런 이유에서 런던 인 파리 아웃을 많이 합니다만 자신의 여행과 잘 매치를 하면 됩니다... 참 항공사는 그리 차이 없습니다. 조건을 잘 보시고 자신에게 가장 좋은 걸 선택하세여. 같은 가격이라도 조건이 천지 차이입니다.
항공권까지 선택을 마치셨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루트를 짭니다. 유럽 지도를 꺼내어 가고자 하는 곳을 표시를 하세요. 그리곤 이리 저리 연결을 해 보세여. 기차 시간표가 있다면 더 좋겠지요?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이곳에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야간 열차구간을 잘 활용하신다면 시간절약을 할 수가 있구요. 이 때 개념이 안 잡힌다면 여행사의 팜플렛을 참고 하세여. 여행사에서 그간 경험들을 집적하여 만든 것이 패키지 루트니까요. 전적으로 따라하진 마시고 이것 저것 다 보다보면 도시 연결의 감이 잡힐 겁니다. 그리곤 질문을 하세요 여행경험자들에게 질문을 해서 이게 맞는 것인지. 그러면 조언을 해 줄 겁니다.
도시 연결을 다 하셨다면 패스를 선택을 하세요. 보통 연속 패스를 많이 이용을 하지만 자신만의 루트에 따라서 패스의 선택의 폭은 정말 큽니다. 패스의 가격도 무시 못할 정도이기 때문에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행의 기간이 길고 이동의 폭이 크고 많다면 연속패스를 사시는 것이 유리하고 그 반대라면 플렉시가 좋습니다. 또한 사용국의 제한이 있는 유로패스나 유레일 셀렉트패스등이 있으니 잘 선택을 하세여.
이제 루트짜기에 관련된 모든 일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여행지에서 미리 짜 가신 루트는 잊어 버리고 새로 여행을 하세여. 정말 유럽 현지에서 하고 싶으신 데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루트라고 다시한번 말하고 싶네여. 맘에 맞는 도시에선 조금 더 있고 맘에 안 맞으면 바로 떠나고... 젤 좋습니다.
여행의 테마를 잡는 것
유럽여행을 다니다 보면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합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의 반응은 정말 정말 샇람들 수 만큼 다양합니다. 같은 유럽이란 대륙을 돌아 보고 왔는데도 어떤 사람들 말 할 거리가 넘쳐나서 이리 저리 말하고 싶어하고, 어떤 사람은 유럽 그냥 가 봤는데 별거 아니더라 하는 사람도 있고, 유럽이 너무 너무 좋아서 다시 꼭 가고 싶다는 사람도 있고, 이런 차이가 나는 건 왜 일까요?
같은 유럽을 다녀왔는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바로 '무엇을 보고 왔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고 왔느냐?'의 차이입니다.
여행을 얼만큼 준비를 했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여행을 했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냥 남들 따라다닌 여행 혹은 남들과 다 똑같이하는 여행에선 남에게 다시 말해 줄 만한 것이 없겠지요? 만약 자기 스스로 이런 저런 일을 겪어 가면서 다닌 사람은 그 반대일겁니다. 하고 싶은 말들이 정말 많을겁니다....
여러분은 기억에 남는 여행을 원하시나여 아님 그냥 경험에 그치는 여행을 원하시나요?
그럼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바로 그것은 자기만의 여행의 테마를 잡는 것입니다. 쉽게는 미대생들은 미술관을 돌아 보며 명화들을 직접감상 것을 생각할수 있겠고, 건축과 학생은 유럽의 오래된 건축물과 새로운 건축물에 대해서 돌아보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겠지요.. 혹은 축구가 짱이야, 난 유럽에서 송종국의 경기를 보고싶어, 혹은 F.C. Barcelona 경기는 꼭 볼꺼야.. 아니면 알프스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싶어. 아우토반에서 멋진 스포츠카를 타고 200km로 달려 볼꺼야... 나는 유럽의 새로운 춤을 다 꿰고 오겠다며, 나이트만 돌아다니거나.. 난 맥주가 좋아, 모든 맥주 다 먹어 보아야겠어.. 난 뮤지컬 & 오페라가 좋아서 공연은 다 보고싶어.. 난 조금 쉬고 오고 싶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 등의 쉬는 것이 여행의 목적이라면 이것도 정말 좋은 테마입니다. 이런 테마들이 오히려 자신만의 여행을 위해서는 더욱 좋습니다.
테마는 정말 무궁 무진 합니다. 여러분이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우선 여행에 목적을 실어 보세요. 남들이 다 가니까 나도 간다. 이런식의 여행은 정말 남는 것도 없고 시간낭비며 돈 낭비입니다. 한가지 만이라도 자신의 여행에 테마를 실어 보세요. 유럽에서 가장 하고 싶은 걸 해 보란 말입니다. 자신만의 테마가 생긴다면 그건 세상에 하나뿐이 없는 자신만의 여행이 되어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입니다. 그리고 여행중에 힘들고 고생한것 조차도 나중엔 추억으로 당신 곁에 남아 있을테니까요...
D-30∼15일 물품준비
최소한의 짐으로 떠나자. 배낭의 무게는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 5-10kg정도에 35-40L정도가 적당하다 소형배낭도 별도로 준비하자 그밖에 옷가지 운동화 슬리퍼 등 여해엥 필요한 물품을 미리 준비하자 항상 출발전에 급하게 찾으면 없는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D-15일 항공권 교통패스 발권 및 각종 증명서 만들기
앞에서 미리 예약한 항공권을 돈을 지불하고 발권받는다. 일정에 맞춰 유레일패스등의 각종 교통패스를 발권하자.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증과 같은 증명서도 만든다. 여행시의 사고에 대비하여 여행자 보험에도 가입한다
D-5일 환전하기
현지에서 쓸 돈을 바꿔가는 일이다. 환전도 쉽지 않은 문제. 돈은 마니 바꿀수록 손해 이므로 자신의 일정에 맞게 환전을 하자. 환전을 한 뒤에는 현지 화폐를 눈에 익혀 둔다.
D-1일 짐꾸리기와 마무리
지금까지 천천히 준비하면서 모아두었던 짐들은 싸고 풀러보기를 반복하며 여행을 같이 할 배낭과 친해지자. 그리고 짐은 가능한한 가벼운 것이 최고! 필요없는 물건등을 줄이자. 여러 가지 증명서(여권 신용카드 여행자 수표)등은 복사하여두고 여분의 사진도 준비하는 것이 사고에 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D-day
드디어 떠난다 공항에 가서 항공권을 보여 주고 짐을 부친뒤에 보딩패스를 받는다. 군미필자는 미리 받아둔 여행허가 증명서를 병무신고서에 제출하고 여권에 도장을 받는다. 세관신고 및 출국심사대를 통과하면 면세구역으로 입장.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한 뒤 자신의 비행기를 타면 배낭여행의 시작!
D-60일 항공좌석 확보
출발 2달 전이다. 이때쯤이면 이제 슬슬 여행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물론 1년 전부터 여행을 꿈꾸어 오던 사람들도 있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대학만 들어가면 배낭여행을 간다’ 라고 생각하고, 수능의 목표를 대학이 아닌 배낭여행으로 잡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D-60일에 먼저 할 일은 항공좌석 확보이다. 이때쯤 언제, 어디로, 얼마동안 여행을 떠날 것인지를 결정하여야 한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은 단체팀을 위한 항공좌석을 그룹으로 확보하고 있다. 단체배낭여행이나 호텔팩이 늦게 신청해도 자리가 남아 있는 경우는 바로 이러한 blocking으로 성수기 항공좌석을 미리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확보한 좌석도 한정이기는 마찬가지.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기간 동안 떠나기를 원한다면 일찍 예약 할수록 선택의 폭이 넓다.
자유배낭여행의 경우 D-60일은 결코 빠르지 않다. 저렴한 항공 티켓일수록 빨리 예약 만료되므로 본인이 원하는 루트대로 여행하기 위해서는 서두르는 것이 좋다.
D-45일 정보 수집, 여행일정 짜기
출발날짜와 기간이 정해졌다면 이제부터 할 일은 가상 여행을 하는 것이다. 우선 서점에 가서 여러 가지 여행 정보 책자를 꼼꼼히 살핀다. 혼자 하는 여행이라면 잘 된 정보책자 1권이면 되고 둘 이상이라도 한 권씩은 필요하니-중간에 서로 헤어질 수 있다- 다른 종류로 각각 1권씩 준비한다. 책을 구입했으면 꼼꼼히 읽는다. 그저 책장에 꽂아 놓았다가 여행도중 기차나 버스 안에서 ‘초읽기’하지 말고 관심 있는 도시에 대한 역사, 볼거리 등을 자세히 읽는다.
특히 유럽은 역사를 빼놓고는 이야기하기 어려운 곳이다. 유럽의 역사를 알고 여행하는 것과 모르고 하는 것은 사람을 겉만 보느냐 속까지 보느냐의 차이 만큼이나 여행의 질을 고질과 저질(?)로 갈리게 한다. 여행은 아는 것 만큼 보게 되고 보는 것 만큼 알게 된다. 가고자 하는 곳의 역사나 본인의 관심거리에 대한 책을 구입하여 보는 것도 이때 해야 할 일이다.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여행 설명회나 관련 행사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다.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가고 싶은 도시가 눈에 들어 온다. 모든 도시가 다 가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첫 여행에 유럽의 모든 나라와 모든 도시를 다 여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너무 많은 도시로의 겉핥기식 여행보다 몇 도시라도 집중적으로 보는 여행이 바람직하다.
도시가 대충 정해졌다면 거리와 동선을 고려하여 여행 일정을 잡아 본다.
이때 알아야 할 것이 유럽의 지도를 머리 속에 넣는 것과 도시간 이동 시간을 체크 하는 것이다. 혼자 하기 어렵다면 여행 선배를 찾아 도움을 청하거나 여행사를 방문하여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D-30일 각종 서류 준비, 일정 재점검
이때쯤 해야 할 일은 여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서류들을 챙기는 것이다. 여권을 만들고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 회원증 등을 만들기 위해 여행사를 방문한다.
직접 구청이나 유스호스텔 연맹을 찾아가 발급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나 배낭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대부분의 여행사에서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대행해 준다. 항공권을 예약했을 경우 예약한 여행사에서 수수료 없이 대행해주는 경우도 많다. 직접 찾아다니는 수고와 차비를 생각하면 여행사에 대행을 의뢰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때 여행 상담원들과 그동안 정리했던 여행일정과 궁금 사항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여행일정에 맞는 유레일 패스, 국가별 패스 등을 예약한다.
D-20일여행일정 재점검, 추가, 변경
여행일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추가 또는 변경할 사항이 있다면 이때밖에는 기회가 없다. 많은 경비와 시간을 투자해서 떠나는 여행이고 또 다시 이런 기회를 갖기가 쉽지 않은 만큼 후회 없는 여행을 위해서 다시 한번 처음부터 여행일정과 준비 사항을 꼼꼼히 점검하자. 미흡한 정보가 있다면 꼼꼼히 수집하고 주위에 배낭여행을 다녀온 친구나 선배를 다시 만나 조언도 구하자. 이때쯤 얻게 되는 정보나 경험담은 실질적으로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D-15일 여행 경비 납부, 일정 확인
이때쯤이면 항공권과 유레일 패스 등 여행 경비를 완납할 시기이다. 대부분의 여행사들이 출발 15일전 완불을 권하고 있다. 여행 경비를 송금하고 최종적으로 본인이 예약한 여행 일정, 포함 내역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D-10일 준비물 구입
열흘 후면 여행이 시작된다. 이때쯤 여행에 필요한 물건들을 꼼꼼히 챙긴다. 가급적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충당하고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구입하자. ‘배낭 싸기’ 편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꼭 필요한 물건만 챙기자. 배낭이 가벼울수록 여행은 즐겁다.
D-3일오리엔테이션, 환전, 항공권, 패스, 호텔 바우처 등 수령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라면 출발 3~5일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환전 요령, 위급시 대처사항 등 여행에 꼭 필요한 내용이므로 꼭 참석하자. 호텔팩 또는 단체배낭이라면 함께 가는 팀의 친구들도 이때 만날 수 있다.
보통 2시간 정도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룸메이트 소개 및 출발일 공항에서의 미팅 시간, 장소 등을 알려주므로 주의 깊게 듣는다. 자유배낭여행의 경우는 항공권, 유레일패스, 국제학생증 등 신청한 것들을 수령하여 영문이름, 출발일, 귀국일, 패스의 종류 등이 맞는지 꼼꼼히 체크한다.
오리엔테이션 때 설명 들은 환전요령을 참고하여 여행경비를 환전한다.(‘환전하기’ 참조)
D-day 드디어 출발
드디어 출발일이다. 보통 국제선 이용 여행객은 출발 2시간 30분~2시간 전까지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단체배낭이나 호텔팩의 경우 약속 장소에 늦게 도착할 경우 한 사람 때문에 같이 출발하는 전체 인원의 수속이 늦어져 낭패를 보기도 한다. 공항까지의 교통편을 미리 확인해두자.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대강의 여행일정을 부모님께 설명하고 예약된 호텔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남기자.
여권, 항공권 등 여행준비물이 빠짐없이 준비되었나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공항으로 출발한다.
여행패턴과 지역, 출발일, 귀국일 등 대강의 계획을 세웠다면 이제 본격적인 여행정보 수집에 나설 차례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정확하고 다양한 여행정보는 성공적인 여행을 보장한다. 여행은 공항을 떠날 때부터가 아니라 이때부터 시작이다.
마구잡이식의 정보수집보다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정보를 수집하자. 유럽의 역사, 문화 등 큰 주제에서부터 내 여행 목적을 위한 정보수집, 현지의 교통, 볼거리, 먹거리 등 구체적이고 자세한 것까지 단계적으로 정보를 수집하자. 준비 없는 여행에서는 사진만 남고, 준비된 여행에서는 교훈이 남는다.
내가 여행 준비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100이라면 60은 역사, 문화 등 큰 주제에, 30은 구체적이고 자세한 현지 정보에, 나머지 10은 배낭 싸기, 환전 등 출발 전 준비에 할애하자.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 될 것이다.
유럽, 목적 관련 서적을 살펴 본다
가장 보편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가장 중요한 Easy EUROPE 부터 유럽의 역사와 관련된 서적, 목적과 관련된 서적을 두루 살펴 보자.
유럽은 역사를 빼곤 설명이 불가능한 곳이다. 단순한 볼거리 하나에서도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박물관과 미술관이 많은 유럽에서는 유럽의 건축사나 미술사를 한번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소한 루브르 박물관을 한 시간만에 둘러 보고 나와 입장료를 아쉬워 하는 우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
경험자에게 듣는다
다음으로 쉽게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방법이다. 배낭여행을 먼저 다녀온 주변의 친구, 선후배를 찾아 여행담을 듣는다.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선배 여행자들의 경험담은 자칫 자신의 경험을 부풀린 무용담으로 일관하거나 개인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인 경향을 띄게 되는 경우가 많다.수집한 정보의 정확성이나 궁금했던 점을 자세히 묻고 객관적인 설명을 부탁하자. 또한 어디는 좋아? 어디는 볼만해? 등의 질문은 개개인의 성향에 따른 것이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인터넷 서핑
집에 앉아 간단히 세계 각국의 여행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다.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상의 여행 동아리를 방문하여 여행 경험담을 읽거나 궁금한 점들을 물어볼 수 있다.
또한 할인 항공권이나 여행 상품을 비교해 보고자 한다면 대부분 홈페이지를 개설해 놓은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의 사이트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정리를 하여 여행사 홈페이지의 ‘질의 & 응답’ 란을 이용해보자. 의외로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배낭여행 설명회 참석
대부분의 배낭여행 전문사에서 여름 시즌이면 자사 상품 홍보 등을 위하여 설명회를 개최한다.
보통 토요일 오후 2시간 정도 진행하는 설명회에서 많은 정보가 필요한 배낭여행을 모두 다루기는 불가능하고 대부분 상품 홍보 위주로 진행하기 때문에 큰 기대는 하기 어렵다.
여행 정보보다는 할인 항공권이나 배낭여행 상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한번쯤 들러볼 만하다. 간혹 매주 주제를 바꿔 어느 정도 깊이를 가지고 강좌식으로 진행하는 여행사도 있다.
배낭여행 박람회 방문
매년 여름 시즌을 대비해 5월경이면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들과 관광청 등이 모여 박람회를 개최한다.
관광청에서는 자국의 관광 홍보를 위하여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고 경품을 내건 곳도 있다. 여행사들이 한 곳에 모여 있어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고 잘 하면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한번 들러볼 만하다.
각국 관광청, 문화원을 방문한다
특정 국가의 특정 정보가 필요할 경우 또는 시간의 여유가 있을 경우 들러볼 만하다. 배낭여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보다는 그 나라의 전반적인 홍보 자료 등을 얻을 수 있다. 한국어로 번역된 것보다는 각국 언어로 된 정보가 더 많다. 간혹 도시 지도나 행사에 관한 자료 또는 최신 정보를 갖추고 있는 관광청도 있어 의외의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여행의 일정을 짜는 일은 무척 재미있는 일이기도 하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유럽지도를 머리에 그려넣고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여기 찍고 저기 찍고 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은 먼저 유럽여행을 하고 있다. 일정을 직접 짜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아래의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한다.
일정 짜기의 해법 1
일정 짜기에는 정해진 공식도 없고 정답도 없다. 다만, 좀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따름이다.
자신의 여행기간에 맞는 여러가지 루트를 설정해 보고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정해보자.
16. 우선 가고싶은 도시를 쭉 나열하자.
여러 가지 선으로 이어 가장 효과적인 선 (왔다갔다 안하는 단순한 선)을 선택한다.
세 가지 조건에 맞추었다면 기존에 나와 있는 여러 여행상품 중 기간과 가고 싶은 도시가 가장 비슷한 상품을 비교해 본다.
일정 짜기의 해법 2
18. 항공편의 IN / OUT과 주당 편수를 고려한다.
19. 도착지와 귀국지를 고려하여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정한다. 무조건 30일, 20일 여행은 선택한 항공사가 매일 취항하지 않고서는 맞추기가 어렵다. 가장 쉽게 맞출 수 있는 일정은 2주, 3주, 4주식으로 주 단위로 계획하는 것이다.
선택한 유레일 패스 또는 여러 종류의 기차나 버스 패스가 통용되는 기간에 여행의 이동을 맞춰 별도의 교통비가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예를 들면 15일 동안 사용 가능한 유레일 패스를 끊었다면 20일정도의 여행이 적당하다. 처음 여행을 시작하는 도시와 여행이 끝나는 도시에서는 도시간 이동이 없으므로 그 기간을 빼고 패스를 정하는 것이 경제적이다.
만약 여행 기간이 21일일 경우, 21일간 사용하는 패스를 구입한다면 처음과 끝이 남게 되어 비경제적이 된다.
기간별 일정 짜기
10일 정도의 여행기간
좀 짧은 감이 있지만, 시간이 없는 직장인이나 엄청 휴가를 늘린 신혼 여행객들에게는 감지덕지한 기간이다. 주요 도시 3~4곳만 들르는 식의 여행이 가능하겠고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한다.
추천 루트 1
런던(2)-유로스타-파리(2)-야간열차-베니스(1)-로마(2)-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2
파리(2)-야간열차-스위스(2)-야간열차-로마(2)-기내 1박-서울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루트로의 여행이 가능하나 어쨌든 한 방향으로 중복되지 않게 루트를 짜는 것이 중요하다.
15일 정도의 여행기간
15일의 여행이라면 여행이 끝나고 서울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항의 대합실에서 십중팔구 ‘너무 아쉽다’ 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배낭여행이 초기의 시행착오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행 초반 일주일은 긴장된 마음으로 여행의 재미를 만끽하기 어렵다. 진짜 여행의 재미를 알게 될 즈음 서울로 가야 하는 기구한 운명이 될지 모르겠다.
10일간의 여행과 마찬가지로 욕심내지 말고 4~5개국 정도의 나라를 한 방향 (시계방향 또는 반대방향)으로 잡아 여행한다. 여행기간이 짧을수록 나라와 도시 수를 줄여야 좋은 여행일정이 될 수 있다. 유럽여행이 초행길이라면 4~5개국 정도, 두번째 이상의 여행이라면 1~2개국만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 루트 1
런던(2)-야간버스-파리(2)-야간열차-뮌헨(1)-스위스(2)-야간열차-베니스(1)-로마(2)-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2
로마(2)-밀라노(1)-스위스(2)-뮌헨(1)-하이델베르그(1)-야간열차-파리(3)-유로스타-런던(2)-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3
베르겐(2)-피요르드 해안선 감상하며 여행(2)-오슬로(2)-스톡홀름(2)-유람선-헬싱키(2)-코펜하겐(2)-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4
파리(2)-리옹(1)-니스(2)-아비뇽(2)-아를-님-루르드(2)-보르도(1)-투르(2)-파리(1)-기내 1박-서울
22~30일이내의 여행기간
방학기간을 이용한 대학생들에게 이상적인 여행기간이다. 유레일패스를 가장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이고 중부 유럽 정도를 효과적으로 보기 위해서 필요한 기간이다. 체력적으로 별 문제가 없는 사람이라면 3~4주 정도의 유럽 생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며 여행하는 일정이 일반화된 것은 우리가 매일 시계를 봐서일까? 시계 방향으로의 이동을 선호하는 것은 런던에서 시작해 파리에서 일정을 마치는 가장 기본적인 여행 루트에서 이동 시간을 줄이고 효과적인 동선을 만들기 위함이다.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일정이다 보니 여행을 하다 보면 같은 사람을 3~4번씩 만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시계 반대방향 또한 도시에 따라 전혀 무리 없는 루트를 만들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여름 성수기 배낭여행 최고의 관건인 야간 열차 좌석잡기가 좀더 수월해진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파리 구간의 야간이동은 굉장히 혼잡하나, 파리/바르셀로나의 야간이동은 좀 수월한 편이다.
