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건
뿔뿔이 흩어져 가버린 시간만이 아니지
부르다 만 노래, 반쯤 비어버린 술병, 그 골목에 세워두고 돌아선 사람...
가지마다 촘촘하게 묶은 노란 손수건처럼
상처준 모든 것 들과 화해하고픈 마음,
눈물처럼 뚝뚝 떨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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