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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자료/충청도

천등산 민들레길

민들레길

 

개관

2004년 여름 태풍 '민들레'가 상륙햇을 때 대전산악연맹 산악구조대가 개척한 최고 난이도 5.11-급에 이르는 상급자용 리지이다.

☞어프로치와식수

전주와 금산을 잇는 17번 국도 변 천등산 하늘벽 앞에는 간이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이 있다. 또 괴목동천을 건널 수 있는 지점에도 차량 약 10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물 건너 하늘벽 암장으로 가는 오솔길을 따라 약 100m 가량 가다가 왼쪽 독립봉을 보고 산죽 밭 사이로 들어서면 된다. 리지 출발지점은 참나무 숲이다. 식수는 미리 준비한다.

☞소요장비와확보조건

50m 로프 2동, 퀵드로 10개, 줄사다리 3개, 슬링 3개, 피치 종료 지점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다

☞난이도와소요시간

최고 난이도 5.11b급이지만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도 있다 3인 1조 기준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탈출로와하산로

1피치는 왼쪽으로 우회 가능하다. 등반 종료후 하강지점에는 큰 동굴이 있으며 고정로프를 따라 내려간다.

 

 

☞1피치

약 30m 높이의 독립봉으로 하단부는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중간의 커다란 소나무를 지나 세로로 뻗은 몇 갈래의 크랙은 5.10+급으로 보기보다 등반이 어렵다. 손가락 넓이의 크랙이지만 주변의 작은 홀드를 잘 이용해 균형을 잡아야 한다. 볼트 세 개가 연속되므로 인공등반도 가능하다. 피치 종료 지저머에는 쌍볼트가 설치되어 있다. 첫피지 등반을 마치면 뒷편 하강용 쌍볼트를 이용해 15m 가량 하강을 해야 한다. 이 첫피치는 우회가 가능하다.

☞2피치

약 15m의 직벽구간이다. 가로 세로로 발달한 크랙을 잘 이용해 올라야 한다. 등반 거리 약 15m. 피치 종료 지점에는 양호한 스탠스가 있다.

☞3피치

중간의 테라스에 올라서서 바깥쪽 어버행의 모서리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고도감이 심해 선뜻 박으로 나서지지 않는다.

☞4피치

세 군데의 턱을 넘어야 한다. 확보용 쌍볼트 넘어의 넓은 바우ㅣ에는 하늘벽 자유등반 루트 개척 당시 설치했던 볼트 세 개가 있다. 이곳은 테라스가 넓고 주변 전망이 좋아 점심 먹기에 제격이다.

☞5피치

쉬운 크랙을 통해 피치 중단 테라스를 넘으면 이 루트에서 가장 어려운 구간이다. 5.11급의 크랙으로 출발지점이 오버행이라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다. 또한, 손가락 두마디 정도만 들어가는 크랙이라 재밍한 채로 버티기가 쉽지 않다. 첫 번째 볼트에

슬링을 연결해 인공등반으로 오를 수 있다. 다섯째 피치 종료 지점에는 굵은 나무가 있다.

☞6피치

10m 정도의 쉬운 슬랩 구간으로 안자일렌으로도 지날 수 있다. 여섯째 피치를 지나면 20m 가량 암릉을 따라 걷다가

바위를 건너뛰는 구간이 있다. 1.5m 정도의 거리지만 고도감 때문에 망설여지는 곳이다.

☞7피치

짧은 직벽 구간으로 볼트가 1개 있다. 오른쪽 바위틈으로 한 사람 정도 빠져나갈 구엉이 있는데 이곳을 통해 오를 수도 있다.

이 구간을 지나면 하늘벽을 이루는 암릉의 끝 지점이다. 여기서 부터 뒤로 이어지는 능선따라 숲길을 약 50m 걸어가야 한다.

☞하강

가지가 여러 갈래 뻗은 굵은 소나무가 있다. 50m 이상의 로프일 경우 3번 하강하면 된다. 하강 지점에는 굵은 나무가 잇다.

하강을 마친 지점에는 거대한 석굴이 있다. 하강 후 걸어 내려오는 길에는 고정 로프를 매 두었다. 이 길은 또 다른 리지

'어느 등반가의 꿈' 루트 출발 지점으로 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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