역시 너무 많은 도시를 욕심내기보다 몇 도시라도 충실히 여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추천 루트 1
런던(3)-야간버스-브뤼셀(1)-암스텔담(1)-야간열차-뮌헨(2)-야간열차-프라하(1)-비엔나(2)-부다페스트-야간열차-베니스(1)-밀라노(1)-로마(2)-야간열차-스위스(2)-야간열차-바르셀로나(1)-파리(4)-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2
런던(3)-야간버스-파리(3)-야간열차-스위스(2)-야간열차-비엔나(1)-야간열차-베니스(1)-로마(2)-야간열차-바리(1)-유람선-아테네(2)-에게해 섬(2)-아테네(1)-야간버스-이스탄불(3)-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3
런던(3)-야간버스-암스텔담(1)-야간열차-뮌헨(1)-야간열차-프라하(1)-비엔나(1)-야간열차-베니스(1)-로마(2)-야간열차-스위스(2)-야간열차-파리(3)-기내 1박-서울
추천 루트 4
런던(3)-야간버스-파리(4)-야간열차-스위스(2)-뮌헨(2)-프라하(1)-비엔나(1)-야간열차-밀라노(1)-로마(3)-기내 1박-서울
배낭여행 전체 경비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항공권이다. 구별하기 어려운 숫자와 알파벳, 조건과 요금도 여러 가지여서 여행업에 종사하는 사람도 다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항공권은 모두가 할인 항공권이다. 정상 요금을 내고 가는 여행객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고 대개 어떤 조건으로든 할인된 항공권을 이용하게 마련이다. 이것은 배낭여행자나 출장을 가는 회사원이나 마찬가지이고 다만 할인의 폭과 조건이 다소 다를 뿐이다. 할인항공권의 조건을 이해하여 이를 잘 활용하고 남보다 조금 더 서두르는 것이 저렴한 항공권 구입 방법이다.
할인항공권
항공권이 할인되는 조건에는 크게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단체 할인 대개 10명 이상이 같은 날짜에 출발해 같은 날짜에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할인해주는 경우이다. 보통 그룹 항공권이라 한다.
유효기간 단축 할인 정상 요금을 내는 항공권의 유효기간이 1년인 데 반해 3개월 내지는 6개월로 유효기간을 단축시키는 조건으로 할인해주는 경우이다.
변경불가 귀국일 변경 불가, 환불 불가, 다른 항공사로 변경 불가 등의 조건을 명시해 할인해주는 경우이다.
youth 할인 만 25세 미만임을 조건으로 할인해주는 경우이다. 항공권 구입시 여권 copy 등을 첨부해 증명한다.
학생 할인 흔히 학생이면 모두 할인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정확히는 현지 유학 또는 연수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되며 6개월 이상의 입학 허가서를 요구한다.
비수기 할인 항공사에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의해서 할인해주는 경우이다. 반대로 당연히 성수기에는 요금이 올라간다.
일반적으로 위의 어느 한 가지만으로 할인해주는 경우는 드물고 2+3+4번의 조건으로 할인하든가 2+3+6 번의 조건으로 할인해주는 식이다. 당연히 조건이 많이 붙을수록 요금은 저렴해진다.
흔히 그룹 항공권이 가장 저렴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은 그룹 항공권과 2+3+4 또는 2+3의 조건으로 할인해주는 경우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다. 이때 가격의 차이가 없다면 그룹 항공권 보다는 다른 조건으로 할인된 항공권이 유리하다.
항공사별 특징
우리나라에서 유럽으로 직항하는 항공사는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비롯하여 아래의 4개 항공사가 있다. IMF전에는 6개 항공사가 취항하였으나 2개 항공사는 현재 운항하지 않고 있다. 직항편 외에 경유하여 유럽으로 취항하는 항공사가 의외로 많아 여러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
직항편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을 취소한 이후 우리나라 국적기로 유일하게 유럽 5개 도시 (런던, 파리, 로마, 프랑크푸르트, 암스텔담)를 주3~7회까지 운항하고 있다. 국적기이므로 국내에서는 많은 할인을 하지 않아 가장 비싼 항공료를 받고 있으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고 직항편임을 감안하여 상용고객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유럽항공사
스위스항공과 영국항공이 IMF 이후 직항편을 철수하여 현재 프랑스국영항공사, 로얄 더치 네덜란드항공사,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알리딸리아 이탈리아항공이 각 항공사의 거점도시로 직항편을 운행하고 있으며 그중 알리딸리아 이탈리아항공은 대한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
프랑스 국영항공 (AF)
보통 Air France 로 불리우며 프랑스의 국적기로 파리를 거점으로 유럽 여러 도시를 연결한다. 역시 한국인 통역 안내원이 탑승하며 파리에서 귀국시에는 직항편으로 올 수 있어 편하다.
로얄 더치 네덜란드항공 (KL)
보통 KLM 으로 불리며, 네덜란드 국적기로 푸른색의 항공기가 인상적이다. 암스텔담을 거점으로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연결하며, 한국인 통역 안내원이 탑승한다. 영국을 제외한 여행을 계획할 때 암스텔담에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 효과적인 일정을 짤 수 있다.
루프트한자 독일항공(LH)
독일 국적의 항공사로 프랑크푸르트를 거점으로 하여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연결한다. 독일이 거점인 상용고객이 많이 이용하며, 독일과 동부유럽을 여행할 때 효과적이다.
경유편
유럽항공사
아직 서울로 직항편을 개설하고 있지 않은 유럽의 항공사들로 영국항공, 스칸디나비아 북유럽항공, 스위스항공 등이 동경, 북경, 홍콩 등의 경유지를 이용하여 연결되고 있다.
영국항공 (BA)
IMF 전에는 주 4회씩 직항편을 운항하며 배낭여행객들에게 런던/암스텔담, 런던/브뤼셀 또는 런던/파리간 항공권을 보너스로 제공하여 선호도가 매우 높았다. 현재는 직항편이 운항을 중지하여 북경, 홍콩, 동경 등을 경유하여 런던을 거점으로 유럽 주요 도시로 연결된다. 여전히 도버 해협을 건너는 항공권을 제공하여 인기가 많다.
스칸디나비아항공(SK)
보통 SAS로 불리며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등 북유럽 3개국의 연합 항공사로 북유럽지역과 동유럽으로의 여행시 독보적인 항로를 가지고 있다. 런던, 파리 등의 주요 도시로 편리하게 연결되며 부다페스트, 프라하 등의 도시로도 같은 요금에 가능하다.
북경, 동경 등을 경유하여 코펜하겐을 거점으로 유럽의 각 도시를 연결한다.
스위스항공 (SR)
스위스의 항공사로 북경, 오사카, 동경, 홍콩 등을 경유하여 취리히를 거점으로 유럽의 각 도시를 연결한다. 기내 서비스가 매우 친절하다.
아시아 항공사
동남아시아의 항공사나 일본의 항공사들도 저렴한 배낭여행 요금으로 유럽의 주요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 (CX)
홍콩의 항공사로 홍콩을 경유하여 유럽의 주요 도시로 연결된다. 유럽에 아침에 도착하기 때문에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나 비행시간이 길어 부담이 된다. 홍콩 경유시 한 번은 STOP 하여 홍콩여행도 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일본항공 (JL)
보통 JAL로 불리우며 서울에서 출발하여 동경, 오사카를 경유 유럽으로 연결되고 있다. 일본에서 당일 연결이 안 될 경우 항공사에서 호텔과 조식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비스 역시 매우 친절하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여행자나 발 빠른 여행자는 일본여행까지 겸할 수 있다.
전일본공수 (NH)
보통 ANA로 불리우며 현재 가장 저렴한 요금을 책정하고 있으나 일본에서 당일 연결이 안되고 호텔제공도 하지 않는다. 공항에서 새우잠을 잘 망정 싼 항공권을 구입하고자 하는 알뜰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타이항공 (TG)
방콕을 거점으로 하는 태국의 항공사로, 방콕을 경유하여 유럽의 주요 도시로 연결되나 공항에서의 대기시간이 길고 비행시간이 길어 피곤하다. 역시 아침에 도착한다. 가격이 저렴하고 방콕에서 STOP 할 수 있어 태국이나 말레이시아까지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여행에 필요한 두 가지를 꼽으라면 당연히 돈과 시간이다. 돈도 넉넉하고 시간도 넉넉하다면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여행을 위해 어떻게 경비가 구성되고 어느 부분에 얼마가 소요되는지 알아보자. 무조건 저렴한 것만을 찾기보다는 줄일 수 있는 부분은 줄이고 써야 할 곳은 과감히 쓰면서 효과적이고 경제적인 여행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여행경비는 크게 출발 전에 드는 비용과 여행중에 필요한 경비로 나눌 수 있다.
출발 전 여행 경비
여행 경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과 유레일 패스 등의 교통비, 숙소를 서울에서 정하고 떠나는 경우 호텔 비용, 여권, 국제학생증, 여행자보험 등의 수속 비용이 출발전 여행 경비를 구성하는 요소이다.
CHECK |
선택요령 |
항공권 |
약 70~110 만원으로 항공사, 조건, 시기에 따라 가격차가 다양하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꼼꼼히 대조해 보고 선택한다. |
유레일 패스 |
여행 기간에 따라 패스의 종류가 다양하다. 4주 여행시 21일 YOUTH 패스가 약 650,000원, 3주 여행시 15일 YOUTH 패스가 약 505,000원이다. 패스의 선택에 따라 경비를 크게 절감할 수도, 낭비할 수도 있다. 전문가와 상의하여 신중히 선택한다. |
숙 소 |
호텔팩, 단체배낭, 맞춤팩, 허니문 등의 여행이라면 출발 전 숙소를 정하고 떠나게 된다. 당연한 얘기지만 좋은 호텔은 비싸고 호스텔, 민박 등은 싸다. 배낭여행의 경우 시설보다는 위치가 숙소 선택의 포인트다. 대략 민박 & 호스텔은 1인 기준 20,000~25,000원 정도이고 호텔은 TOURIST급이 2인 1실, 1인 기준 40,000~60,000원 정도이다. |
여 권 |
45,000원(일반여권), 15,000원(단수여권). |
국제학생증 / YH회원증 |
11,000원 / 15,000원 (25세 이상 20,000원) |
여행자 보험 |
여행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8,000~25,000원 사이이다. |
항 목 |
적요 |
경비 |
식비 |
가장 큰 지출 항목이다. 수퍼에서 구입해 먹는 경우부터 현지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경우까지 다양하다. 한 가지로 일관하기 보다는 체력과 기호, 그리고 음식문화까지 고려한 적절한 안배가 중요하다. |
10,000원~25,000 |
교통비 |
우리나라에 비해 대중교통의 이용 요금이 무척 비싸다. 도시별로 특색있는 ONEDAY 패스나 10장 묶음 등을 잘 활용하자(각 도시별 시내교통편 참조). 시간도 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무작정 걷기보다는 대중교통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결과적으로는 절약하는 셈이다. |
3,000원~7,000원 |
각종 관람비 |
결코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할 곳 중의 하나이다. 박물관마다 차이는 있지만 국제학생증으로 약 25~50% 정도 할인받을 수 있으므로 입장료 아끼지 말고 관심 있는 곳은 꼭 보자. |
5,000원~10,000원 |
문화&레져비 |
각 도시마다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런던에서 오페라를 본다든지, 스위스에서 번지나 레프팅을 즐긴다든지, 각 나라의 전통음식을 먹어 본다든지, 적절히 각 나라의 문화와 즐길거리를 경험하는 것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색다른 묘미이다. 각자의 취미와 관심에 맞는 것을 찾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비용으로 하루 1만원 정도를 준비하자. |
10,000원 |
기타 |
전화, 우편, 락커 이용 등의 비용이 간헐적으로 필요하다. |
2,000원 |
TOTAL |
하루기준 |
30,000원~55,000원 |
여행중의 여행경비현지 경비 사용은 특히 개인차가 크다. 어떻게 하면 유럽에서 죽지 않고 살아올 수 있을까를 테스트하는 생존형, 아낄 곳은 아끼고 쓸 일이 있으면 과감히 쓰는 합리형, 쇼핑으로 일관하는 소비형이 있다. 여행보다 쇼핑에 치중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비싼 항공료와 패스를 구입해 유럽까지 가서 그곳의 문화 한번 제대로 체험해 보지 못하고 경비만 절약하다 돌아온다는 것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선택은 각자의 자유지만 즐길 것은 즐기고 볼 것은 보면서 투자에 비해 얻는 것이 더 많은 여행을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크게 의식주 해결에 드는 비용과 각종 입장권, 시내 교통비, 문화 비용 등이 현지 여행 경비의 구성 요소이다.
위의 예는 매일 같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 아니라 전체 여행 일정의 평균을 말하는 것이다. 박물관을 많이 가는 날은 이에 해당하는 경비가 좀 더 추가로 필요할 것이고 그 반대인 날은 좀 적게 들 것이다.
문화 생활은 일주일에 1~2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지나친 낭비도, 지나친 절약도 바람직하지 않다. 항상 내가 얼마나 많은 경비를 투자해서, 무엇을 하기위해 유럽에 왔는지를 생각하고 후회없는 여행이 되도록 하자.
가장 좋은 것은 여유있게 준비해 가서 알뜰하게, 가치 있게 쓰고 남겨오는 것이다.
배낭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항공권, 유레일 패스, 여권 이외에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 회원증, 국제운전면허증, 여행자보험 등의 각종 증명서를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국제학생증
ID CARD 라고도 불리는 국제학생증은 말 그대로 학생임을 국제적으로 증명하는 카드이다. 우리나라에서 학생증으로 극장이나 고궁에서 입장료를 할인해 주듯 유럽에서도 학생임을 증명하면 박물관, 미술관 등의 입장 요금이 할인된다. 특히 유럽은 학생을 위한 할인제도가 잘 발달되어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두 가지 종류(ISIC, ISEC)의 국제학생증이 있으며 통용되는 곳은 비슷하다.
유스호스텔 회원증
Youth Hostel 연맹의 회원이 되는 것으로 유럽의 유스호스텔을 이용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대부분의 유스호스텔은 회원증 없이도 이용할 수 있으나 간혹 회원증이 없는 경우 추가 요금을 물리거나 아예 회원에게만 숙박을 허용하는 유스호스텔도 있다. 호스텔팩이나 자유배낭여행자에게 꼭 필요하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발급시 필요한 서류는 없다. 한국 유스호스텔 연맹에서 발급하며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여행사에서 대행해 주기도 한다. 가족이 함께 여행할 경우 가족회원증도 발급한다. 주민등록증을 첨부하면 된다.
국제운전면허증
해외에서 운전을 하고자 할 경우에 필요하다. 색다른 여행을 원하는 경우 3~4명의 친구가 일행이 되어 렌트카를 이용하고 캠핑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여행도 해볼 만하다. 이럴 경우가 아니라면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된, 시내 교통과 주차문제가 만만치 않은 유럽에서 자동차를 이용할 일은 거의 없다.
여행자보험
여행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도난에 대비하여 가입하는 보험이다. 물론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아니, 가입 하여야만 한다.
여행중의 불의의 사고나 식중독 등의 질병, 휴대품의 도난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유용하다. 질병 또는 교통사고 등 현지 병원을 이용할 경우 진단서와 진료비 영수증을 챙겨 두었다가 귀국 후 보상받을 수 있고 비용 부담이 크거나 장기 치료를 요할 경우에는 현지에서 직접 보험의 혜택을 볼 수 있다. 도난의 경우에는 현지 경찰서에서 도난증명서(Police Report)를 발급받아 귀국 후 보상받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보험이 휴대품 도난의 보상 한도를 낮게 책정하고 있고 한 품목 당 20만원 정도로 보상 한도를 규정하고 있어 귀중품을 도난당했을 경우 완전한 해결책이 되지는 못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보험료를 날리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여행자보험은 큰 부담이 되지 않으므로 꼭 가입하자. 여행사의 호텔팩이나 단체배낭을 신청하였을 경우 상품가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사나 공항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해외여행 준비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바로 환전이다. 대부분 여행자들은 여행 전에 환전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우리나라 원화를 들고 나가 환전을 안하고 바로 쓸 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유럽에서는 원화를 전혀 쓸 수가 없다. 현지에 있는 한국외환은행 지점, 현지 중앙은행, 몇몇 환전소에서만 원화를 환전해 준다. 하지만 환율은 한국에서의 환율보다 훨씬 좋지 못하다.
유럽에서 원화의 사용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환전을 해야 할까? 가장 좋은 방법은 한국에서 유럽현지의 화폐를 모두 준비해서 나가는 방법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유로화의 등장으로 환전에 대한 부담은 이전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유로화로 인해 한결 수월해진 환전환경과 더불어 아래의 글을 잘 참고해서 환전을 한다면 적어도 크게 손해보지 않는 환전이 가능할 것이다.
다양한 외환
유로화 Euro
'하나의 유럽'으로 향하는 첫 단계인 유로화는 1995년 유럽연합 EU 국가들간 공식통화로 채택되었고, 1999년 처음 도입된 유로화는 2002년 1월 1일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통용을 시작했으며, 3월 1일부터 유로화만이 법정 통화로서의 효력을 가지게 되어 기존의 통화들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는 유럽연합 15개국 중 영국, 덴마크, 스웨덴을 제외한 12개국에서만 유로화가 통용되고 있으며 2004년 동부유럽 10개국이 유럽연합 가입과 더불어 유로화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로화는 출범 초기에 혼란을 겪기도 했지만 서서히 단일통화로서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여행자들의 입장에서는 유럽 각 국의 통화를 일일이 환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유로화는 시중 은행에서 쉽게 환전 할 수 있다
현금 CASH
여행 중 가장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현금이다. 경험 많은 여행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환 종류이기도 하다. 유로 및 유럽 각 나라의 주요화폐는, 시중은행 및 국내 은행의 본점들에서 환전이 가능하다. 이렇게 한 번 환전하면 유럽 현지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하여 편리하다. 현금은 이렇듯 사용상의 편리함 때문에 경험자들이 가장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유럽 현지에서 동양인들은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있다는 소문 때문에 동양인이 현지의 소매치기들의 주 타깃이 되기 때문에 분실 사고가 많이 생기기도 한다. 이 같이 분실을 할 경우에는 보상을 받는 등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점에서 현금을 많이 소지하고 가는 경우에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행자수표 Traveller’s Check
여행자수표의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안정성이다. 분실을 할 경우에는 수표의 일련번호만 알고 있으면 재발행이 가능하다. 또한 여행자 수표의 매도율과 매입율은 현금에 비해 훨씬 유리하다. 단점은 여행자 수표는 우리나라의 수표와는 다른 개념으로 유럽현지에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호텔, 대형상점, 면세점 등에서는 직접 여행자수표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은행 및 현지 환전소에서 현찰로 한번 더 환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한 여행자수표 발행회사의 환전소가 아닌 경우에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수수료를 물어야 한다.
신용카드 Credit Card
최근 들어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고, 카드사마다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면서 보급이 많이 늘어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사용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유럽에서의 신용카드 사용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우 편리하다. 신용카드의 장점은 많은 현금을 소지할 필요 없이 카드 한 장이면 현찰처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카드 분실 시에는 현지에서 재발급이 불가능하고 가판대, 일부 소규모 상점들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필요이상의 과소비를 조장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용카드를 사용 할 때는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자제력이 필요하다. 또한 카드 사용한날 기준이 아닌 결제일을 기준으로 환율이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자.
해외에서의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흔히 쓸 수 있는 신용카드로는 비자 VISA, 마스터 Master, 아멕스 American Express, 다이너스 Diners 카드가 가장 사용하기 편리한 카드이다. 먼저 카드 한편에 ' International'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이 표시가 없으면 해외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현지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 보안상의 이유로 본인카드인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의 경우에는 패밀리 카드를 발급 받아서 가도록 하자. 현금 서비스를 받는 경우에 유럽도시 곳곳에서 현금 인출기를 쉽게 발견 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우리나라와 동일하므로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 예금 인출이 가능한 신용카드
해외에서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 이외에 신용카드와 연결된 예금계좌의 돈을 인출할 수 있는 카드도 있다. 신용카드 뒷면에 ‘Plus’라는 표시가 있는 카드이며 점차 그 사용의 폭이 확대되고 있어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환전 방법
환전은 일정에 따라 자신의 여행경비를 산출하고 그것에 맞춰 환전하면 된다. 특히 각 나라별 현지 화폐와 여행자 수표를 환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외환은행 본점, 각 은행 본점, 삼성동 외환센터와 같은 대형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은행에서도 주요 국가들의 현지 화폐를 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이 고액권이고 일부 나라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유로화 여행자수표를 환전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굳이 은행 본점까지 갈 필요 없이 주변의 큰 은행에서 구할 수 있다.
환전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것이 현금과 여행자 수표를 5:5, 6:4, 4:6의 비율 등으로 환전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정석으로 생각하지 말자. 현지에서 가장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것이 현금이며, 분실시 재발행이 가능한 것이 여행자 수표, 소지가 간편한 것이 신용카드라는 것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 환전하도록 하자.
나에게 맞는 환전
환전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다. 가장 큰 기준은 자신의 평소 행동과 현지에서 씀씀이를 고려하는 것이다.
21. 평소 건망증으로 물건을 이곳저곳에 잘 두고 다니며 여행중 돈을 잃어버릴 것이 걱정되는 사람은 첫 나라는 전액 현지 화폐, 나머지나라들은 약간의 현금과 유로화 여행자수표로 환전하도록 하자. 이 경우 돈을 분실할 경우라도 재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다.
