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우연의 일치
개요 청주 길동무산악회와 대구 클라이밍스쿨 OB들이 힘을 모아 개척한 릿지. 속리산 주능선상의 신선대에서 북동쪽 시어동쪽으로 뻗어내린 능선상의 5개암봉을 연결한 이 암릉은 산수유 릿지 바로 우측에 위치한다. 총 8마디에 5.7~5.11a/b 정도의 난이도로 중급이상 클라이머에 적당한 루트. ** 릿지 전경**
들머리 들머리는 속리산 화북분소에서 문장대로 이어지는 주등산로를 20여분쯤 따르다가 만나는 조그만 샘터(길 오른쪽에 위치)에서 바로 앞 계곡을 건너 가파른 산사면을 타고 능선을 올라서면 제1봉이 보인다.(계곡 바로 건너편에 나무에 파란 페인트 칠이 있고, 조금 뒤 바위에도 페인트 칠이 있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며 많은 족적이 있다.) 등반길잡이제 1마디(1봉)는 등반길이 25m에 최고 5.10a의 난이도로 짧은 슬랩과 크랙 구간.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나 벽이 서있어 쉽지 않다.
제 2마디(1봉)는 평범한 암릉으로 1마디 종료지점에서 위의 나무를 잡고 오르다가 우측으로 틀어 완경사의 슬랩을 타고 소나무가 우거진 제1봉 꼭대기로 이어진다.
이어 소나무가 우거진 능선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면 제2봉이 나온다. 제 2봉은 앞에서 보면 수직벽 가운데로 침니가 형성되어 있다.
제 3마디(2봉)는 짧은 훼이스를 올라 침니로 진입하듯 하다가 침니 왼쪽 훼이스의 스탠스를 이용 중간지점까지 올라선 후 침니를 1미터 가량 오른후 나무토막(침니에 자일이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이 밖혀있는 곳에서 밖으로 빠져나와 상단부 볼트에 걸린 슬링을 잡아당기며 경사진 테라스에 올라선다. 이 후 약 5미터 정도의 수직크랙을 오르면 3마디가 끝난다.(수직크랙 왼쪽에 볼트3개가 설치되어있어 슬링을 잡으면서 오를 수도 있다.)(전반적으로 바위면이 날카로워 피부가 찢어지기 쉬우므로 유의할 것)
제 4마디(3봉)는 등반길이는 15미터에 불과하지만 만만치 않은 오버행의 우향 크랙으로 출발지점에 '길'이라고 페인트로 표시되어 있다. 즉 여기서 부터는 청주 길동무산악회에서 개척한 구간인 것.(우연의일치는 1,2봉은 대구 클라이밍스쿨에서 3,4,5,봉은 청주 길동무산악회에서 개척하여 연결시킨 릿지임) 중간중간에 볼트가 설치돼 있지만 프렌드를 추가로 설치해가며 등반하여야 하는 어려운 크랙 구간.
3봉정상에 오른후 하강하여 제 4봉 밑으로 진입한다. 이어지는 4봉은 총 3마디에 등반길이 100여m의 거대한 벽등반 구간.
제 5마디(4봉)는 이 릿지에서 가장 어려운 5.11a/b급으로 수직의 벙어리 레이백크랙 등반 구간.
제 6마디(4봉)와 제 7마디(4봉) 평범한 슬랩구간이지만 고도감이 뛰어나다.
4봉등반을 마치면 문장대를 비롯한 속리산 주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제 8마디(5봉)는 4봉 정상에서 능선길을 따라 오르다가 왼쪽으로 틀어서 진입하는 제5봉에 위치하며 슬랩과 크랙을 이용 등반하는 쉬운구간으로 이 지점에서 산수유릿지와 만나면서 등반은 종료된다. 여기서 신선대 방향으로 보이는 암벽이 산수유릿지의 선주벽으로 김선주씨가 산수유릿지 개척 당시 추락사한 곳이다.
하산은 선주벽 쪽으로 따르다 두 번 하강을 한 후 선주벽 안부에 내려서서 산수유릿지 우회로를 이용 문장사(구 성불사)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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