22. 나는 평소에 물건들을 잘 챙긴다. 따라서 돈을 잃어버릴 걱정은 하지 않는다. 또 신용카드를 가지고 있어 쇼핑 등의 예상외 경비를 위해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하고자 한다. 이 경우는 굳이 여행자수표를 바꿔갈 필요는 없다. 현지에서 따로 환전소를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 도시별 사용되는 기본 경비에 대해서는 현금을 사용하며 뮤지컬, 레포츠, 알프스 오르기, 쇼핑 등 고액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용카드를 사용한다. 물론 현금 or 신용카드를 분실한 경우에는 여행에 심각한 차질이 있지만 여행중 어느 정도 긴장을 하고 물건, 지갑, 전대 등을 잘 챙긴다면 가장 편리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환전방법이다.
23. 위의 상황들을 절충해 현금과 유로화 여행자수표를 환전한 후 고액 사용시에는 신용카드를 쓴다. 가장 추천하고 싶은 환전 방법. 우선 여행 초기 국가의 화폐에 대해서는 현금으로 환전하고 여행 중반 이후의 국가들은 유로화 여행자수표로 바꿔가는 것이다. 그리고 쇼핑, 뮤지컬, 알프스 오르기 등 추가로 들어가는 고액 사용의 경우에는 신용카드를 이용한다.
24. 여행 경비 대부분을 신용카드로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유럽에서는 지하철 티켓에서부터 수퍼마켓, 호텔 등 대부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작은 상점 등 사용이 안되는 곳이 꼭 있으므로 신용카드에 큰 비중을 둘 생각이라면 각 나라별로 약간의 현금은 꼭 준비해 가도록 하자.
현지에서 환전하기
25. 우리나라와 달리 시내 곳곳에 사설 환전소 Exchange가 많다.
26. 일정액의 수수료 Commission를 받기도 한다.
27. 공항에서는 환율이 그다지 좋지 않으므로 가능한 한 시내 은행, 환전소를 이용하도록 하자.
28. 은행이 가까운 곳에 있거나 영업시간이라면 사설 환전소보다 현지 은행, 우체국을 이용하도록 하자.
29. 사설환전소를 이용할 경우에는 수수료, 환율 등을 잘 확인해야 한다. 환전소들마다 수수료, 환율의 차이가 나며 수수료가 싼 경우는 환전율이 그다지 좋지 않고 환율이 좋을 경우는 수수료가 비교적 높다.
30. 일부 여행정보책자에서 환율이 좋은 환전소들을 추천하고 있다. 물론 자신이 여행하고 있는 곳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그곳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일부러 찾아가 환전하는 수고는 하지 않도록 하자. 환율, 수수료는 각 환전소마다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여행의 방향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임을 잊지 말자.
유럽은 여전히 여러 가지 화폐가 쓰이고 있고 우리나라와 금액단위가 달라서 처음 가본 사람들은 물가가 어느정도 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그래서 필자가 여행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행 중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가격인 각국의 빅맥세트 가격과 시내교통 1회권에 대한 가격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물가와 비교해 배낭여행 물가지수라는 것을 만들어 보았다. 이 지수는 각국의 물가수준을 완벽히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산을 세우거나 여행중에 지출을 할때 충분히 참고가 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물가를 1.00으로 놓고 보았을 때 각 나라의 물가가 얼마나 비싼지 또는 싼지 한눈에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럽 각국의 배낭물가지수 비교
|
빅맥세트 |
시내교통 1회 |
배낭여행 물가지수 |
한국 |
\3900 |
\600 |
1 |
영국 |
£3.19 |
£1.60 |
3.29 |
네덜란드 |
?4.20 |
?1.40 |
1.98 |
벨기에 |
?5.05 |
?1.40 |
2.11 |
독일 |
?4.35 |
?1.00 |
1.62 |
체코 |
89 kc |
12 kc |
0.8 |
오스트리아 |
?4.25 |
?1.30 |
1.89 |
헝가리 |
749 ft |
105 ft |
0.87 |
이탈리아 |
?4.50 |
?0.77 |
1.41 |
스위스 |
9.90 chf |
2.10 chf |
2.4 |
스페인 |
?3.95 |
?1.00 |
1.56 |
프랑스 |
?5.20 |
?1.30 |
2.03 |
자, 이제 어느 정도 여행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면 배낭을 꾸려보자. 아마도 풀었다 메었다를 여러 번 하게 될 것이다. 배낭 싸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무게 줄이기이다. 배낭 자체 무게가 가벼운 것으로 선택하고 배낭을 싼 전체 무게는 8Kg을 넘지 않도록 하자. 보통 자기 몸무게의 1/6이 넘으면 몸에 무리가 간다. 무거운 배낭은 곧 여행을 무겁게 한다. 특히 뙤악볕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을 모습을 상상하며 집었던 물건을 내려놓자. 그리고 배낭은 꽉 채우지 말고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좋다. 여행 도중 생겨나는 기념품이나 쇼핑한 것들을 넣을 자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배낭 또는 수트케이스
배낭여행이라고 꼭 배낭을 메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근래 들어 호텔팩이나 단체배낭여행처럼 숙소를 정하고 여행하는 여행자들은 이동구간이 정해져 있고, 도시내 이동 반경도 자유배낭여행에 비해 짧기 때문에 수트케이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기차 타고 내릴 때, 계단 오르내릴 때, 양손의 자유로움 등을 생각하면 수트케이스 보다는 배낭이 편리하다. 배낭은 등산용 배낭 같은 자루식보다는 옆으로 펼쳐지는 지퍼식 배낭이 사용하기 편하다. 요즘은 메기도 하고 끌기도 할 수 있게 배낭에 바퀴가 달린 카멜레온형 배낭도 인기다. 구입은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나 남대문시장의 스포츠용품 매장을 뒤져보면 될 것. 구입시에는 어깨끈이 튼튼한지(어깨끈은 배낭의 생명이다. 끈 떨어진 신세가 되어 보면 그 중요성을 실감할 것이다), 지퍼 손잡이에 작은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지도 확인하고 디자인이나 색상보다 가볍고 실용적인 것을 선택하자. 수트케이스의 경우 바퀴가 튼튼한 것을 고른다. 바퀴 망가진 수트케이스? 상상이 갈 것이다.
옷
배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옷가지이다. 일단 비행기 안은 쌀쌀한 편이니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은 입고 가는 것이 좋다. 물론 멋도 중요하지만 여행을 하다 보면 무게가 우선이 될 것이다. 긴바지 1개과 반바지 2개, 긴 남방 1~2개, 티셔츠 3~4장과 점퍼 또는 가디건 1개, 속옷 3~4벌, 양말 3~4켤레 등 최소로 준비하고 더러워지면 그때 그때 빨아 입는다. 여자의 경우 간단한 디자인의 원피스가 의외로 편리하게 입을 수 있다. 뮤지컬이나 오페라를 관람할 때나 반바지 차림으로 입장이 안되는 교회 등을 들어갈 때 유용하게 이용된다. 그 외에 여름에 떠나는 경우 수영복을 가지고 가면 유용하게 쓰인다. 여자의 경우 원피스형보다는 비키니가, 남자의 경우 삼각형보다는 박스형이 보편적이다
신발
신발은 편한 것이 제일이다. 배낭여행처럼 많이 걷게 되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1달 정도 신어 길들여진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고 새로 산 신발을 여행 첫날 신는 무리함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볍고 쿠션이 있는 신발이 좋고 여름에는 스포츠 샌들도 무방하다. 샌들이나 슬리퍼를 준비하면 해변이나 숙소 내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세면도구
호텔팩이나 단체배낭여행의 경우 호텔에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중간중간 야간열차를 이용할 때 사용할 얇은 수건(두꺼운 것은 부피도 많이 나가고 잘 마르지 않아 부담스럽다)과 비누를 준비하자. 비누와 샴푸는 대부분 호텔에 준비되어 있으나 린스는 없다. 필요한 사람은 대형용량보다는 샘플용이나 1회용(목욕탕에서 파는 1회용 샴푸나 린스)을 준비한다. 치약과 칫솔은 거의 구비되어 있지 않으니 반드시 준비하고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치약과 비누를 나누어 가져간다. 남자의 경우 면도기도 꼭 챙겨가 산적두목이 되는 경우가 없도록 하자. 드라이기도 필요한 사람은 가져가되 전압이 안 맞는 경우가 있으니 호환되는 콘센트를 준비해야 한다.
화장품
기초화장품을 통째로 가져가지 말고 여행기간에 맞게 플라스틱으로 된 샘플용을 몇 개 가져가자. 병으로 된 것은 의외로 무거워 배낭의 무게를 가중시킨다. 여름철엔 땀이 많고 야간열차 이용시 씻기가 불편하므로 두꺼운 화장은 가급적 피하되, 여름철에는 햇빛이 강렬하므로 자외선차단크림은 반드시 준비한다. 차단지수가 높은 것을 사용해야 효과적이다.
비상약품
의약분업이 오래전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간단한 약품을 제외하고는 약을 구할 수 없다. 여행중 필요한 감기약이나 배탈약 등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조제할 수 있다. 말도 잘 안통하고 번거로우므로 미리 준비해 가자. 지병이 있는 경우 본인의 병에 대한 설명을 영문으로 작성하여 보관해 두는 것이 좋다. 이 외에 일회용 밴드, 연고, 진통제, 소화제 등 기초 상비약을 준비한다. 동행인이 있다면 나누어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카메라와 필름
여행과 사진은 바늘과 실이다. 즐거웠던 순간이나 감동도 시간이 지나면 희미해지고 사진만이 또렷이 남는다. 카메라는 사진을 전공하는 경우나 특별히 취미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동카메라가 편하다. 필름과 건전지는 넉넉하게 준비한다. 필름은 특히 유럽의 가격이 매우 비싸므로 대형할인점이나 면세점에서 여행기간에 맞추어 충분히 준비한다. 1달 정도의 여행이라면 36컷짜리 10롤 정도가 적당하다.
모자, 우산과 우비
모자는 강렬한 유럽의 햇빛을 차단하는데 필수적이다. 또한 야간열차에서 흐트러진 머리를 감추기에도 적당하다. 챙이 있는 모자를 준비하고 비가 올 것을 대비하여(보통 6월까지는 제법 비가 온다) 3단 우산이나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우비 중 하나를 준비한다. 양산은 시선 집중!
<으악!!! 여행중에 비가 온다면...... >
일단은 비를 대비해서 우산이나 우의를 챙기는 것이 기본!! 3단 우산과 같이 작고 가벼운 것을 고르자.
유럽의 경우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유럽의 한여름 비는 몇 시간씩 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기후특성상, 길면 1시간 반에서 30분 정도로 오는 것이 보통.
따라서 비가 오면 걱정하지 말고, 거리의 카페로 들어가자!!(또는 쇼핑몰에 들어가서 Eye shopping을 하자.)
비내리는 파리의 거리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이거야 말로 진짜 여행의 맛 아닌가??
가끔은 도시 이동 도중에 만난 비는 배낭의 모든 물품을 못쓰게 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쩐다.
일단 방수가 확실하게 되는 배낭을 고르는 것이 우선! 지퍼부분을 확실하게 덮어주는 구조를 가진 것이 좋다.
하지만 아무리 잘 골라도 완벽한 방수가 되는 배낭은 없다.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배낭을 씌우는 덮개를 준비하는 것이다. 어떤 배낭의 경우에 구입시에 포함되어 있는 것도 있다.
또한 아무리 방수가 잘되는 배낭이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물품들을 얇은 비닐봉지에 싸서 넣으면 좋다. 이렇게 하면 여행 중 물품을 분류해서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아껴놓은 필름이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미 찍은 필름은 꼭 구멍 안 난 비닐봉지에 보관하자!! 습기가 차면 예쁜 얼굴이 잘 안 나오니까... 또한 복대 안의 여권,항공권 같은 중요한 것들도 얇은 비닐에 싸서 넣을 것. 단 배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간혹 비가 오는 날에는 레포츠나 높은 전망대 같은 곳의 예약이 취소되기도 하므로 제2의 스케쥴을 준비하라. 비를 피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여유있게 돌아보는 것도 좋다. 그것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버버리 코트에 노란 우산을 쓰고 한편의 영화주인공이 되어 보자...
그리고 비오는 날의 마무리는 따뜻한 물에 목욕으로 하자. 여행 중 감기에 걸리면 안 되쟎아.... 샤워가 아니라면 몸을 잘 말리고, 따끈한 코코아나 밀크를 한잔하자,...
비상 식량
햄버거나 피자로 별 걱정 없이 여행할 것 같은 사람도 김치, 고추장의 그리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특히 김치 없이 식사가 안되는 토종파라면 가히 끔찍한(?) 고통을 느끼게 된다. 볶은 고추장(작은 튜브용이 간편하다)이나 라면을 조금 준비해 가면 큰 위안이 된다. 컵라면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므로 용기는 버리고 면과 스프만 따로 포장하거나 면은 놔두고 스프만 가져가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중국, 일본라면 등을 구입해 넣어 먹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것이 전대의 중요성이다. 폼은 좀 안나지만 가장 안전하다.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에서 자체 제작한 전대를 무료 제공하거나 비싸지 않은 값에 판매한다. 크기는 항공권이 들어갈 정도면 적당하고 바지 안쪽에 보이지 않게 착용한다. 안에는 항공권과 돈, 신용카드, 유레일 패스 등을 넣어 보관하되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서 젖는 경우가 많으니 비닐에 싸서 전대안에 넣는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아 불편하고 배가 나와 보여 신경 쓰이지만 가장 안전한 SAFETY ZONE이니 불편하더라도 2~3일만 참자. 나중에는 내 몸의 한 부분이 되어 없으면 허전하게 된다.
그외에 가져가면 도움이 되는 것들
책이나 소형 CDP 기차 여행중이나 기다리는 역에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리워질 때가 있다. 책은 금방 읽히는 내용보다는 읽고 또 읽어야 이해가 가는 난이도가 높은 책이 좋다.
선글라스 반드시 필요하다. 유럽의 햇빛은 매우 강렬하다. 패션을 위해서가 아닌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준비한다.
손톱깎기, 귀후비개나 면봉 누군가는 반드시 준비해 주어야 한다. 아쉬어질 때가 꼭 생긴다. 친구들과 상의하여 1개는 꼭 준비한다.
비닐봉지 젖은 빨래를 배낭에 넣어야 할 경우 또는 남은 음식을 싸야할 경우 등 의외로 쓰임새가 많아 챙기면 흐뭇해진다. 4~5개를 준비하자.
계산기 물건값을 보고 우리나라 돈으로 어느 정도인지 빨리 계산이 안되는 사람은 작은 계산기를 준비한다.
맥가이버 칼 작은 칼에 여러가지 용도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일을 깎아 먹거나 빵에 쨈을 발라먹을 때 등 요긴하게 쓰인다. 항공 이동시에는 기내에 들고 탈 수 없으므로 반드시 부치는 가방에 넣는다.
가져가도 별 도움이 안되는 것들
한영/영한사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짓발짓으로 바디 랭귀지를 할 망정 사전을 뒤적일 여유가 없다.
침낭 노숙을 할 경우 절대적으로 필요하나 대부분의 경우 노숙을 계획하지는 않는다. 부피를 많이 차지해 애물단지가 되기 쉽상이다. 특히 여름의 경우에는 필요치 않다.
나침반 아무리 방향감각이 없다고 해도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이 훨씬 빠르다.
취사도구 버너, 코펠 등의 취사도구는 사용할 기회가 거의 없다.
배낭싸기 목록별 체크
종 류 |
내 용 |
필요도 |
가 방 |
큰 가방 또는 큰 배낭 |
♣♣♣ |
작은 배낭 : 학교 갈 때 들던 것 만한 크기 |
♣♣♣ | |
옷 |
속옷 : 3~4벌 |
♣♣♣ |
바지 : 청바지 1개, 면바지 1개, 반바지 2개. 더 이상은 무겁다 . |
♣♣♣ | |
티셔츠 : 3장 |
♣♣♣ | |
점퍼 또는 가디건 1개 |
♣♣♣ | |
수영복 : 가지고 가면 입게될 일이 생긴다. |
♣♣ | |
양말 : 3~4켤레 |
♣♣♣ | |
모자 |
♣♣♣ | |
원피스 : 의외로 편하게 이용된다. |
♣♣ | |
세면도구 |
수건 : 얇은 것으로 1장 |
♣♣♣ |
샴푸와 린스 : 샘플용 또는 목욕탕에서 파는 1회용 |
♣♣♣ | |
치약과 칫솔 |
♣♣ | |
면도기 |
♣♣♣ | |
드라이기 |
♣ | |
화장품 : 샘플용 또는 작은 프라스틱통에 덜어간다. |
♣♣♣ | |
약 |
비상약(감기약,소화제,진통제,밴드,연고 등), 생리용품 |
♣♣♣ |
카메라 |
자동카메라와 필름, 건전지 여분 |
♣♣♣ |
기타 |
선글라스, 계산기, 손톱깎기, 비닐봉지, 맥가이버칼 |
♣♣♣ |
우산이나 우비 |
♣♣ | |
샌들이나 슬리퍼 |
♣♣ | |
가루비누 : 필름통에 덜어가면 세탁시 편리하다. |
♣ | |
식염수 : 현지에서 구하기 쉽지 않다. |
♣ | |
먹거리 |
라면, 볶음 고추장 |
♣♣ |
책 |
EasyEUROPE , 기타 읽을 거리 |
♣♣♣ |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유럽 주요 도시에 도착하기까지 12시간이상을 공항과 비행기 안에서 보내야 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출국, 환승, 입국요령. 아래의 사항들이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서의 기분을 좌우할 수도 있다. 꼼꼼히 살펴 혹시라도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출국수속
이제 출발이다. 그동안 준비했던 여행계획과 설레는 가슴을 안고 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공항으로 향한다. 집을 나서기 전에 빠뜨린 것이 없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먼저 가장 중요한 여권과 군 미필자의 경우 여권 발급시 병무청에서 발급해준 국외 여행 허가 필증을 챙기고 한화로 5만원 정도를 준비한다. 이 돈은 공항이용료와 관광기금, 출국, 귀국시의 교통비를 말한다. 국제선의 경우 2시간 전까지는 도착하여 출국수속을 해야 한다.
2001년 3월 29일부터 국제선 공항이 김포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바뀌었다. 인천공항으로 가는 교통편과 소요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공항에 늦는 일이 없도록 하자.
공항의 3층에 도착하면 자신이 이용할 항공사의 표시를 확인하고 차에서 내린다. 공항에는 총 14개의 출입구가 있으며 각각 체크인이 가까운 항공사가 표시되어 있다. 공항이 워낙 넓기 때문에 잘못 내릴 경우 상당히 걸어야 한다. 하지만 병무신고를 해야하는 병역미필자는 무조건 1번 출입구 앞에서 내린다. 그 넓은 공항에 병무신고센터가 동쪽끝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이다. 먼저 출입국신고서를 작성하고 병무신고를 한 후 체크인 카운터로 이동한다.
체크 인
31. 공항 3층의 출국장에 도착하면 항공사카운터로 가기 전에 출입국 신고서를 한글로 작성한다. 출입국신고서는 안내 데스크나 항공사 카운터에 비치되어 있다. 아직 병무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먼저 여권, 출입국신고서, 국외여행 허가 필증을 가지고 3층 동쪽 끝 1번 출국 게이트 옆의 병무신고센터로 가서 신고 한다.
32. 출입국 신고서를 작성한 후 여권과 항공권을 함께 해당 항공사의 카운터에 제출한다.
33. 좌석의 예약여부와 여권의 유효기간, 비자여부를 체크한 후 탑승권(Boarding Pass)을 받게 된다. 이때 통로쪽과 창문쪽 중 한 곳 을 선택할 수 있다. 대개 비행기를 처음 타는 경우에는 밖의 경치를 구경하기 위해 창문쪽을 선호하지만 창문쪽은 화장실이나 잠깐의 운동을 위해 움직일 때 통로쪽에 앉은 사람의 양해를 구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짧은 비행일 경우는 상관 없지만 장시간 비행할 경우는 통로쪽 좌석을 권한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전좌석의 금연을 실시하고 있어 흡연석과의 구분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
34. 좌석 선택이 끝나면 배낭이나 가방 등의 수하물을 부친다. 일반적으로 이코노미석의 경우 20kg, 비즈니스석은 30kg, 1등석은 40kg까지 위탁이 가능하다. 위탁하는 수하물에는 깨지는 물건이나 카메라와 같은 귀중품, 현금 등은 넣지 않는다. 경유하는 항공을 이용하는 경우 반드시 최종 목적지까지 짐을 부쳐 줄 것을 요청하자. 하지만 당일 연결이 안되는 경우에는 경유지까지만 짐을 부쳐준다. 수하물을 부치고 난 후에 받는 Baggage Tag은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짐을 찾거나, 분실 신고시 반드시 필요하니 도착하여 짐을 찾을 때까지 잘 보관하도록 한다.
수하물을 부치고 나면 Baggage Tag과 여권, Boarding Pass를 받아 같은 층의 출국 게이트로 향한다. 공항에는 모두 4곳의 출국 게이트가 있으며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상관없다. 출국 게이트로 들어가기 전에 은행 또는 이용권 판매창구에서 공항이용권을 구입하여야 한다.
Baggage Tag
짐을 위탁하기 전에 자신의 가방을 잘 알아볼 수 있도록 나름대로의 꼬리표를 붙인다. 여행사에서 지급해주는 개인 Tag을 이용해도 좋다. 영문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을 알아보기 쉽게 써 놓아야 만약의 경우 짐을 분실했을 때 찾기 용이하다. 단체여행의 경우 비슷하거나 같은 배낭이 많아 도착하여 짐을 찾을 때 혼동할 수 있으니 리본이나 스티커 등 자신만의 표시를 해 놓도록 하자.짐을 위탁한 후에 받는 Baggage Tag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짐이 제대로 같은 비행기에 실리지 않고 엉뚱한 곳으로 갈 경우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가 바로 Baggage Tag이다. 도착지에서 자신의 짐을 찾아 세관을 완전히 통과 할 때까지 잘 보관해야 한다
출국 신고
35. 출국 게이트를 통과하기 위하여 손에 들고 있어야 하는 것은 여권, Boarding Pass, 공항세와 관광진흥기금을 낸 영수증, 출입국 신고서이다. 출국 게이트를 지나 보안 검색기를 통과하면 바로 출국 심사대가 보인다.
36. 여권과 출국신고서, Boarding Pass를 제시하면 출국도장을 찍어준다. 이때 돌려받게 되는 입국신고서는 여권에 끼워 잘 보관해 두었다가 귀국시에 사용하자.
37. 한장 두장 모은 입국 신고서 나라경제 살찌운다!!
출국 심사대를 지나면 바로 면세점 등이 있는 보세 구역이다. 예전 김포공항보다 4배나 커진 대규모의 면세점을 볼 수 있다.
탑승 수속
예전 김포공항과는 달리 면세 구역 내에도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카페 등이 눈에 띈다. 간단한 음식은 포장해서 출국 대기장에 가져가서 먹을 수도 있다. 혹시 시내의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건이 있다면 면세구역의 중앙에 위치한 해당 면세점의 교환 창구로 가서 영수증을 제시하고 물건을 찾는다. 시간의 여유가 있으면 면세점을 둘러보고 탑승시간에 맞춰 게이트로 향한다. 탑승권에 적힌 탑승구 번호를 확인하고 같은 층의 출발 라운지로 이동하면 된다.
탑승이 시작되면 Boarding Pass를 보여주고 탑승통로로 들어간다. 탑승통로는 2층의 비행기 입구와 바로 연결 돼 있다. 드디어 유럽 여행의 시작이다.
환승 요령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비행기를 갈아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혹시 잘못 갈아타거나, 비행기를 놓친다거나 하면 어쩌나…. 그러나 이 두려움은 의외의 간단한 절차로 해결된다. 사실 환승객은 다른 곳으로 가기가 더 어렵게 되어 있다.
38. 경유지에 내리면 노란 바탕에 검정색이나 흰색의 글씨로 쓰여있는 Transit, Transfer 또는 Flight Connection이라는 표지를 쉽게 볼 수 있다. 환승 시간이 촉박할 때는 해당 항공사에서 팻말을 들고 서 있는 경우도 있다. 자신의 이름 또는 갈아탈 편명이 적혀있나 잘 살펴보자.
39. Transit 또는 Transfer 표지를 따라가면 환승을 위한 라운지와 항공사 카운터가 나온다. 출발지에서 갈아타는 비행기의 Board-ing pass까지 받은 경우는 그냥 의자에 앉아 기다리면 되고 새로 Boarding Pass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처음과 마찬가지로 항공사 카운터에서 새로 Boarding Pass를 받으면 된다.
환승 라운지 중간중간에 설치된 모니터에 환승할 비행기 편명과 Gate번호가 제시되니 잘 살펴보고 해당Gate로 정해진 시간에 가서 출발지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시 탑승하면 된다.환승시간이 넉넉하다면 면세점 등을 둘러보면서 기다린다. 환승이 여러 번일 경우에도 요령은 같다.
공항을 바꿔야 하는 환승
예를 들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여 가트윅 공항에서 환승을 해야하는 경우는 환승 시간이 같은 공항에서 갈아타는 것보다 길다. 대부분 위탁 수하물은 최종 목적지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몸만 갈아타면 된다. 공항이 다를 경우 대부분 공항 순환 버스를 운행하며 환승할 비행기의 Boarding Pass를 보여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항에 도착하면 출국장을 통과하여 비행기를 타면 된다. 절차는 같다. 같은 공항이라도 청사가 다를 경우에도 공항 순환 버스를 운행하여 환승을 돕고 있다
주로 가격이 싼 항공권들은 경유를 하게 되어 있다. 항공사들의 담합인지 직항항공편은 가격을 일정액 이상 안 내리기 때문이다. 또한 국적기는 가격 인하를 할 수도 없게 되어 있다. 일예로 대한항공을 시드니에서 서울 경유 유럽 왕복 끊는 것이 오히려 서울 유럽 왕복보다도 싸단 이야길 들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에게 가장 싼 항공권 취급 받는 ANA항공도 일본에서 끊는다면 가격이 2-3배 뛴다고 한다. 이처럼 경유 항공편 가격이 직항항공편들 보다 가격이 싸기 때문에 환승을 하는 불편과 시간이 더 걸림에도 불구하고 배낭여행자들은 환승하는 항공편을 선호한다.
그럼 환승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환승은 자세하게 분류를 한다면 Trainsit과 Transfer로 나눌수 있다. Trainsit은 비행기는 같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인데. 중간 기착지에 잠시 내려서 새로운 승객 탑승 및 연료 보충등을 하고 다시 목적지로 출발하는 것으로 대한항공 951편이 대표적이다. 카이로까지 가는 도중에 두바이에서 내리고 다시 비행기는 카이로로 출발하는 것이다. 서울 홍콩간 비행기도 중간에 타이페이를 들리는 경우도 있고, 서울 방콕역시 중간에 홍콩 타이페이등을 경유하기도 한다... 즉 트랜짓은 잠시 경유도시를 들리는 것이고 경유지에서는 기내 청소를 위해서 잠시 내리기도 한다. Transfer는 경유도시에서 다시 다른 비행기를 타는 것이다. 비행기 편명이 아예 틀려지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유편 항공기들이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트랜스퍼는 경우에 따라 경유지에서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 일본경유시, 북경경유 일부분)
환승에 대한 궁금증 하나. - 짐은 어떻게 하나요? 항공사가 틀린데, 경유지에서 다시 붙여야 하나요?
경유지에서 숙박을 하지 않는 이상 짐은 최종 목적지까지 보내집니다. 항공사가 바뀌더라도 짐은 상관없이 최종 도착지까지 갑니다. 단 경유지에서 숙박을 하는 경우 나 스톱오버를 하는 경우에는 중간 기착지까지만 짐이 가지요. 단순히 경유만 하는 경우라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최종 목적지에서 찾기만 하면 됩니다.
환승에 대한 궁금증 둘. - 탑승권은 어떻게 받나요?
케세이패시픽이나 일본항공같이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출발지에서 모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위스 항공, 영국항공처럼 항공사가 바뀌어 버리는 경우라면 경유지에 있는 통과여객용 카운터에서 다시 탑승권을 받아야 합니다. 공항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너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두 경우 모두 보딩패스를 받은뒤에 바로 환승통로를 지나서 탑승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환승에 대한 궁금증 셋 - 환승대기시간엔 무얼하나요?
환승을 하게 되면 보통은 대기시간이 1-2시간정도로 되어 있으나 성수기의 경우에는 비행기가 만석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6-7시간 기다리는 경우도 있게되는데. 이때에는 뭐 별 할 일 없이 면세점 구경을 하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싱가폴에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공항에선 그냥 시간 죽이길 하는 수 밖에는 없죠. 면세점 기웃거리기! 다리 운동하기! 화장실 휴지가 제대로 있는지 검사하기! 흡연구역은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하기 등등을 해서 시간을 보낼수 밖에는 없답니다.
환승에 대한 궁금중 넷 - 경유지 숙박은 어떻게 하나요??
대부분 경유지 숙박 발생시에는 항공사에서 공항 근처의 호탤을 잡아줍니다. ANA항공만 불포함이지요. 경우지에 도착을 해서 입국 수속을 하면 됩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짐을 찾은뒤에 공항내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해당 호텔까지 가는 방법을 물어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출국시에 미리 가는 법을 알아서 가도 됩니다. 다음날 비행기 시간에 맞추어서 공항으로 나와 출국 수속을 하고 비행기를 타면 끝!!!
추가 정보 스탑오버(stop over)란?
경유지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체류를 하는 것으로 항공권 별로 조건에 따라 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 하기도 하다. 대부분 1회정도는 허용하고 있으며, 항공권 유효기간내에 귀국해야 한다. 스톱오버를 잘 이용하여 한번의 여행으로 여러 대륙을 여행하자..
그럼 환승을 하는 주요 공항별로 환승하는 법을 자세히 알아보면
홍콩 첵립콕공항 (케세이패시픽, 영국항공, 스위스항공)
비행기가 홍콩에 도착을 하면 공항청사 5층으로 내리게 된는데.. 이미 연결편의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다면 가장 가까운 통과여객 지점(Transit Point)을 통해 6층 출국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연결편 탑승수속을 해야 할 경우 T2 구역에 있는 통과여객 카운터로 가서 수속을하고 6층 출국장으로 가면 된다. 출국장에서 해당 탑승구로이동하면 끝!!
일본 나리타, 간사이공항 (일본항공, 영국항공, 스위스항공)
다행히 한글로 서비스가 잘 되어 있다. 큰 무리 없이 환승할 수 있고. 나리타 공항의 경우에는 터미널 1,터미널 2로 구분되어 있으나 대부분 같은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터미널간에는 버스로 이동가능하며, 갈아타려는 연결편의 탑승구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탑승 수속은 각 터미널 중앙부분에 환승 카운터가 위치하고 있다.
숙박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일본비자가있다면 여권과 항공권, 일본 입국신고서를 입국 심사대에 제시하여 심사를 받으시면 되고, 일본비자가 없는 사람은 입국 심사장 내에 있는 항공사 안내 카운터에서 항공사 직원에게 여권, 항공권, 입국신고서를 제시하고, "기항지 상륙허가 신청서"(SHORE PASS)를 받아 가지고 입국 심사대에서 심사를 받으면 된다.
북경 공항 (스위스 항공, 영국항공, 에어차이나)
항공기가 북경에 도착하면 청사의 2층에서 내려 3층에 있는 Transfer 카운터에 가서 입국 및 출국 수속을 밟습니다. 이때 비치되어 있는 입국증 및 출국증을 기입하셔야 합니다.
Transfer 카운터에 있는 검색대를 통과하여 출국장으로 가면 된다.
프랑크푸르트공항 (루프트한자, 아시아나)
프랑크 푸르트공항에 도착을 하면 각 터미널 중심부에 있는 환승카운터에서 보딩패스를 받아(아시아나의 경우) 해당 게이트로 이동하면 된다. 터미널이 ABCDE로 나뉘어져 있고 각 터미널간"Skyline"이라는 모노레일을 이용하여 이동 할 수 있다.
유럽 입국수속
40.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나눠주는 입국신고서 Arrival Card를 영문으로 작성한다. 간단한 양식이 대부분이나 잘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승무원에게 문의한다.
42. Arrival 또는 Exit 표시를 따라가다 보면 Immigration 또는 Passport Control 라고 쓰여진 입국심사대가 보인다. 입국심사대는 자국민용과 EU 국가용, 외국인용으로 나누어져 있다. 외국인용으로 가 줄을 선다.
43. 노란선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다 자신의 차례가 오면 여권과 입국신고서를 제출한다.
44. 몇 마디의 간단한 질문이 이어진다. 당황하지 말고 간단한 영어로 대답한다.
45.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여 Baggage Claim으로 간다. 자신이 타고 온 항공기의 편명이 적힌 곳으로 가서 출발지에서 위탁했던 수하물을 찾는다.
짐을 찾은 후 세관 심사대를 통과하면 입국수속이 끝난다. 신고할 것이 없는 사람은 녹색의 Nothing to Declare쪽으로 나오면 된다.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수하물이 도착하지 않았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Lost Baggage 카운터로 찾아간다. 카운터에 비치된 신고서 양식에 영문으로 가방의 색과 크기, Baggage Tag 번호, 묵을 숙소의 주소와 전화번호를 자세히 기입한다. 대부분의 경우 1~2일이면 찾을 수 있지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으니 본인 일정표와 묵게 될 숙소의 연락처를 정확히 남기도록 하자. 짐을 찾았을 경우 내가 묵고 있는 숙소로 직접 배달 해 준다. 짐 도착이 24시간 이상 늦어질 경우 여행시 필요한 기본적인 생필품은 구입 하여 사용할 수 있고 이때의 비용은 항공사로부터 일정 한도 내에서 귀국 후 보상받을 수 있다. 이때 영수증이 중요한 근거이므로 잘 보관해 두자.
귀국편 입국
비행기에서 내리는 곳은 인천 국제공항 여객 터미널 2층이다. 2층에서 입국 수속을 마치고 1층에서 수하물을 찾을 수 있도록 편리하게 설계되어 있다.
46. 입국 심사대에서 여권과 기내에서 작성한 입국 신고서를 제출한다.
47. 수하물 안내 전광판을 보고 1층 수하물 수취대에서 자신의 수하물을 찾는다.
48. 신고할 것이 없는 사람은 세관신고서는 따로 작성하지 않고 녹색 검사대를 지나 나오면 된다.
400불 이상 구매 물품 등 신고할 것이 있는 사람은 적색 검사대에서 세관 신고를 받는다.
드디어 기나긴 일상의 탈출도 막이 내리고 다시 돌아오는 길, 아쉽지만 다음 여행을 기약하는 입국의 절차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비행기가 도착할 무렵에 승무원이 분주히 종이를 나눠주는데 입국신고서, 검역질문서, 세관휴대품신고서 등이 있다. 이 신고서들은 미리 비행기 안에서 작성하자. 검역질문서는 전염병 오염지역으로부터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적용이 되며 혹시나 모를 콜레라 등의 전염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한다. 설사 구토 복통 발열등의 여부를 간단히 체크하면 된다. 입국신고서는 출국시에 반쪽 남겨둔 것을 이용하면 되지만 분실한 사람은 다시 작성해야 한다. 세관휴대품신고서는 여행시 취득한 물건에 대해서 자진으로 세관에 신고하는 서식이다. 신고 대상물품은 US400$ 이상의 주로 고가품이다. 신고대상물품이 없으면 생략가능하다.
여기서 잠깐 귀국시에 면세되는 물품은 주류 1병(1ℓ이하, US$400이하), 담배 2보로, 향수 2 온스 (약 50ml) 까지는 면세가 된다. 그리고 여행자가 여행중에 휴대하며 사용했던 물건들(US$400이하)은 과세에서 제외가 된다. 이외의 물건들은 모두 과세대상이므로 귀국시에 자진 신고를 해야 한다. 꼭 몇몇 사람들은 공항 구석에서 이리 저리 술병 옮기고 가방에 분산시키고 그러는데, 떳떳하게 과세받자. 과세 받을껀 받고 아닌건 그냥 지나가고.. 대부분 과세대상에 미치지도 않을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비행기가 착륙을 하고 공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검역이다, 검역질문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부분 유럽 지역 및 미주 지역은 하지 않지만.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 여행객들은 지나치게된다. 간단히 검역을 마치면 입국심사장이 나타난다. 여권과 출입국신고서 를 심사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대부분은 간단히 통과. 그리고 막 비행기가 도착한 경우에는 출입구에 가까운 심사장에 줄이 늘어서게 되는데, 하도 외국에서 줄 서는 것에 대한 면역이 생겨 그런지 마냥 줄을 서 있는데 옆으로 조금만 이동을 하면 다른 심사장이 있으니 줄이 길면 옆쪽으로 가자. 입국심사가 끝나면 수하물 도착 전광판에서 수하물 수취대 번호를 확인후 1층으로 이동하자, 수하물수취대에서 자신의 짐을 찾는다. 짐이 만약 안 나올시에는 분실수화물센터로 가서 신고하자. 분실신고시엔 마찬가지로 Claim Tag 필요하다. Claim Tag은 꼭꼭 잘 챙기자.. 마지막으로 세관, 짐을 찾은뒤에 세관심사대로 가서 미리 작성한 여행자휴대품신고서를 제출한다. 물론 신고할 사항이 없는 사람은 그냥 지나가면 된다. 하지만 미 신고자중 세관원이 의심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즉석에서 짐을 모두 다 풀어헤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신고하지 않았다가 발견되는 물건들은 압류당하거나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세관을 지나면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인간관계를 알게 된다.... 여행기간동안 날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말이다.. ^^;
입국은 그나마 출국 및 외국으로 입국보다 쉽다. 말이 통하니까 걱정 할 것도 없고, 다만 항상 세관통과가 문제 되는데, 정정 당당하게 허락되는 만큼(US400$) 까지만 구입을 하고.. 넘는 부분은 당당하게 과세 받자.
부가세 환급받기
여행을 하면서 누릴수 있는 특별한 특권중에 하나가 좋은 물건을 면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출국할 때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해도, 여행객이라면 부가가치세를 다시 환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보다 외국이 물건 값도 싼 편이구 거기에 세금도 돌려 받는다면 더욱 더 알차게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일단 부가가치세(value added tax)란?
국세의 하나로 거래단계별로 상품이나 용역(用役)에 새로 부가되는 가치, 곧 마진에만 부과하는 다단계 일반소비세이다.(야후 백과사전 참고)
부가가치세를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자국민에게만 부과되는 세금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에게는 자국으로 반출해 간다는 조건으로 한해서 부가가치세를 돌려준다.
그럼 부가가치세를 환급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가장유명한 globalrefund를 기준으로 알아보자..
우선 부가세를 환급받으려면 하루에 일정금액 이상을 구입하여야만 한다.(아래 참고 참조) 작은 작은금액까지 부가세를 돌려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건 구입후 3-6개월 이내에 출국을 해야 한다.
일단 부가세 환급매장 마크(TAX FREE FOR SHOPPING)가 있는 매장을 들어가거나, 매장에서 물건을 사기전에 부가세 환급이 가능한지를 먼저 물어본다.. 기준금액 이상을 구입한 이후 직원에게 Tax Refund를 요구하면 직원이 서류를 줄 것이다. 색깔이 다른 4장의 서류로 되어 있으며 먹지(?)가 있어서 자동으로 4장 모두 복사가 된다. 여권번호 집주소 등등의 개인정보를 써야 한다. 서류를 완성하면 그 중 점원이 챙겨 주는 2장의 서류와 우편봉투를 받아서 챙겨두면 된다. 여기서 정해야 할것이 있는데. 바로 부가세를 환급받는 방법이다. 부가세를 본인이 지정하는 카드로 받을 수도 있고, 직접 공항에서 현금으로 받을 수도 있고 아니면 아예 세금을 제한 가격으로 구입을 하는 방법도 있다. 출국하기 바쁜 공항에서 받는 것이 의외로 불편하니 카드로 받는 방법을 추천한다.
여행을 계속 하다가. 출국을 하기 위해 공항 혹은 국경에 도착을 하면(단, EU국가여행시에는 최종으로 EU국가 출국시에 받을수 있다), 우선 짐을 붙이기 전에 구입한 물건들과 환급 서류, 여권을 챙겨서 세관으로 간다. Tax Refund라고 물어보면 쉽게 찾을수 있을 것이다. 세관에서 물건들을 보여주고 구입한 물건을 반출한다는 도장을 위 두장의 서류에 받는다. 두장의 서류중에서 한 장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것이고 다른 한 장은 출국했다는 증명으로 보내야 하는 것이다. 색깔은 잊어 버렸는데. 위에 있는 것이 보내야 하는 것이고 아래 있는 것이 본인 보관용이다. 매장에서 받은 봉투에 서류를 넣어 봉해서 보내면 된다. 봉투에 접착테이프가 있다. 그리고 현금으로 받는 사람들은 세금환불 창구(Cash Refund)에 가서 영수증을 보여 주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미쳐 시간이 모자른 사람들은 귀국후에도 한국의 환급소에서 받을 수도 있다. (Groval Refund의 경우)
부가세 환급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보았다.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아낄수 있는 것은 아끼는 경제적인 여행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참고 각나라별 부가세율 및 최소 구입액 (부가세율 , 최소구입액)
그리스 (15.3%, 120 EURO)
네델란드 (15.9%, 137 EURO)
노르웨이 (19.4%,301 NOK)
덴마크 (20.0%, 300 DKK)
독일 (13.8%, 25 EURO
룩셈부르그 (13.4%, 74 EURO)
벨기에 (17.0%, 125 EURO)
스위스 (7.6%, 400 CHF)
스웨덴 (20.0%,200 SEK)
스페인 (13.8%, 90 EURO)
슬로베니아 (16%, 15000 SIT)
싱가폴 (2.9%, 100 SGD)
아르헨티나 (17.4%, 70 ARS)
아이슬랜드 (19.7%, 400 ISK)
아일랜드 (16.7%,없음)
영국 (14.8%,30 GBP)
오스트리아 (16.7%, 75 EURO)
이탈리아 (16.5%, 155 EURO)
크로아티아 (18.0%, 500 HRK)
터키 (14.5%, 6500만 TRL)
포르투칼 (14.5%, 58 EURO)
폴란드 (18.0%, 200 PLZ)
프랑스 (16.4%, 175 EURO)
핀란드 (18.0%,40 Euro)
헝가리 (15.9%, 137 HUF)
자료참고 http://www.globalrefund.com
세금 환불받기
EU 국가에서 정해진 금액 이상을
한번에 한가게에서 산다면 세금을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가령, 이탈리아 로마의 스와치 매장에서
한번에 30만 리라 이상 쇼핑하면
15% 정도 되는 세금을 다 수표로 돌려줍니다.
내국세는 자기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나 부과되는 세금이니까 돌려받아야겠죠. *^^*
이 때 받은 증서(수표)를 가지고
Tax Refund 지점에 가서 도장을 받으시면
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구입한 모든 물건을 보여줘야 하는데
경우에 따라 물건을 확인하지 않고 도장을 찍어주기도 합니다.
그 확인 도장 찍인 증서(수표)를 가지고
우리 나라의 하나 은행에 가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시면 한국돈으로 모두 받을 수 있답니다.
여행은 기차여행이 제일이다. 유럽은 특히나 그러하다. 차창으로 펼쳐지는 풍경들을 무심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는 새로운 세상과 만나고 있다. 유럽은 철도가 잘 발달되어 있어 대도시는 물론 작은 마을까지도 촘촘히 연결되어 있다. 역의 구조나 기차 운영 시스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잘 갖추어져 있어 초보 여행자라도 처음 며칠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적응해서 기차를 내집처럼 자유롭게 이용하게 된다.
유럽의 기차역
기차역은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밟게되는 도시의 관문이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 기차역이고 또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내게 된다.
기차역에는 여행안내소(tourist information ⓘ)와 열차안내소(rail information), 은행, 환전소, 화장실, 매점, 샤워시설(큰 역의 경우), 락커, 레스토랑 등 배낭여행자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어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차역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그 시스템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한 도시에도 기차역이 여러곳 있는 경우가 많다
서울의 경우 서울역, 영등포역, 용산역, 청량리역 등 여러 곳의 기차역이 있으며 각각의 역마다 행선지가 다른 열차가 출발한다. 유럽의 경우도 큰 도시는 마찬가지이다. 도착과 출발이 각각 다른 역에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항상 출발역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방된 플랫폼
우리나라는 기차표가 있는 사람만 검표원의 검표후에 플랫폼에 들어가 기차를 기다리고 승차하게 되어 있지만 유럽의 경우는 플랫폼이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기차 앞까지 갈 수 있다. 전광판이 있어 지정된 플랫폼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검표원은 열차가 출발한 후 기차를 돌며 검표한다.
기차 출/도착
기차의 출발과 도착시간은 전광판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출발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기차는 전광판에 표시되지 않는다. 이럴 때나 전체적인 시각표를 알고 싶을 경우에는 역내 벽면에 붙어있는 시각표를 참고한다. 출발하는 기차 시각은 노란색 바탕에, 도착하는 기차 시각은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경유역의 시각까지 자세히 기입되어 있다. 유럽의 기차역에서는 안내방송이 거의 없다. 있다고 하더라도 역 천장을 울리는 외국어 안내방송을 알아듣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먼저 노란색 바탕의 시각표에서 출발시간과 플랫폼 번호를 확인했다 하더라도 출발 전 전광판의 플랫폼 번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움직이자. 유럽에서 기차는 스스로 알아서 타고 내려야 한다.
기차의 종류
유럽의 기차는 일반열차와 고속열차, 호텔형기차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대부분의 기차는 모두 유레일 패스로 탑승 가능하나 개인이 운영하는 일부 사철과 도시내의 지하철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초고속 열차
ICE Inter City Express의 약자로써 독일의 첨단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희고 미끈한 열차 안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세계 최고 수준의 열차 서비스를 자랑한다.
TGV 프랑스의 초고속 열차로써 우리나라 고속철도 KTX에 도입된 열차이다. 파리-리옹 구간에서 30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반드시 예약해야 탈 수 있으며 예약비는 20FF이다.
TALGO 스페인의 각 도시를 연결하며 프랑스쪽으로 넘어가서 궤도폭이 달라져도 그대로 달릴수 있게 되어있어 국경에서 갈아탈 필요가 없다.
THALYS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열차로서 TGV와 거의 비슷하다.
유레일 패스로도 탑승은 가능하나 독일의 ICE를 제외하고 모두 반드시 좌석예약을 필수로 하고 있다. 좌석예약은 기차역에서 할 수 있고 별도의 예약비를 내야 한다. 예약증을 소지하여야만 기차를 탑승할 수 있다.
일반열차
EC (Euro city), IC (Inter city) 유럽 열차여행 중 가장 자주 이용하게 되는 열차편으로 대부분이 1등석, 2등석으로 나눠져 있으며 일부 EC열차는 식당칸도 있다. 좌석은 코치, 컴파트먼트 형태로 되어 있다. R표시가 없는 경우 별도의 예약이 필요없이 유레일 패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EN (Eruo night), CNL (CityNightLine), NZ (DB NachtZug), ICN (Inter CityNight), D 위와 같은 열차들은 유럽의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야간열차들에 붙는 이름이다. 대부분 같은 의미로 쓰이고 있지만 나라별 이름이 다르기도 하다. R 표시가 있는 경우는 반드시 예약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유레일 패스를 이용해 그냥 탈 수 있다.
R, IR, RE, RX 열차 종류에 이같은 이름이 들어간 열차들 대부분이 장거리보다는 근거리 이동에 이용되는 열차편이다. 짧은 구간을 이동하기 때문에 열차내에 식당칸, 화장실 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럽여행중에는 암스텔담 근교의 마도로담, 뮌헨 근교의 퓌센, 포르뜨 보우에서 바르셀로나로 들어가는 열차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급열차와 같이 추가 요금, 예약필수 열차인 경우는 거의 드물다.
R (Regional) 표기되는 열차는 위의 완행열차 중에서 가장 근거리를 운행하는 열차로 주요 도시와 멀지 않은 곳을 운행하고 있다.
IR (Inter Regio) 우리가 많이 이용하게 되는 열차편이다. 이것의 일부 열차편은 IC와 같은 노선을 운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IC에 비해서 여러 번 정차하는 완행 열차편이므로 같은 노선일 경우 가능한 한 IC를 타도록 하자.
RE (Regional Express 독일), RX (Regio Express 스위스) 근거리 열차편 중에서 IR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열차이다. 대부분 독일내 열차들이 이에 해당된다.
좌석의 종류
코치(Coach)
우리나라의 기차와 같은 배열이다. 주로 주간에 이동하는 기차에 많다.
컴파트먼트(Compartment)
1개의 방에 6~8명이 마주보며 앉도록 배열되어 있다. 야간열차나 장거리 이동하는 기차에 많다. 마주보는 좌석을 서로 앞으로 당기면 두 좌석이 연결되어 작은 침대처럼 된다. 야간 이동의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쿠셋(Couchette)
간이 침대형 야간열차이다. 편안히 누워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다. 보통 양쪽으로 3층 침대가 놓여 있는 6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반드시 예약을 하여야 하며 비용은 약 20,000원 ~ 25,000원이다. 피곤에 지친 경우나 문을 잠글 수 있으므로 안전이 우려되는 야간열차 구간의 경우 매우 유용하다.
쿠셋 활용하기 1
보통 3층으로 구성된 쿠셋에서 가장 편한 곳은 어디일까?
통계적으로 보면 1층(under) - 3층(upper) - 2층(middle) 순이다. 1층은 출입이 자유롭고 배낭이 가까이 있어 편리하고 3층은 일단 올라가면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장점은 있지만 한 번 올라가면 내려 오기가 불편하다. 2층은 중간에 끼여 출입도 불편하고 프라이버시도 보장받지 못한다.
쿠셋 활용하기 2
49. 역마다 새로운 여행자가 오르내리고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여권 검사를 위해 자다 깨다를 반복해야 하는 컴파트먼트에 비해 쿠셋은 차장에게 여권과 패스를 맡기고 나면 내릴 때까지 편안하게 잘 수 있다. 오랜 여행으로 피곤이 누적되어 있을 경우 이용하기를 권한다.
51. 또한 안에서 문을 잠글 수 있도록 되어있고 기차가 출발한 이후에는 컴파트먼트에서 쿠셋 칸으로의 이동이 불가능하며 객차마다 차장이 상주하고 있으므로 컴파트먼트에 비해 안심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안전이 염려되는 야간 이동 구간에 이용할 만하다.
예약은 빠를수록 좋고 최소한 12시간 전에는 예약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예약을 못했을 경우 차장에게 물어봐 빈 자리가 있다면 즉석에서 예약도 가능하다.
슬리핑카 (Sleeping Car)
1~4인실까지 있으며 역시 예약필수이다. 예약비가 비싸 배낭여행자들은 자주 사용하기 어렵다(4인실이 6~7만원 정도). 객실 내에 간단한 세면대가 있고 베개와 시트 등이 지급된다. 다른 사용법은 쿠셋과 같다.
식당칸
보통 1등석과 2등석의 중간에 위치한다. 간단한 음료부터 제대로 된 식사까지 다양하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 자주 이용하기 어렵다. 흡연이 가능하다.
<기차에서 남들보다 편하게....>
컴파트먼트 문 단속
미리 자전거용 끈과 자물쇠를 준비하도록 권하는 책자들이 많다. 그 끈으로 배낭을 선반에 묶어 고정시키고 급한 경우에는 컴파트먼트의 문을 걸어 잠그는데 이용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 다른 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의 눈총을 받기 일쑤이다. 안 그래도 까만머리 동양인이라 눈에 띄이는데... 눈치도 보이거든요...
그래서 제안하는 방법!!!
1. 일단 기차가 들어오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남들보다 먼저 타서 자리도 맡고, 눈총도 피하면서 가방을 묶자. 이때 이동중에 사용할 세면도구나 간단한 물품들은 꺼내놓던가 아니면 열기쉬운 쪽에 넣어 둔다. 묶는 방법으로는 개목걸이 끈(?)으로 묶는 방법도 좋고, 가방의 어께끈을 빼서 선반에 감아 다시 고리에 끼워넣는 것도 좋다...
2. 넓은 스카치 테이프를 준비하자. 일명 박스테이프라고 알려진 넓은 비닐테이프를 방문 틈새에 붙여놓으면, 일단은 살짝 열면 열리지 않고, 문을 누가 열더라도 소리가 여간 큰 게 아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일어날 정도이다.
3. 아니면 아예 잠을 자지 않는 것도 최악의 방법이다.
기차예약
예약을 해야만 탑승이 가능한 기차를 이용할 경우, 좌석의 확보를 원할 경우, 쿠셋이나 침대칸 등의 이용을 원할 경우에 예약을 해야한다.
53. 예약은 반드시 기차역의 창구나 rail information에서 하여야 하며 예약 후 받는 예약증이 있어야 예약한 좌석에 탑승할 수 있다.
55. 국경을 넘어 이동할 경우에는 International 또는 English Speking이라고 쓰여있는 창구에서 예약하는 것이 편하며 서툰 발음으로 예약하기보다는 메모지에 기입하여 유레일 패스와 함께 제시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57. 예약은 빨리할수록 유리하고 늦어도 반드시 탑승 12시간 전에는 하여야 한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의 경우라면 미리미리 예약하는 것이 살 길이다.
59. 예약은 출발도시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유레일이 통용되는 유럽의 모든 도시에서 가능하다. 유럽의 철도 예약망이 on-line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도시에서 예약하고 싶은 여러 구간을 모두 예약할 수도 있다.
60. 예를 들어 암스텔담/뮌헨, 뮌헨/프라하, 비엔나/베니스, 로마/인터라켄, 니스/파리의 5구간을 예약할 계획이라면 암스텔담에서 한꺼번에 모두 예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역마다 1인당 예약 건수를 2~3구간으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동행인이 있다면 2~3구간씩 나누어서 예약한다.
61. 대도시의 경우 예약 창구마다 여행자들로 항상 붐빈다. 이럴 경우 조금만 머리를 쓰면 여유있게 빨리 예약을 마칠 수 있다. 만약 암스텔담 중앙역의 예약창구가 붐빈다면 다른 역이나 근교의 다른 도시로 가서 예약하자. 스키폴공항 안의 기차역이나 1시간 거리에 있는 헤이그 중앙역으로 가면 훨씬 여유롭고 친절한 분위기에서 예약을 마칠 수 있다.
one day pass
*하루용: 그날 티켓을 사서 그날만 사용
*24시간: 티켓을 사서 쓰기 시작한 시간부터 24시간동안 사용
네델란드 - 12G (24시간)
독일 - 10.5DM (24시간): 독일은요 2명이든 4명이든 6명이든 10.5로 타실 수 있습니다.
체코 - 70kc (24시간)
헝가리 - 750Ft (하루용)
오스트리아 - one way가 19-20as죠..
빈이나 짤츠부르크나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구지 티켓 사서 타고 다닐 필요 없습니다.
스위스 - 그 나라사람들이 티켓사는걸 말리던데여...여기도 걍 걸어다니랍니다
프랑스 - 까르네(회수권형식), 까르네오랑쥬(일주일권-그주만 가능!!)
영국 - one day card(하루용), 7 day Travelcards(일주일권-산날부터 7일동안!!)
프랑스 일주일권은 그 주만 가능하니..월욜이나 화욜날 도착하시면 살만하져;;
영국은 산날부터 7일동안 가능하니..아무때나 구입하셔도 되구여;; 둘다...사진 필요합니다.
필수 예약구간
여름 시즌이라면 여행중 이용할 모든 야간 이동 구간을 예약하길 권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암스텔담/뮌헨, 뮌헨/프라하, 베니스/로마, 니스/바르셀로나 구간은 악명이 높다. 야간 이동 구간은 아니지만 여름 시즌에는 예약을 꼭 하는 것이 좋은 구간이 있다. 바로 베니스/밀라노 구간이다. 이동 시간이 제법 길고 항상 사람들로 붐비는 구간이다. 설령 예약비가 아까워지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예약하기를 권한다.
기차 이용시 주의사항
탑승시간을 확인한다.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는 예약증에 기차 출발시간이 적혀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예약없이 탈 경우에는 미리 출발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때 유레일 타임테이블보다는 역의 노란색 출발 시간표가 정확하고 출발 시간표보다는 전광판이 정확하다.
목적지를 확인한다.
전광판을 보고 확인한 플랫폼으로 가면 먼저 플랫폼에 붙어있는 열차 편성표에서 1,2등칸과 침대칸의 위치를 확인하고 기차를 타기 전에는 기차의 앞,뒤 출입구 옆에 붙어있는 표시판을 보고 탈 기차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한다. 같은 시각에 같은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기차라도 각 차량별로 목적지가 다른 경우가 많이 있다. 중간의 통과역에서 기차들이 서로 붙고 떨어져 각기 다른 행선지로 향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아무 칸이나 타서 빈자리에 앉는다든가 탑승 후 이 칸 저 칸 옮겨다니다 보면 분명히 로마에, 도착해야 할 내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니스에 있다거나 친구와 따로 떨어져 앉았다가 친구는 로마에 나는 니스에 갈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항상 기차 타기 전 목적지를 확인하고 만약 기차 내에서 옮겨 다녀야 할 경우에도 기차 양쪽문에 붙은 행선지표를 항상 확인해야 한다.
탑승 20분 전까지는 도착한다.
급하게 역에 도착해 서두르다 보면 실수가 생기는 법이다. 여유를 가지고 탑승 20분 전에는 역에 도착하자. 종착역이라면 기차가 미리 플랫폼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일찍 도착하면 좌석 잡기도 쉽고 무거운 배낭을 들고 힘겹게 뛰지 않아도 된다.
도착시간은 내가 체크한다.
유럽의 기차에서 안내방송은 거의 없을 뿐더러 있다 해도 듣기가 쉽지 않다. 승차하기 전에 도착시간을 미리 체크하고 내릴 시간이 되면 미리미리 내릴 준비를 하자. 기차가 서행하기 시작하면 도착역의 표지가 보일 것이다. 특히 주간에 이동하는 기차의 경우 종착역이 아니라면 정차 시간이 상당히 짧다. 기차가 완전히 정차한 후 문을 돌리거나 당겨서 열고 내려야 한다. 만약 자동으로 열릴 것으로 생각했다가는 다음역에서 내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다. 여유 있게 그러나 민첩하게….
예약없이 탈 경우
예약을 하지 않고 기차에 올랐을 경우 빈 자리라고 무조건 앉지 말고 유리문 오른쪽 위에 노란색 예약표가 끼워져 있는지 확인하자(컴파트먼트가 아닌 일반 좌석의 경우 좌석위 선반에 예약표가 끼워져 있다).
예약표가 끼워져 있지 않다면 예약이 없다는 표시이므로 마음 놓고 앉으면 된다. 그러나 모두 예약이 되어있는 난감한 상황이라면 예약표를 일일이 확인해보자. 예약표에는 어느 좌석이 어느 구간까지 예약되어 있는지 쓰여져 있다. 빈 구간을 잘 활용하면 서서 가는 고생을 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나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데 1번 좌석은 서울/대전까지만 예약되어 있고 2번 좌석은 대전/부산이 예약되어 있다면 서울/대전까지는 2번에 앉고 대전/부산은 1번으로 옮겨 앉으면 되는 것이다.
타임테이블
유레일 타임테이블(Eurail Timetable)
유레일 패스, 유로 패스 등 기차 패스를 구입하면 유레일 타임테이블이라는 대도시 위주의 기차시간표와 유럽지도가 있는 유레일 가이드를 받게 된다. 유레일 가이드는 유럽지도와 유레일 패스의 사용법,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부수적인 보너스에 대해 쓰여져 있다. 대도시 위주의 여행이나 호텔팩, 단체배낭여행처럼 숙소를 미리 확보하고 떠나는 여행의 경우 이때 받게되는 유레일 타임테이블만으로도 충분히 기차여행이 가능하다.
토마스쿡 타임테이블 (Theomas Cook Timetable)
토마스쿡은 영국인으로 현대 여행업의 기초를 이룬 사람이다. 그의 이름을 딴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은 유럽을 비롯하여 아시아, 아메리카 등 세계 각국의 기차시간표를 발행하고 있다. 이 타임테이블은 작은 도시로의 연결편과 경유하는 도시에서의 도착과 출발시간, 기차의 종류, 요일별 운행 시간 등이 자세하게 표시되어 있어 장기여행을 하는 배낭여행자나 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아주 요긴하나 일반적인 여행의 경우 크게 필요치 않다.
토마스쿡 타임테이불, 이럴때 유용하다!
62.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은 야간열차의 첫 발착지와 경유지마다의 출발, 도착 시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야간열차의 이용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랑크푸르트에서 베를린으로 이동을 할 경우 이미 전 역에서 탑승한 사람들 때문에 남아 있는 좌석이 없을 수 있다. 이때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이 있다면 이 기차가 만하임에서 출발한 기차임을 알 수 있고 조금 서둘러 거꾸로 만하임까지 가서 여유있게 빈 좌석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64. 대부분 숙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지만 야간이동이 안되는 구간인데 꼭 야간이동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2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 뮌헨에서 짤쯔부르그를 야간으로 이동해야 한다면 뮌헨/비엔나로 야간이동하고 새벽에 비엔나에서 짤쯔부르그로 이동하면 된다. 작은 도시로의 이동 시각까지 자세히 나온 것이 토마스쿡 타임테이블이다.
드넓은 유럽 대륙을 효과적으로 여행하기 위해서 야간열차는 필수이다.
야간열차의 이동 시간은 보통 6~15시간 정도 이다. 중부유럽을 기준으로 하룻밤이면 스칸디나비아지방, 이태리의 남부지방, 포르투갈등의 이베리아 반도, 동유럽의 끝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동이 가능하다. 야간 이동의 주목적은 시간 절약을 위해서이며, 경비 절감을 위해서 무리한 야간 이동으로 일정을 잡는 경우는 바람직하지 않다. Travel은 Trouble이라는 말도 있고 또 여행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는 좋은 여행을 기대하기 어렵다. 야간열차는 일정상 시간의 낭비를 막기 위한 경우에만 최소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이틀 연속 야간 이동은 삼가는 것이 좋다.
컴파트먼트와 쿠셋의 차이
65. 컴파트먼트는 예약 없이도 탑승이 가능하고 쿠셋은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66. 하지만 여름 성수기의 경우 컴파트먼트도 예약하는 것이 좋다.
67. 컴파트먼트는 유레일 패스로 무료 이용하고 쿠셋은 약 $20의 추가비용이 있다.
68. 컴파트먼트는 문을 안에서 잠글 수 없어 불안한 반면 쿠셋은 문도 안에서 잠글 수 있고 객차마다 승무원이 동승해 안전하다.
컴파트먼트는 국경 통과시 여권검사를 위해 또는 드나드는 승객들 때문에 자다깨다를 반복해 피곤하지만 쿠셋은 출발 후 승무원에게 여권과 패스를 맡기면 도착할 때까지 편안히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야간열차 십계명
하나. 좌석의 종류를 잘 선택한다.
일반 좌석 (컴파트먼트형, 코치형), 쿠셋, 침대칸으로 나누어 진다. 침대칸은 비용이 비싸 이용하는 배낭여행자들이 많지 않고 쿠셋이나 컴파트먼트를 주로 이용하게 된다. 코치형은 장거리 이동 특히 야간 이동 구간에서는 보기 드물다. 앞에서 설명한 좌석의 특징을 잘 살펴보고 자신의 피로도나 안전, 경비 등 모든 점을 고려해 컴파트먼트와 쿠셋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로마/베른, 바르셀로나/파리 등 구간이 긴 야간 이동이나 이탈리아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구간, 제네바/니스, 니스/바르셀로나 등 안전이 염려되는 구간에서는 쿠셋을 권한다.
둘. 예약을 못햇을 경우 돌아서 간다.
특히 여름 시즌이면 야간 구간의 예약은 필수지만 그래도 예약을 못했을 경우
69. 다른 도시를 경유해 가는 방법을 찾는다. 예를 들어 암스텔담/ 뮌헨 구간의 예약을 못했다면 암스텔담에서 브뤼셀로 이동하여 브뤼셀/뮌헨 구간을 이용한다. 상대적으로 이동이 적은 브뤼셀/뮌헨 구간은 자리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시발역으로 돌아가 탑승한다.지금 있는 곳이 시발역이 아니라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돌아가 시발역에서 탑승한다.
셋. 새벽에 기차역에서 떨지 말자
이른 새벽에 도착할 경우 기차역에서 하릴없이 동이 트기를 기다리든가 락커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럴 때 편하게 몇 시간 더 눈을 붙이는 방법이 있다. 지금 도착한 역에서 2~3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를 골라 다시 기차에 올라 탄다. 2~3 시간 눈을 붙이고 내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면 여행하기 적당한 시간이 될 것이다.
넷. 도난사고에 주의한다.
야간 이동의 경우 깊은 잠에 빠지다 보면 종종 도난 사고가 일어난다. 몇 가지 대비책을 준비하자. 컴파트먼트의 경우 여권 검사와 사람들이 타고 내리는 번잡한 틈을 이용하거나 모두가 잠든 틈을 기다려 귀중품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우선 귀중품은 전대에 넣어 항상 허리에 차고 있고 배낭은 베고 잔다. 다행히 흉기를 들이대는 강도는 거의 없다. 일행이 있다면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서거나 문에 접착 테이프를 붙여 놓는 것도 방법이다. 차장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쿠셋의 경우라면 도난의 위험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귀중품은 배낭이 아닌 전대에 넣어 보관해야 한다.
다섯. 기차역에는 여유있게 도착한다.
기차 출발시간보다 40분 정도 먼저 기차역에 도착하자. 여유있게 도착하여 락커에서 짐도 찾고, 화장실도 가고, 플랫폼에서 여유있게 기다리자. 종착역에서 타는 야간기차라면 30분 전에는 기차가 플랫폼에 들어와 있을 것이다. 일찌감치 기차에 올라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좌석을 확인하고 편안하게 잘 준비를 하자. 예약을 안한 경우라면 더더욱 빨리 올라타야 빈 자리를 찾을 수 있다.
여섯. 행선지를 확인하고 옮겨 다니지 않는다.
일단 열차에 올라타면 다른 객차로 옮겨 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앞의 기차편에서 설명했듯이 같은 시각에 함께 출발하는 기차도 객차마다 목적지가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쿠셋이나 침대칸의 경우는 열차가 일단 출발하면 객차와 객차 사이의 문이 잠긴다. 컴파트먼트쪽에 앉아 있는 일행을 만나러 간다거나 할 때 주의해야 한다. 혹시 이럴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역무원을 찾아 도움을 청하자.
일곱. 음료수나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자.
야간 구간을 이동할 때는 물이나 음료수, 간단한 요깃거리를 준비하고 타는 것이 좋다. 식당칸이 있는 열차도 있지만 가격이 비싸다. 몇몇 야간열차 구간 (Euro night, 침대칸)에서는 물이나 간단한 아침거리를 주기도 한다. 쿠셋의 경우에도 간이침대 옆에 간혹 물병이 보이기도 한다. 무료이니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하지만 대부분 탄산수
여덟. 매너있는 야간기차 이용
검표원의 검표가 끝났다면 서둘러 세면실을 이용하자. 늦으면 혼잡 하거나 물이 바닥나 씻지 못하는 수도 있다. 이때 다음 사람을 위해서 사용한 자리를 간단히 정돈하고 나오도록 하자. 특히 머리를 감거나 빨래를 하는 이기적인 행동은 삼가하자.
특히 잠옷을 입는다든가 양말을 빨아서 창문틀에 말린다든가 하는 행동은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이기적이고 몰지각한 행동이다. 야간열차는 매우 건조해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아픈 경우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같은 칸을 쓰는 일행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깨끗한 수건에 물을 적셔 걸어 놓자.
아홉. 여러사람이 함께하는 야간이동
야간열차 출발시간이 임박해지면 배낭여행자들이 하나 둘씩 역으로 몰려든다. 정보도 나눌 수 있고 하룻밤 동행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돌아가며 불침번을 선다든가 화장실 갈 때 짐을 맡기는 등 혼자 여행할 경우 다소 곤란한 일들을 서로 도움받을 수 있고 여행의 동반자를 만날 수도 있다. 꼭 한국인이어야 한다는 편협한 사고를 버리고 넓은 가슴을 가진 세계인이 되어 보자.
열. 도착시간을 체크한다.
도착 시간은 항상 미리 체크한다. 한 번 자면 잘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은 꼭 알람시계를 준비하자. 도착 한 시간 전에는 일어나는 것이 좋다. 출발 직후와 마찬가지로 화장실은 도착 직전이 되면 매우 붐빈다. 미리 세면을 하고 배낭을 꼼꼼히 꾸린 다음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도시를 맞이하자. 쿠셋의 경우에는 보통 도착 1시간 전에 역무원이 와서 깨워준다. 전날 맡긴 여권과 패스를 돌려 받는 것도 잊지말자.
자주 이용하는 야간 열차구간
출발지 |
야간이동이 가능한 도시 |
암스텔담 |
베를린, 베른, 제네바, 뮌헨, 파리, 비엔나, 취리히 |
브리셀 |
바젤, 베를린, 밀라노, 비엔나, 취리히 |
부다페스트 |
베를린, 뮌헨, 취리히 |
프랑크푸르트 |
베를린, 밀라노, 파리 |
뮌헨 |
암스텔담, 베를린, 부다페스트, 피렌체, 밀라노, 나폴리, 파리, 프라하, 로마, 베네치아, 베로나, 비엔나 |
니스 |
바르셀로나, 제네바, 파리, 베네치아, 로마 |
파리 |
암스텔담, 바르셀로나, 바젤, 프랑크푸르트, 마드리드, 밀라노, 뮌헨, 니스, 비엔나, 취리히 |
로마 |
베른, 밀라노, 뮌헨, 니스, 비엔나, 취리히 |
비엔나 |
암스텔담, 베를린, 브뤼셀, 피렌체, 프랑크푸르트, 쾰른, 뮌헨, 파리, 로마, 베네치아 |
바리셀로나 |
마드리드, 파리, 니스 |
배낭여행에서 먹는 것 만큼 경비와 직결되는 것이 또 있을까?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는 제 아무리 감동적인 것도 소용이 없다. 또한 음식 만큼 여행에 즐거움을 주며 그 나라의 문화를 직접 대변하는 것이 또 있을까? 적절한 예산과 지혜를 발휘하여 체력을 잃지 않으면서 그 나라의 음식문화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
가장 손쉬운 해결법 -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한다
도시 곳곳에 체인점이 많아 찾기 쉽고, 메뉴도 입에 맞고, 화장실 가기 쉽고, 더욱이 주문하기 쉬워 자주 이용하게 된다. 그러나, 너무 자주 먹게되면 질리기 쉽고 영양에 불균형이 올 수 있다. 햄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로 이루어진 세트메뉴가 우리 돈으로 약 5,000~7,000원 정도이다. 가장 많이 띄는 곳은 맥도날드이고 버거킹, 켄터키후라이드치킨, 웬디스, 퀵 등이 있다.
수퍼마켓을 이용한다
가장 저렴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을 볼 때는 작은 곳보다는 대형 수퍼마켓을 이용해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2~3명이 여행할 경우 식빵 1봉지, 햄, 치즈, 야채, 쨈, 우유, 주스 등을 사면 1~2일 정도의 식량으로 충분하고 비용은 2~3만원 정도이다. 또한 식료품 물가에 비해 저렴한 유제품과 신선한 과일은 거칠어지는 피부를 예방할 수 있고 훌륭한 비타민 공급원도 된다. 1차적인 식품 외에 모듬 샐러드, 닭튀김, 소시지 구이 등 조리된 음식도 비싸지 않은 가격에 살 수 있다. 푸짐하게 장을 보고 나면 공원이나 숙소를 찾아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다.
기회가 되면 직접 취사한다
유스호스텔이나 한국인 민박을 이용할 경우 수퍼마켓에서 음식재료를 사서 직접 취사할 수 있다. 조리시설을 구비해 놓은 유스호스텔은 약간의 사용료를 내거나 무료로 빌려 쓸 수 있다. 사용 후 깨끗이 닦아 놓는 것은 필수이다. 단, 야외에서의 취사는 대부분 금지되어 있다.
대학식당 MENSA를 이용한다
하이델베르그, 빈, 파리의 소르본, 캠브리지 등에서 들러 볼 만한 멘자는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생식당이다. 간혹 국제학생증 제시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 양이나 질에 비해 매우 저렴하여 영양보충을 하기에는 그만이다. 부페와 비슷한 모습이나 먼저 음식을 고르고 고른 만큼 가격을 지불한다. 굳이 찾아갈 필요는 없고 대학 캠퍼스를 구경하고 싶다든가 근처의 볼거리에서 가깝다든가 할 경우에만 권한다.
일반 레스토랑을 이용한다
70. 중국식당 일반 레스토랑 중 우리 입맛에 맞으면서도 각 도시마다 쉽게 찾을 수 있어 우리나라 배낭여행자들에게 이용빈도가 높다. 요즘은 TO GO 형태의 음식을 포장해서 가지고 갈 수 있는 음식점이 늘어나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볶음밥이나 탕수육같은 입에 익숙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메뉴판도 중국어, 현지어, 영어로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주문하는 데도 어렵지 않다. 볶음밥과 간단한 요리(탕수육, 라조기 등의 요리 1인분)를 먹는 데 1만원 정도이다.
71. 현지 음식을 위한 레스토랑 고급 레스토랑은 매우 비싸 2~3일치의 생활비를 한 끼 식사로 충당해야 한다. 저렴한 레스토랑을 택하기 위해 입구에 비치된 메뉴판의 메뉴와 가격을 보고 선택하면 실수가 없다. 메인 메뉴의 가격에 음료수와 tax, service charge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용할 경우 약간의 팁(총 금액의 10% 정도)도 놓고 나오는 것이 매너이다.
한국식당 작은 도시에는 아직 없고 대도시에 주로 많다. 여행이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햄버거, 빵만 보면 우리 음식에 대한 향수가 생기게 될 때 여행에의 활력을 위해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가격은 비싼 편이다. 빈, 인터라켄, 파리, 로마에 그런대로 저렴한 한국식당이 여러 곳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기본적으로 주는 반찬 외에는 추가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이 많다.
영어를 잘 하면 얼마나 좋을까? 여행 떠나기 전, 또 여행을 다녀오면 더욱 절실히 드는 생각이다. 여행과 외국어의 관계를 한마디로 말하면 “외국어를 못해도 여행은 할 수 있고 외국어를 잘하면 여행은 그만큼 깊어진다”이다. 어쨌든 현재의 나로 정면승부를 해야 한다.
여행에 있어 언어의 가장 중요한 문제는 자신없음을 극복하는 것이다. 외국 사람이 우리말을 모르는 것이 당연하듯이 그들도 우리에게 그 나라말 사용을 강요하지 않는다. 반대로 외국사람이 우리에게 던지는 “안녕하세요”라는 서툰 한 마디가 친근감을 주듯 우리의 인사 한마디가 그들과의 거리감을 없앤다.
어차피 단일 언어권도 아닌 유럽에서 영어, 불어, 독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을 모두 구사할 수 없을 바에는 기본기와 바디 랭귀지,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부딪치자. 의외로 길은 쉽게 열리고 대견한 나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기본적으로 여행에 필요한 문장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에 필요한 언어구사 POINT
첫째 완전한 문장을 구사하려 애쓰지 말자
급한 상황에서 완벽한 언어를 위해 머리 속에서 문법을 따지고 시제를 따지다 보면 상황은 이미 종료. 물론 완전한 언어를 구사하면야 좋겠지만 어차피 시험을 보는 것은 아니니까 뜻이 통하는 것이 우선이다. 문장에 필요한 핵심적인 단어를 문법이나 순서에 관계없이 나열해도 의외로 쉽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걸 느끼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이 티켓은 몇 번 기차를 타야 합니까?” 라고 물어볼 때 “This ticket train number what?” 이라고 묻는 식이다. 완벽한 문장에 대한 부담 때문에 입 속에서만 맴돌고 말을 꺼내지 않는 것보다 틀린 문장이라 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여행을 하는 데 있어서는 훨씬 중요하다. 문장의 마지막에 ‘Please’를 붙이는 정도가 친절한 답변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다.
둘째 잘 안되면 글로 표현한다
우리나라 외국어 교육의 허점을 이용할 때다. 말은 안되도 글은 되는 것이 우리의 외국어 교육의 장점(?)이다. 표현이 안되어 답답할 때는 글로 써서 내밀어 보자. 학창시절 영어 시간에 딴 짓만 하던 사람이라도 여행에 필요한 기본 단어 정도는 충분히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마 유럽 사람들과 vocabulary 시합을 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틀림없이 상위권에 들 것이다. 특히 열차예약 등을 할 때는 말보다 글이 훨씬 간단하면서도 정확하다.
셋째 만국 공통어 ‘바디 랭귀지’를 활용한다
유럽을 여행하다 보면 영어가 통하지 않을 때가 많다. 특히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의 작은 도시를 여행할 때는 거의 무용지물이다. 이럴 땐 바디 랭귀지가 제일이다. 귀찮다고 또는 창피하다고 그냥 말아 버리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악착같이 매달려서 시도해보자. 하다 보면, 그래서 뜻이 통하게 되면 재미있어서 자꾸 하게되는 것이 바로 바디 랭귀지이다. 역시 세계는 하나이다.
넷째 간단한 현지어를 익힌다
꼭 필요하기도 하지만 일종의 예의이기도 하고 의외로 막강한 위력이 있다. 간단한 인사말, 숫자, 물건을 사고 팔 때 쓰이는 간단한 회화,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등을 익혀서 상황에 맞게 써보자. 여행하는 맛도 더 나고 훨씬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들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각 나라편에 독일어, 불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네덜란드어, 체코어, 헝가리어로 간단한 기본회화와 여행에 도움을 주는 단어, 숫자, 요일 등을 정리해 놓았다.
한국으로 자신의 소식을 알릴 수 있는 것이 전화, 우편, 인터넷 등이다. 전화는 가장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에서의 우편은 정감있는 글들과 함께 특이한 모양의 우표와 각국마다의 인상적인 스탬을 함께 전할 수 있다. 그밖에 근래들어서 유럽 곳곳에 설치되고 있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인터넷 E-mail을 통해 한국의 소중한 사람들과 소식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저렴한 국제전화카드 구입하기
한국에서 구입해가는 국제전화카드는 여러 가지가 있죠. 선불식도 있구, 후불식도 있구.
가족에게는 콜렉트 콜이 편하지만 콜렉트 콜은 선불카드 보다는 비싸고 무엇보다 친구들 에겐 좀 미안하죠
한국에 전화를 자주 할 예정이라면 저렴한 전화카드를 구입하세요.
국제전화 카드를 사실 때 각 국제전화카드의 지역별, 시간별, 할인 등의 금액을 비교해 보고 사세요.
■ 외국에서 전화하기
- 신용카드 : 전화기에 신용카드를 꽂아 사용하는 방법인데...정말 비쌉니다..-_-;
몇분 하지도 않고 유럽에서 2만원씩 꼴깍 꼴깍..-_- 진짜 급한일 아니면 사용마시길..
- 콜렉트콜 : 거의 전화를 쓰지 않으시는 분께 유리, 잠깐 전화해서 생존여부 알리는 방법.
- 현지화폐 : 역시 비쌉니다. 게다가 동전 떨어지는 소리때문에 불안하죠.
콜렉트콜과 마찬가지로, 잠깐 전화해서 생존여부 알리는 방법으로 쓸만해요~
- 후불 전화카드 : 별도의 기본료가 전혀 없으니 선불카드 신청후에 가입해두시면 긴급할때 유용합니다
- 선불 전화카드 : 공항에서도 살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살 수 있는데...
인터넷으로 사는게 할인율이 큽니다. 게다가, 핀번호만 알아두면 되기때문에 전화카드를 분실해서 날릴일도 없죠. 더구나 가공할만한 장점은...외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인터넷 접속으로~ (이것때문에 정말 유용하게 잘썼어요.^^)
카드 구입시에는...가격도 가격이지만 반드시 여러분들이 갈 나라에서 사용가능한지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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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전화카드
각 카드마다 나라별로, 한국에서->외국 또는 외국->한국인지에 따라 가격이 다 달라요.
전세계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콤(가격이 약간 더 비싸지만)과 나라별로 특정 요금이 저렴한 여러가지 카드종류가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가격 비교를 해놓은 표를 참고하시구요. 대략적인 내용은 아래 추천 카드를 참고하세요.
전화
여행도중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친구에게로의 전화나 편지는 그리운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잠깐의 여유를 주고 부모님이나 친구들은 그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사용 방법도 생소하고, 시차 때문에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아깝고…. 차일 피일 안부 전하기를 게을리하게 되지만 한국에 남아있는 부모님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면 미룰 일이 아니다. 주기적으로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연락할 때는 다음 안부 전할 시기도 미리 알리자. 언제쯤 안부 소식이 온다는 것만 아셔도 한결 가벼운 마음이 되실 것이다. 3일에 한 번 정도 드리는 안부는 집 떠난 자식이 부모님께 드리는 최고의 효도(?)이다. 전화비 아껴 선물 사드릴 생각말고 안부를 선물하자.
일반전화
길거리에서 공중전화 찾기는 어렵지 않다. 국제전화의 경우 동전보다는 전화카드를 구입하여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콜렉트 콜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독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전화 거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국가별 국제전화 접속번호 → 우리나라 국제번호 82 → 각 도시별 지역번호(앞의 0은 제외, 서울은 2, 휴대폰은 11, 16, 17, 18, 19) → 상대방 전화번호
국가 |
접속 번호 |
국가 번호 |
국가 |
접속 번호 |
국가 번호 |
국가 |
접속 번호 |
국가번호 |
영국 |
00 |
44 |
네덜란드 |
00 |
31 |
독일 |
00 |
49 |
체코 |
00 |
420 |
스위스 |
00 |
41 |
오스트리아 |
00 |
43 |
헝가리 |
00 |
|
벨기에 |
00 |
32 |
프랑스 |
00 |
33 |
이태리 |
00 |
39 |
|
|
|
스페인 |
00 |
34 |
콜렉트 콜 (수신자 요금부담 전화)전화를 받는 사람이 전화요금을 내는 방식이다. 수중에 돈 한푼 없이 전화를 할 수 있으나 전화를 받는 사람이 OK를 해야 통화가 가능하다. 요금이 일반 자동전화에 비해 2~3배 정도 비싸므로 긴박한 상황일 때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동전 또는 카드를 넣고 신호음이 나면 국가별 콜렉트 콜 접속번호를 누른다. 콜렉트 콜 접속번호를 누르면 반가운 한국교환원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국교환원의 질문에 따라 전화번호를 대면 잠시 후 ‘통화하세요’ 라든가 ‘전화를 받지 않겠다고 하십니다’라는 대답을 듣게 된다. 동전은 통화가 끝나면 반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반환되지 않더라도 시내기본 전화요금 수준이다.
국가 |
한국통신 |
데이콤 |
영국 |
080-089-0082 |
080-089-0820 |
네덜란드 |
080-0022-0082 |
080-0022-8220 |
독일 |
080-0080-0082 |
080-0080-0820 |
체코 |
00420-082-10 |
00420-082-01 |
오스트리아 |
0800-200-219 |
022-903-882 |
스위스 |
080-055-7667 |
080-055-1182 |
이탈리아 |
172-1082 |
172-1182 |
모나코 |
800-9-0082 |
800-9-0182 |
프랑스 |
080-099-0082 |
080-099-0182 |
스페인 |
900-99-0082 |
900-99-0822 |
헝가리 |
06-8000-8211 |
06-8000-8212 |
벨기에 |
080-01-0082 |
080-07-0082 |
국제전화 무료연결
데이콤
지 역 |
무료 접속번호 |
지 역 |
무료 접속번호 |
괌 |
1-888-907-8282 |
그리스 |
00800-82-11000 |
나호드카 |
81082 |
네덜란드 |
0800-022-8220 |
노르웨이 |
800-14952 |
노르웨이(11월 30일까지) |
800-190-82 |
뉴질랜드 |
000-983 |
대만 |
00801-820-820 |
독일 |
0800-080-0820 |
러시아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톡) |
8-신호음-10800-130-1082 |
러시아 (하바로프스크, 샹트페테르스부르그) |
8-신호음- 10800-130-1082 |
마카오 |
0800-822 |
말레이시아 |
1-80080-8282 |
멕시코 |
01-800-1230282 |
모나코 |
800-90-182 |
몰디브 (공항/수도 공중전화만 가능) |
155 |
미국/하와이/ 알래스카cc |
1-800-815-6732 1-800-845-6732 1-800-895-6732 |
베트남 |
120-82-002 |
벨기에 |
0800-700-82 |
브라질 |
0800-890-8221 |
사이판 |
6-828282 |
스리랑카 기타 |
01-445-404 |
스리랑카,콜롬보 |
445-404 |
스웨덴 |
020-799-082 |
스웨덴 |
020-79-2201 |
스페인 |
900-990-822 |
슬로바키아 |
0800-00-8200 |
싱가폴 |
8000-821-821 |
싱가폴 |
8000-821-821 800-0082-010 |
아랍에미리트 |
800-11-82 |
아르헨티다 |
0800-8-88-4820 |
아일랜드 |
1800-55-0082 |
영국 |
0800-89-0820 |
오스트리아 |
0800-200-208 022-903-882 |
우즈베키스탄 |
8-641-7131-000 |
이스라엘 |
1-800-9494-822 |
이집트 |
3655-641 |
이태리 |
800-172-226 |
인도 |
001-801-0822 000-8217 |
인도네시아 |
0039-822 008-801-820 |
일본 |
00539 822 00531 120 923 0066 77 822 0044 11 081 |
중국 |
108-828 |
중국(10월1일부터) |
108 2828 |
체코 |
0042-00-8201 |
칠레 |
1230-03-82-2 |
카자흐스탄 |
8-신호음- 800-822-1000 |
캐나다 |
1-800-663-9889 |
캐나다 (2월1일부터 변경사용) |
1-800-663-9879 |
콜롬비아 |
980-9-82-0001 |
태국 |
001-999-82-2000 |
터키 |
00800-828282 |
파푸아뉴기니 |
특수공중전화기 데이콤버튼 |
페루 |
0800-50-282 |
프랑스 |
0800-99-0182 |
피지 |
004-890-8202 |
핀란드 |
0800-110828 |
필리핀 |
105 87 1237 82 1066 082 105 87 128 05 87 |
헝가리 |
06-800-08212 |
호주 |
1-800-551-133 1-800-881-002 |
홍콩 |
800-96-00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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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전화나 한국내 시내/외 전화 뿐만 아니라 이동전화로의 발신을 이용할 수 있는 전화카드입니다.
→ 전화기에 투입하지 않고 카드번호를 눌러 Remote 접속방식으로 사용합니다.
국내에서의 시내외 전화 및 이동전화로의 발신뿐만 아니라 국제전화는 물론 전세계 주요 60여개국에서 현금없이 국제전화를 하실 수 있습니다. (FAX도 가능합니다)
해외에서 전화할 때에도 우리말 안내방송이 나오므로 외국어를 몰라 겪는 언어불편이 없습니다.
일반전화, 호텔전화, 공중전화, 이동전화 등 어디서나 버튼식 (전자식)전화기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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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구입일로부터 12개월,, 실물카드발송되지 않습니다
우편
간단한 전화통화 보다는 정성을 담아 보내는 엽서나 편지가 받는 사람을 더욱 즐겁게 하고 친구에게 보내는 한 장의 예쁜 엽서는 여행에서 사는 선물 이상의 가치가 있다.
편지나 엽서를 보내는 방법은 우리나라와 별 차이가 없다.
첫째, 우체국을 찾거나 매점, Tabac에서 우표를 구입한다. 구입시 수신지를 알려주어야 정확한 요금의 우표를 받을 수 있다. 엽서를파는 곳에서는 우표를 함께 파는 경우가 많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둘째, 지나다 우체국이 보이면 직접 부치거나 거리의 우체통에 넣을 때는 국제우편물쪽을 잘 확인하고 넣는다. 호텔을 이용할 경우 프런트에 우표값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부탁해도 된다.
셋째, 주소는 한글로 적어도 되지만 한쪽에 꼭 South, Korea 또는 Seoul, Korea 를 적어 넣어야 한다.
소포의 경우는 요금이 비싸 자주 이용하지는 않으나 구입한 물품 이나 자료 등 무거운 짐을 여행내내 들고 다니는 것보다는 한국으로 부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1~2주면 도착하나 요금이 비싸고 선편의 경우 1~2개월 정도 걸리지만 요금은 항공편보다 훨씬 저렴하다. 깨지는 물건이나 귀중품은 파손시 책임소지가 불분명하고 보상금액도 미미하니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인터넷아직 우리나라처럼 대중화되지는 않았지만 유럽에도 점차 인터넷 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사용료는 1시간에 5,000원~10,000원 정도로 우리나라보다는 약간 비싸지만 전화 대신 E-mail로 소식을 주고 받거나 한국의 소식을 알고 싶을 때 이용할 만하다.
인터넷 카페 외에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등에도 인터넷 사용 가능한 곳이 많아지고 있다.
대부분 한글을 읽는 경우는 큰 문제가 없지만 입력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한글 응용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한다.
호텔팩이나 단체배낭여행 또는 맞춤여행을 떠날 경우 호텔을 숙소로 이용하게 된다. 체크인 절차나 객실 시설 또는 부대 시설 이용법을 제대로 알아야 대접도 받고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체크인
체크인은 보통 12시~ 2시 이후 시작된다. 전날 사용한 방의 청소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찍 도착했다면 사용 가능한 방이 있는지 물어보고 없다면 짐만 맡겨놓고 나갔다 다시 온다. 프런트 데스크로 가면 예약유무를 확인한 후에 방 열쇠와 함께 호텔이용에 대한 안내를 해준다. 이때 전화, wake up call (morning call 은 콩글리쉬!) 등의 이용 요령과 아침식사 시간과 장소 등을 확인하고 호텔의 연락처나 위치 등이 표시된 명함이나 팜플렛 등을 받아 둔다. 혹시 호텔의 위치를 잊어 버리거나 택시를 이용할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혹시 예약 없이 갔다면 방이 있는지의 여부와 가격과 조건을 꼼꼼히 체크한다
아침식사
대부분의 유럽 호텔들은 숙박료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다. 체크인할 때 다음날 아침식사를 위한 쿠폰을 주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 방 번호를 체크하고 식사를 한다. 어디서 식사를 하는지, 몇 시부터 몇 시까지인지 체크하여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아침식사의 종류는 크게 아메리칸식(American style), 컨티넨탈식(Continental style), 뷔페식(buffet style)으로 나뉜다. 배낭여행자들에게는 대부분 컨티넨탈식이 제공된다.
욕실 사용
대부분의 호텔은 욕실과 화장실이 객실 안에 있으나 가격에 따라 공동으로 이용하는 곳도 있다. 욕실은 샤워만 할 수 있는 곳과 욕조가 있어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곳으로 나누어진다. 유럽의 욕실은 방과의 사이에 문턱이 없고 바닥에 배수구가 없으므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물이 넘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샤워 커튼의 끝 자락을 욕조의 안쪽으로 넣어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고 그래도 새어 나왔을 경우 사용한 수건으로 닦아 놓는다. 수건과 비누, 샴푸 등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으나 치약, 칫솔, 린스 등은 구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사전에 준비한다.
미니바
음료수, 주류와 스낵 등을 넣어둔 소형 냉장고를 말한다.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물론 이용하면 체크 아웃할 때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보통 시중의 3~4배 정도로 비싸다. 하지만 꺼내 먹지만 않으면 냉장고는 이용해도 공짜! 음료수 등을 사다 넣어 놓고 시원하게 즐기자.
PAY TV
텔레비젼 채널은 별도의 요금없이 시청할 수 있으나 PAY TV 채널을 시청했을 경우 체크 아웃시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PAY TV의 프로그램은 일반 영화와 성인영화 채널로 나뉘는데 대부분 5분(껐다 켜도 합산 5분) 이상을 시청하면 자동으로 요금이 청구된다.
한번 비용을 지불하면 다음날까지 마음껏 볼 수 있는 일일형과 한 편을 볼 때마다 비용을 지불하는 일회형이 있다. 일일형이 대부분이고 이용료는 대략 2만원 정도이다. 보고 싶어서 보는 것은 상관 없지만 일행이 있다면 체크 아웃은 서둘일이다. 보통 텔레비전 주위에 안내 책자가 놓여져 있다.
객실 이용
객실 안에서는 너무 시끄럽게 떠든다거나, 객실의 문을 열어놓고 복도 건너편 방의 친구와 이야기를 한다든가 하는 실례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객실의 문은 대부분 자동으로 잠기므로 잠깐 방을 비울 때도 항상 열쇠를 소지해야 한다.
객실 내에서의 전화이용
객실 내에서 쓰는 전화는 교환원의 서비스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세금에 봉사료가 추가되어 일반전화의 3~4배에 가까운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콜렉트콜을 이용할 때도 프런트의 안내를 받아 사용하면 봉사료가 청구된다. 로비의 공중전화를 이용하자.
Wake-up call
호텔마다 이용법이 다르다. 객실의 전화기로 직접 시간을 입력하면 시간에 맞춰 전화벨이 울리는 자동형과 프런트에 부탁하면 직원이 전화를 걸어주는 수동형이 있다. 어느쪽이든 무료.
SAFETY BOX
객실 안에 있거나, 없을 경우 대부분 프런트에 갖추어져 있다. 대부분 무료이고 안전한 편이다. 하지만 현금보다는 여권, 항공권, 패스 등을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체크아웃
체크아웃(check out)은 호텔을 떠나기 위한 절차로 미니바, Pay TV, 전화 등 부대시설을 이용한 요금을 지불하고 방의 열쇠를 반납하는 것으로 간단히 끝난다. 호텔팩이나 맞춤여행일 경우는 상관 없지만 단체 배낭여행일 경우 객실에서 사용한 요금이 있다면 조금 일찍 내려와 정산 함으로써 일행들을 기다리게 하는 실례를 범하지 말자.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도시여행이다. 효과적인 도시여행이란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많이 그리고 깊이있게 여행을 했느냐 하는 것으로 그 관건은 잘 짜여진 일정과 효율적인 동선에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각 도시편에 일별 추천코스 그리고 볼거리와 볼거리를 잇는 가장 이상적인 동선을 자세히 다루었다. 그동안 준비했던 자료들을 토대로 볼거리를 추리고 추천코스와 대조하여 그날 그날의 일정을 준비한다. 또한 시내 교통의 적절한 이용, 계절과 요일에 따른 일정의 변화, 일몰과 입장 시간의 고려, 체력과 시간의 적절한 안배 등이 효과적인 도시여행을 위한 2차 요소이다.
여행안내소에도 들러본다.
역에 도착하면 우선 여행안내소에 들러본다. 도시지도, 축제나 행사 등에 관한 정보, 볼거리에 대한 자료, 숙소를 구하지 못했다면 숙소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줄을 길게 서있어 기다리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 굳이 들러야 할 필요는 없다. 지도는 책의 각 도시편에 수록된 도시지도면 여행하는 데 불편이 없고 축제나 행사에 관한 정보 또한 일정이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서로 궁금한 것을 영어로 묻고 답해야 하는 불편도 있고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 때문에 오랜 시간을 할애받기도 어렵다. 지도는 대부분 무료이나 간혹 저렴한 값에 판매하는 곳도 있다.
날짜와 요일을 기억하자
여행을 하다 보면 날짜 개념이 희박해진다. 여행에 요일이 무슨 필욘가 할지도 모르지만 박물관이나 유적지는 요일별로 관람시간이 다르기도 하고 문을 열지 않는 날도 있다. 또한 주말이라면 먹거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이다. 여행의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하여 요일과 날짜 감각을 잊지 말자.
합리적인 동선을 찾는다
볼거리와 볼거리를 잇는 합리적인 길을 찾고, 가장 알맞은 교통 수단을 선택하고, 주간에 볼 것과 야간에 볼 것을 구분하고, 박물관 등 관람에 소요되는 시간도 고려하고…, 위의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야 합리적인 동선이 만들 어진다. 각 도시편에 베테랑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각 도시의 합리적인 추천코스와 동선을 제시하였다. 특별히 볼거리가 다른 경우가 아니라면 제시된 동선을 권한다.
숙소에 대한 인포메이션을 가지고 다닌다
위에 언급했듯이 숙소의 위치와 연락처 등이 적힌 명함이나 팜플렛 등을 가지고 다닌다.길을 잃거나 너무 늦어 택시를 타야 할 경우 유용하게 쓰인다.
밤 늦게 홍등가나 역 주변을 조심하자
늦은 밤 홍등가나 기차역 주변, 뒷골목 등은 말할 필요도 없이 위험 지역이다. 가급적 밤 늦게 돌아 다니는 것을 삼가고 꼭 가야 할 경우라면 여럿이 함께 간다.
화장실 이용
별 얘기 다한다 하겠지만 난감한 경우를 생각보다 자주 겪게되는 것이 화장실 문제이다. 이유는 대부분의 화장실이 유료이기 때문이다. 먹을 때 쓰는 돈보다 버릴 때 쓰는 돈이 왜 그렇게 아까운지….
대비책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차에서 내리기 전에는 항상 확인한다.
둘째 지나가다 패스트푸드점을 보면 두 가지를 생각한다. 배고픈가, 마려운가
셋째 규 모가 큰 특급 호텔을 만나면 무조건 들어간다. 볼일도 보고 소파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도 쏘이고….
귀중품은 항상 몸에 지닌다
숙소에 짐을 맡긴다거나 역의 락커에 짐을 보관할 때에도 돈, 항공권, 유레일 패스, 귀중품은 항상 전대에 넣어 몸에 지닌다. 도난당했을 경우 찾을 확률은 0%이다. 특히 돈, 항공권, 유레일 패스는 보험 처리도 안된다.
여행도 좋지만 문화를 즐긴다
영국의 뮤지컬, 로마나 빈의 음 악 회, 스페인의 투우, 독일의 맥주, 런던의 펍 등 그 나라의 독특하고 개성있는 문화를 즐긴다. 한 편의 감동적인 뮤지컬이, 유럽인들과 어울려 마시는 펍에서의 맥주 한 잔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며 인생에 더할 수 없는 추억이 된다.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지 못했다면 보고 또 보고 아무리 열심히 여행을 했어도 반쪽밖에 여행하지 못한 것은 아닐까?
여행중의 쇼핑!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굳이 비싼 브랜드를 구입해야 맛이 아니라 구경하고 흥정하는 중에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백화점이나 면세점 외에 벼룩시장이나 재래시장 에서도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쇼핑 없는 여행이 꼭 잘된 여행이라고 말할 수도 없지만 쇼핑으로 일관하는 여행이나 과다한 쇼핑은 여행의 본질을 퇴색시킨다. 각 나라의 기념품이나 가족들에게 줄 선물 정도를 구입하는 것이 여행을 부담 없게 하는 방법이다.
백화점
세일기간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 여름과 겨울, 두 번의 세일이 있다. 각종 할인쿠폰이나 면세 혜택을 이용하면 조금은 알뜰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할인쿠폰은 주로 파리의 쁘렝땅이나 라파예뜨 백화점이 많이 발행하며 대개 10% 정도의 할인을 해준다 (이책의 P709에 할인 쿠폰이 붙어 있다). 면세란 그 나라 밖에서 사용할 것을 전제로 각 국가별로 정해진 금액 이상을 구입하면 13% 내외의 부가세를 감면해주는 제도이다. 출국시에 관련서류를 공항에 제출하고 확인을 받아야 한다. 큰 면세점이나 백화점에는 한국인 직원이 있는 한국부가 따로 있어 통역과 면세 등 쇼핑의 편의를 도와주는 경우도 있다.
벼룩시장
구경만으로도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벼룩시장이다. 흥정만 잘하면 싼 값에 괜찮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고 오래된 골동품이나 희귀한 물건들도 구경할 수 있다. 대부분 주말을 이용하여 도시의 외곽지역에 우리나라의 시골장처럼 천막을 친 장이 선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볼 수 있다. 일부 소도시에서는 매일 아침마다 마을 광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파는 장이 서기도 하는데 그야말로 서민들의 삶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곳이다. 벼룩시장엔 사람이 많은 만큼 소지품을 주의한다.
면세점
여행객을 위하여 부가세를 면세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다. 큰 도시의 상점에는 TAX FREE 라고 적힌 면세점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규모가 큰 상점이나 백화점에서도 일정금액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면 부가세를 면세해 준다. 나라별로 면세율이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3% 내외이다. 면세점을 이용할 때 구입한 물건이 면세 기준 금액보다 모자랄 때는 동행인과 함께 금액을 합쳐 면세를 받을 수도 있다. 면세를 받은 후에는 면세서류를 잘 보관하였다가 출국시 공항에서 확인을 받는다.
아울렛타운
명품 구입에 관심이 있는 여행자라면 물어 물어 찾아가 볼 만하다. 30%~50% 정도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연중 판매한다. 큰 도시들의 경우 여행 안내소에 문의를 하되, 도시외곽지역에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중교통수단보다는 아울렛 매장에서 운행하는 자체 버스 등을 알아보고 이용해야 편리하다.
여행을 멈출 순 없다. 차선책을 찾아라.
여행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의 요령이다. 물론 위급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꼼꼼이 살펴가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면 좋겠지만 어느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 아래 사항을 잘 익혀두고 침착하게 대처하자.
SOS 1 여권 분실
무국적자가 된 당신! 당황하지 말자. 여권을 잃어버리면 일단 두 가지가 손해이다. 하나는 국가간 이동이 불가능하여 일정을 망치게 되고 또 하나는 재발급에 걸리는 시간의 손해이다.
가장 먼저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POLICE REPORT를 발급 받은후 대사관이나 영사관을 찾아가서 여행증명서 또는 새 여권을 재발급받는다. 여행증명서는 국가간 이동 때 간혹 문제가 생기는 수가 있으므로 가급적 새 여권을 발급 받는다. 이때 발급받은 POLICE REPORT와 함께 사진 2장, 분실한 여권의 여권번호, 발급일, 만기일 등이 필요하다.
약 2~3일 정도 소요되나 주말이 끼어 있다면 대사관이 업무를 보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시간을 낭비 하게 된다.
출발 전 사진 3~4장과 여권 복사본 (사진이 나와 있는 면)을 따로 준비해 두면 이럴 경우 큰 도움이 된다.
SOS 2 현금을 모두 분실하였을 경우
여행경비를 모두 잃어버렸다면 정말 앞이 캄캄해지고 의욕을 상실하게 된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는 법! 우선 정신을 가다듬고 냉정하게 사태를 수습하자. 우선 신용카드를 같이 잃어버리지 않았다면 현금서비스를 받아 여행을 계속할 수 있다.
이것도 여의치 않을 경우 방법은 한 가지! 집에 전화해서 송금받는 수 밖에는 다른 대책이 없다.
먼저 가장 가까운 한국에 지점이 있는 은행을 찾아 여권을 제시하고 구좌를 개설한 후 집에 전화를 걸어 개설한 구좌로 송금을 부탁하면 1~2일 후 찾을 수 있다.
집에 전화를 할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당황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상황을 잘 설명드린 후 여권번호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 드린다. 송금시 필요하다. 만약 여권까지 분실했다면 친구 등 타인의 이름으로 송금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여 신용카드나 약간의 비상금을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SOS 3 여행자수표 분실
우선 여행자수표의 구입시 영수증과 수표의 일련 번호를 적은 메모를 따로 보관한다.
여행자수표를 분실하였을 경우 수표 발행 은행의 지점에서 준 구입시의 영수증이 있으면 재발행이 가능하다. 이때 분실한 수표의 일련 번호를 알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수표를 사용할 때마다 메모지에 적은 일련 번호를 하나씩 지워 나가면 분실한 수표의 일련 번호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빠르면 즉시, 늦어도 당일 재발행이 가능하다.
유럽내에 가맹점이 많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나 토마스쿡의 여행자수표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SOS 4 배낭 및 짐의 분실
일단 잃어버린 짐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다음 여행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관리의 책임은 자신에게 있고 호텔이든, 코인락커든, 기차 안에서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 남아 있는 경비를 감안하여 당장 필요한 세면도구와 갈아 입을 옷 등 필수품을 구입하거나 일행이 있다면 최대한 빌린다.
도난의 경우라면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여행자보험의 보상을 위하여 도난증명서를 발급받는 일이다. 가까운 경찰서로 가서 도난신고서(POLICE REPORT)를 작성한다. 범인의 인상착의, 발생 장소, 시간, 도난 경위, 도난 물품명세 등을 육하원칙에 따라 자세히 기입하고 경찰서의 확인도장을 받는다. 이때 분실(Lost)이 아닌 도난(Theft)임이 분명해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SOS 5 유레일 패스 분실
유레일 패스는 분실하면 그것으로 끝이다. 재발급이 전혀 안되므로 남은 일정에 따라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남은 여행기간 동안 기차를 이용할 횟수를 계산하여 패스를 다시 구입할 것인지 구간별 티켓을 구입할 것인지 또는 버스를 이용할 것인지를 선택한다. 여행기간이 많이 남아 5번 이상 이동을 해야 할 경우라면 남은 여정을 잘 계산하여 적당한 패스를 다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각 기차역의 EURAIL AID OFFICE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여행 후반에 분실하였다면 구간별로 티켓을 구입하여 여행한다.
SOS 6 항공권 분실
항공권은 항공사마다 분실에 따른 재발행 규정이 다르다. 할인 항공권에 대해서는 대부분 아래와 같은 절차로 재발행받을 수 있다. 이때 본인의 예약번호, 항공권 번호, 발권일, 발권 장소 등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이럴 경우에 대비해 미리 항공권을 복사해 두면 유용하다.
72. 현재 여행중인 도시의 해당 항공사 지점을 찾아가서 분실을 알리고 한국의 항공사로 협조 전문을 보내줄 것을 부탁한다.
73. 해당 항공사의 한국지점에서는 유럽에서 들어온 전문을 보고 현지에 재발행이 되도록 협조를 부탁하는 전문을 다시 보낸다.
재발행이 허가되면 가까운 해당 항공사의 지점을 지정하여 재발행받을 수 있고 이때 일정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대략 $ 50 ~ $ 100 정도이다.
SOS 7 몸이 아플 때
한국에서와 똑 같다. 아프면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거나 둘 중 하나이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출발전 상비약을 준비하자. 간단한 증상이라면 하루 정도 여행을 멈추고 푹 쉬며 컨디션을 조절하고 심상치 않다면 병원으로 가야 한다. 약간 수준있는 영어가 필요한 순간이므로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연락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여행자보험 차례이다. 병원비가 많지 않은 금액일 경우 진단서와 진료비 계산서를 따로 챙겨 두었다가 귀국 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만약 자신이 지불하기 어려운 고액이거나 입원 치료를 요하는 중한 상황일 때는 가입한 보험사에 연락해 지사나 협력사를 통해서 현지에서 보상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휴식과 컨디션 조절로 건강한 여행을 하는 것이다.
배낭여행 준비물 한큐에 준비하기
배낭족의 재산 목록
1.여권
싸인란에 자신의 익숙한 싸인을 해 놓는 것도 잊으면 안된다. 괜히 멋부리고 창조했다가 피본다.
2.항공권
영문 이름을 여권과 비교하고 매수를 확인한다. 2회 경유는 4장이다.
3.유레일패스
딸려있는 타임테이블에는 빠진 것이 꽤 있다.
짧고, 평범한 루트 이용자라면 상관없지만..
소도시를 돌아본다거나 장기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라면
원하는 도시간 연결 노선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현지에서 업데이트 된 유럽 열차시간표를 구입하자!
4.여행자 수표
수표를 넣어주는 종이 밑에
비슷한 크기와 굵기의 종이를 덧붙여 지갑처럼 만들자!
큰단위의 현찰도 여행자 수표와 함께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
5.국제 학생증, 신용카드, 국제 전화카드, 유스 호스텔증
국제 학생증은 정~말 유용하다!
신용카드는 본인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편리하고
인터네셔널이라고 적혀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전화카드도 만들어 놓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히고
한국말이 나와서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호스텔증은 만드는 비용까지 생각해서
카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호스텔에서
몇 번 정도 머물 수 있는지 따져 보고 만들도록 한다.
국내최고여행카페 - ★여인의향기[싱글여행 해외여행동호회]
http://cafe.daum.net/orange3798
배낭족의 안전 용품
1.복대
안전한 곳에 보관할 수 있다.
● 복대에 넣을 것
- 현금
- 여행자 수표 (여행자 수표 번호가 기록된 사용일지)
- 신용카드나 현금카드
- 각종 신분증과 그 사본 :
여권,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증, 국제 운전면허증, 여행자 보험증
- 항공권 (예약번호를 적어두거나 사본을 준비)
- 유레일패스 (분실시 재발급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사본을 준비하자.)
- 비상연락처 (현지 친인척이나 각국 대사관의 전화번호와 주소)
- 여권 분실시 재발급을 위한 여권용사진 3-4매
Tip : 복사해야 하는 것들 (4부씩 : 복대 + 큰배낭 + 작은배낭 + 집)
- 각종 신분증의 사본 :
여권,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증, 국제 운전면허증, 여행자 보험증
- 항공권 (예약번호만 적어두어도 되지만 사본을 준비)
- 유레일패스 (분실시 재발급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사본을 준비하자.)
- 비상연락처 (현지 친인척이나 각국 대사관의 전화번호와 주소)
- 임시 여행루트와 예상하는 현지 숙소의 리스트
- 거래했던 여행사 연락처와 담당자 이름
● 복대와는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것들
- 여행자수표의 영수증 :
여행자 수표 분실시 이 영수증이 있어야만 재발급이 가능하므로 수표는 빈실해도 이 영수증은 잃어버려서는 안된다.
- 위의 모든 복사본 1부씩
- 신용카드나 현금카드의 종류와 카드번호
- 임시 여행루트와 예상하는 현지 숙소의 리스트
- 거래했던 여행사 연락처와 담당자 이름
● 집에 알리고 가면 좋은 것들
- 여행자 수표 번호
- 신용카드나 현금카드의 종류와 카드번호
- 각종 신분증과 그 사본 :
여권, 국제학생증, 유스호스텔증, 국제 운전면허증, 여행자 보험증
- 항공권 예약번호를 적어두거나 사본
- 돌아오는 항공편의 세부사항(날짜, 도착시간, 항공사, 항공편 번호)
- 유레일패스 사본 (분실시 재발급이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사본을 준비하자.)
- 비상연락처 (현지 친인척이나 각국 대사관의 전화번호와 주소)
- 임시 여행루트와 예상하는 현지 숙소의 리스트
- 동행하는 동료의 집 전화번호
- 거래했던 여행사 연락처와 담당자 이름
2.목걸이 지갑
복대에서 자잘한 돈이나 카드를 꺼내면 번거롭기도 하지만.. " Wait a minite! "란 말과 함께 배로 손을 들이밀면 흉직하지 않을까?
3.칼
보통 맥가이버 칼을 가져가는데
4.자전거 체인
호스같이 생긴 자물쇠이다.
훔칠 맘만 먹으면 체인이 감긴 배낭도 뺄 수는 있고
자물쇠가 아무리 달려있어도 칼로 찢으면 그만이다.
컴파트먼트에서 보통 이용하는데 베고 자는게 가장 안전하다. 자신이 긴장만 하면 도난은 당하지 않고 만에 하나 도난을 당하더라도 빨리 잊도록 한다! 여행 기분을 망치는 것은 도둑이 아니라 쓸데없는 미련으로 헝클어지는 자기 자신일테다!
5.자물쇠
만원 안팎으론 작고 가벼운 것이 많다. 그러나..
가난하다면 크지만 편리한 비밀번호용하나(작은 배낭)
작지만 번거로운 열쇠용 하나, 이렇게 구입하자!
6.열쇠고리
튼튼한 것으로 고르되 하회탈이나 사물놀이 악기가 달린 것이 어떨까? 난 히치하이킹하고 선물로 줬다.
외국친구들에게 줄 선물
1.한국 우표
아빠가 한 떄 우표 수집광이셔서 조금 빼돌렸다. 2장이 담긴 사이즈가 제일 적당할꺼 같다. 연이나 한복, 한국의 악기, 한국의 야생화, 민화 등 다양하게 구입하자! 여행중에 가장 마음에 든 아이템.. 얇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편리하지만 받는 사람도 부담이 적어서 훨씬 좋아한다.
2.한국 음반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나 장르로 CD를 구워가는 것도 괜찮지만 자신이 아끼는 앨범을 들고가는 것은 어떨까?
외국 레스토랑에 가서 CD를 틀어달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는 친구가 아니라도 그 직원이 틀어주면 선물할꺼다. 무거워서 죽는 줄 알았네..
3.꽃
4.민속풍 열쇠고리, 뺏지, 목걸이, 이태리타월 등
인사동에 가면 선택의 폭이 넓어질테다.
생활용품
1.샴푸, 린스, 튜브용 비누, 썬크림, 기초화장품, 치약, 칫솔, 빨래비누, 세제가루, 크고 작은 비닐봉지
작은 통에 덜어 넣거나 견본을 이용하되 일부러 사가지만 말자. 명품은 못 사더라도 필수품을 적절히 사 쓰면 행복할 꺼 같다.
아! 배낭을 쌀 떄 비닐봉지를 이용하여 용도별, 빈도별로 나누자. 빨래비누는 작은 통이나 지퍼팩에 담자!
2. 여름여행엔 반팔과 반바지, 기본으로 하되 긴팔과 긴바지를 한개씩은 반드시 챙긴다.
겨울여행엔 한겨울용 파카, 긴팔 옷 2벌(남방, 니트or 맨투맨), 긴 바지 2벌(스노보드용 바지, 청바지) 고무줄 치마^^
속옷4벌, 양말4켤레, 수건1개(스포츠타울), 수경 야구모자
3.거울, 빗, 손톱깍기, 안경2개
유럽에서 안경 맞추기가 무척 힘들다고 하니 여벌을 꼭 챙기자! 여벌안경의 렌즈에 엷은 색을 넣는 것도 좋을 꺼 같다. 손톱깎기는 비행기 탈 떄 소지할수 없다.
가전제품
1.수동, 자동 카메라 or 디지털 카메라 or 캠코더
각 각 딸리는 부품들이 많다. 보통 카메라는 필름, 디카or캠코더는 메모리 카드가 필요한데 필름은 반드시 한국에서 사가도록 한다. 유럽 필름 정말 비싸다~
메모리는 가격이 세서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전체 찍을 양의 반에 해당하는 메모리를 생각하고
현지에서 인터넷 카페를 이용, 각종 사진현상 싸이트의 무료 앨범에 저장해보자! 이럴 경우 USB케이블과 소프트웨어 CD를 꼭 준비한다. 회사마다 케이블 모양이 조금씩 다르니 나처럼 삽질해서 다시 사지말자ㅜㅠ!
시디로 굽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면 포기하시라~ 카페에 기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있다해도 한 번 굽는데 몇 만원을 요구한다. 인터넷도 느려터졌는데 화려한 옵션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지도..
카메라의 경우
충전기와 충전 지(8알)는 기본으로 준비한다. 충전을 하지 못하는 경우.. 액정화면을 닫아 시간을 벌어본다.
아답터는 인터넷에 멀티 아답터를 팔기도 하지만 시간이 없다면 현지 마트에서 사 쓰면된다.
영국과 프랑스 열차 몇 개를 제외하고는 다 비슷하다.
삼각대는 선택사항인데 야경을 찍을 때 유용하다. 삼각대가 없다면 야경 촬영시 한 면을 받치고 찍는 습관을 들인다. 나처럼 후천성 수전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챙기자 ( 알게된 사실.. 아무리 잘 찍어도 엽서만큼 안나온다. 화나서 걍 엽서를 하기로 하고 삼각대는 무거워서 남 줬다.)
2. 망원경
경기 또는 경치 구경할 떄 좋겠다 싶어 챙긴다. 월드컵때 산건데 응원하느라 사용하지 못했다. 솔직히 누가 골 넣었는지도 가끔 놓쳤고 누가 반칙했는지도 살짝 헷갈려 애꿋은 사람 죽어라 욕했던거 같다. 그래서 망원경은 필요하다.
괜히 카메라의 줌을 이용하지 말자. 건전지 닳는다
3.계산기
3.알람시계
가격대가 비슷하니 시계점or 보석방에서 사자..
이유는 디자인엔 무신경하다 싶지만 기능이 훨씬 많다. 소리가 점점 커지거나 5분에 한번씩 울려주는 등 전문점에서 사자! 호스텔을 이용해보면 알게되지만.. 외국여행자들은 늦게 일어난다. 정말이지 한국여행자들이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해 보였다. 대신 새벽에 알람소리가 나면 굉장히 미안해진다. 하지만 열차에서 잠시 새우잠을 잘 떄는 유용할 수도 있으니 챙기기는하되 너무 의존하지는 말자!
자신을 믿어보자! 여행중엔 긴장을 해서그런지 저절로 일어나는 기적이 연출된다니까!
4.손목시계
무조건 어디나라에 가서 살 계획이라면 알람시계를 팔에 붙여서라도 버텨본다. 한마디로 손목시계는 꼭 필요하다!
그리고 스위스 시계 비싸다. 물가가 워낙 비싸서 그런지 원산지라 해도 다른 나라보다 비쌌다.
각종 자료집
1. 여행책자
나는 론리 플래닛을 샀다.
초보 여행자라면 약간은 편협하지만 한국책자를 이용하자!
2. 여행책자 부분 복사한 것
책마다 장단 점이 있다. 숙소 정보가 부족하기도 하고 놀이 정보가 부족하기도, 지도가 부정확하기도 하다.
3.인터넷에서 프린트
여러 여행 카페나 여행사 사람들이 올려놓은 최신 정보를 유용하게 이용한다. 그리고 카페에서 질문을 올릴땐 한 번 더 찾아보고 올리자.. 겹치는 질문들이 많으면 답하는 사람이 맥이 풀리지 않을까?
4.읽을 책
풀밭에 누워서 가볍게 볼 책 한 권 준비하자!
5.한영사전
필요없다고 하지만 당황하면 정말 기본적인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경우가 종종 있다. 필요없으면 버려도 되는 것으로 얇은 것을 준비한다.
6. 여행자수표 교환소 주소집,호스텔 주소집, 유렐과 항공이용법등 여행사나 외환은행에서 여러 정보지를 챙긴다.
의약품
1.소독약
빨간약이라고도 한다.
2.후시딘은 생략한다.
소독약만 발라도 보통 다 아물지만 체질에 따라 챙기기 바란다.
3.밴드
집에 있는 것만 들고 가고 현지에서 조달하자! 외국사람도 아프기 때문에 약국을 찾는 것은 쉬울 듯 하다.
4.파스
짐은 줄이고 줄여도 무겁다. 어깨가 결릴수도 있으니 어깨빨 있는 사람도 챙기자!
5.소화제
여행자는 거지같이 살다
물가 싼 나라에서 폭식하는 경향이 있다니 남얘기로 흘리지 말고 챙기자! 그리고 육식을 할 땐 물 대신 와인을 시켜 소화제를 대신하자!
6.변비약
외국 음식이나 물이 맞지 않으면 걸릴수도 있으니 남얘기로 흘리지 말고 챙기자!
7.생리통약
8.속쓰림약
뮌헨축제에 가지 않더라도 유럽 술맛이 장난 아니라고 하니 일단은 챙긴다.
여성여행자들을 위한 코너
유럽 배낭여행은 여성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80%이상) 있습니다. 그만큼 유럽이 여성 취향적이고, 여성 감각적인 여행지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과감히 혼자 떠나라...
-며칠전 파리에서 4월초에 배낭여행을 떠난 한 여학생에게서 전화가 왔더군요. 유럽이 장난 아니게 좋아서 날짜를 연장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처음 나갈때만 해도 혼자 떠나는 것이 두려워 통신상에서
동행자를 구해 같이 가기로 한 것인데, 동행자가 날짜를 연기하는 바람에 결국은 혼자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행중에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일본인 여자친구까지 사귀어 오는 길에는 일본에서 같이 체류까지 하고 온다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수많은 여성들을 유럽에 보냈지만 단 한번도 혼자 떠난 것을 후회한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혼자 떠나 보십시오. 한국에서 혼자 떠난다고 해서 결코 혼자가 아님을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곧 느끼게 될 것입니다.
첫 도착지는 안전지역으로...
-첫 도착지는 영국이나 프랑스등 비교적 안전지역으로 선택하십시오. 첫 해외여행의 목적지를 필요(기후등)에 따라 동유럽이나 이집트등으로 정할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첫 도착지부터 모험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동유럽이나 이집트등은 상당한 여행경험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입니다.
첫 여행지부터 불필요한 모험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과감히 목적지를 바꾸십시오.
항상 오전에 일찍 도착하라...
-가능하면 목적지에 오후 늦게 도착하는 일정은 피하십시오. 목적지에 늦게 도착하게 되면 당황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침착하지 못한 채 너무 쉽게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비싼 호텔에 머물게 되거나, 엉뚱한 곳으로 이동을 하게 되거나, 너무 쉽게 현지인의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오전 일찍 도착하고, 위험구간은 야간이동을 피하고 오전에 일찍 출발하는 일정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지에 일찍 도착하게 되면 그만큼 마음의 안정도 얻을수 있고, 보다 여유있는 모습으로 여행에 임할수 있습니다.
노숙, 히치하이킹은 절대 금지...
-노숙이나 히치하이킹은 어떤 경우든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의 여성 여행자들은 히치하이킹을 즐겨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상황에서 이루어집니다.
노숙이나 히치하이킹의 경우 여성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가 쉽지 않은 공간입니다. 사고는 항상 적절하지 않은 공간과 시간대에 이루어집니다.
친절하게 접근하는 현지인들을 조심하라...
-여행지에서 친절을 가장해 접근하는 현지인들은 피하십시오. 특히 기차역이나 여행지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자신의 여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기차역 주변에서 접근하는 사람들은 여행자들을 상대로 한
소매치기나 호객꾼, 사깃꾼들이 대부분입니다.
특히 첫눈에 정확하게 "Korean?"하고 묻는 사람은 거의 100%가 그런 류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터키에서는 차나 음료수에 수면제를 넣어 여행자들을 노리는 신종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택시를 탈때는 항상 뒷자리에...
-외국에서는 모든 것을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행동하기 전에 어디서든 자신을 보호할수 있는 최소한의 보호막을 강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서든 항상 현명한 여행자가 되시길...
특히 남미(이태리등) 계열의 기사들을 주의하시고, 그리스 아테네에서는 미터기를 꺾지 않고 3-5배의 바가지 요금을 부르거나, 1천짜리를 받고도 100짜리로 교묘하게 바꾸는 식으로 외국의 여행자들을 속이므로 이럴때는 너무 당황해 하지 말고 아주 노련하게 웃으면서 다 알아차렸다는 표정만 지어도 돈을 돌려 줍니다.
밤 10시이후의 여행은 금물...
-야간의 시내여행은 가능하면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행자들은 야간의 급변하는 현지 분위기나 거리문화를 거의 파악하기 힘듭니다. 특히 기차역 주변은 밤 10시이후로 전혀 다른 세상으로 바뀝니다.
빈 서역이나 로마 테르미니역, 암스테르담 중앙역 주변등도 그런 곳 중의 하나입니다.
야간에 여행하실 거라면 동행자를 대동(그것도 남자로)하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외출은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 혼자서 야간에 뒷골목을 걷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신체의 과다 노출을 피할것...
-대부분 여름철에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대부분 반바지나 나시차림으로 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우리 여성 여행자들의 과다 노출은 현지에서 많은 문제를 유발하는 동기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태리등 현지 남자들은 동양계 여성들을 극도로 좋아해서 그런 과다노출은 그들에게 뜻밖의 자극제가 될수도 있습니다.
"YES", "NO", 의사를 분명히 해라...
-여행지에서 한국 여성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의사를 분명히 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최소한 외국의 여성 여행자들은 "YES', "NO"는 분명히 합니다.
특히 남자와의 문제는 제가 감히 조언을 해드릴 부분은 아닙니다만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는 분명한 자기 표현을 해야만 상대방도 포기를 할 것입니다. 영어표현이 생각이 안나면 그냥 "NO"라고 분명히 밝히십시오.
위험여행지는 동행자와 함께..
-야간열차를 탈때 혼자 컴파트먼트에 앉아 있는 것은 지극히 위험합니다.
폴란드나 루마니아등 동유럽 국가들은 여성 혼자서 여행을 감당하기에는 대단히 위험한 여행지입니다.
특히 동유럽 지역에서의 야간이동은 절대금물입니다.
이들 위험 지역들은 가능하면 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동행자를 만들어 함께 여행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항상 노련한 여행자의 자세로...
-항상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현지의 언어, 통화, 교통편, 물가수준등을 미리 숙지해 놓으면 여행지에 도착해서 쉽게 당황하거나 놀라지 않습니다.
여행자들은 여행지에서 항상 노련한 여행자로 보여져야 현지인들도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합니다.
여행지에서의 사고는 항상 여행 끝나기 3-4일전에 이루어집니다. 여행을 끝낼 무렵이면 방심을 하기 때문입니다.어떤 경우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여행이 무사히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행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항공권도 다 끊고 모든 여행준비가 다 되었다고 해서 여행준비가 다 끝난 것이 아니다
가이드북 하나 달랑들고 떠나면 끝이 아니란 말이다. 여행관련 책자들도 읽어보아서 사전 지식을 많이 익혀 두는 것이 좋다. 역사, 음악, 미술... 등등 이런 책을 읽어본 뒤 현지에서 실제로 본다면 기쁨 두배.. 충분히 공부하고 준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지의 언어를 조금이나마 알고 가자.
외국어학과 친구를 통해서나 인터넷을 통해서 간단한 회화정도는 알고가자. 외국사람들이 "실례합니다" 하고 물어보는거랑 "익스큐즈미" 하고 묻는거랑 어느게 더 기분 좋은가.. 사람은 다 똑같은 것이다. 그리고 짧은 기본적인 회화는 안다면 말 한마디 건네기도 쉬울것이다.능력이 된다면 많이 아는게 좋지만 인사나 감사합니다 미안하다 정도와 가게에서 현지의 언어로 물건을 살 정도의 회화라면 좋다. 그리고 외국어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적극적인 마음을 가지게 한다 그런 적극적인 마음이 여행을 더 즐겁고 알차게 보낼수있게 해 준다.
외국인 친구를 만들어보자.
외국나갔으면 외국인과 만나고 와야지 그냥 한국사람들만 만나고 온다면 여행의 1/2은 못 느낀거다. 외국사람들과의 대화를 두려워 말자.. 그냥 기차에서 만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 보자 자신의 영어가 딸리면 딸리는데로 서로서로 이야기를 해보자. 지겨운 기차시간이 친구와의 새로운 만남과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다. 필자가 가장 아쉬어 하는 부분이다. 영어가 조금 모자른다해도 열심히 떠들어 보자. 그럼 어느새 한층 낳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지인 혹은 외국여행자들과의 만남은 배낭여행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는 좋은경험이 될 것이다. 추가로 선물을 준비해 가자. 한국적인 선물들을 가져가자. 열쇠고리도 좋고 작은 인형도 좋다. 필자가 추천하는 것은 이태리 타올과 부채이다. 외국애들 때밀이수건으로 목욕한번하면 그 맛을 잊지를 못한다. 부채또한 한국적인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선물들을 도움받은 사람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주자. 그냥 주는것보다는 설명을 해 준다면 더 좋다. 설명을 들은 사람들은 그걸 가지고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여러분들이 한국의 민간외교사절단이 되는 것이다.
그 나라만의 문화를 즐기자.
각국의 특이한 문화를 직접 체험해 보자. 그 나라의 문화를 즐기고 그 문화에 동화되어보자... 문화 체험은 배낭여행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이다. 현지에서 직접배운 것은 자신의 기억에 생생히 남는 기억이 될 것이다. 어설프게라도 플라맹고를 같이 추어본 사람은 플라맹고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번지점프나 캐녀링등을 한 사람들은 그에대한 기억을 잊지 못 할 것이다. 그리고 각각 다른 음식을 느껴보자. 그나라의 전통음식들을 한번씩은 먹어보자. 음식만큼 그 나라를 설명해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처럼 현지에 적응하자 현지에 적응할수록 여행은 즐거워 질 것이다.
자기전에는 그날을 정리하고 다음날을 준비한다!
그날 그날 느낌을 적어보자.. 귀국해서 기록되어 있는 느낌이 귀국 후 여행의 감동을 오래 간직할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그날 그날의 기록은 사진따위보다 더 소중한 기억이 될 것이다. 저녁 잠자리에 들기전에 그날 한 일들과 느낌들을 짧게라도 적어서 정리해 보자.. 그리고 다음날의 계획을 생각해 보자.
여행을 가서는 효자나 좋은 친구가 되어보자..
여러분들의 주위사람들에게 특별한 기억을 심어주자. 어떻게? 엽서를 보내자. 편지함에서 여러분이 보낸 편지를 받는 사람 또한 즐거워질 것이다. 애인한테만 보내지 말고 그리운 가족,친구들에게도 보내보자. 단 같은 내용을 보내면 효과 반감 된다... 바티칸시국의 우체국에서도 좋고 포루투칼 땅끝마을에서도 좋고 알프스 산자락에서도 좋고. 유럽에서의 추억을 같이 나누어 보자.. 꾸리한 선물보단 작은 엽서한장의 추억이 더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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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트 라인만 참고 하시고..환율등은 다시 알아보심이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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