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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양원승부비경길

양원승부비경길(낙동강 세평하늘길)은 양원역과 승부역을 잇는 5.6㎞ 구간 협곡에 조성(2013.11)된 길이다. 지난 6월 요르그알레딩 주한 스위스 대사가 걸었던 분천역에서 양원역까지 체르마트길(7.2㎞)에서 연장된 구간이다. 이처럼 깊고 험준한 협곡 사이에 다양한 길이 조성되기 전까지 승부역은 철길 외에는 딱히 접근할 방법이 없었던 대한민국 최고의 오지역이었다. 그렇게 2001년에는 정거장의 일종인 신호장(信號場)으로 격하됐다. 승부역이 세간에 알려진 것은 1999년 환상선 눈꽃열차가 운행하면서부터였다. 눈꽃열차가 유명세를 타며 역을 찾는 사람이 늘자 2004년 보통역으로 다시 승격됐다. 이처럼 그간 사람들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원시림의 비경을 간직한 승부역 일원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이곳 낙동강 상류 내성천을 따라가는 강변길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한 발만 내디디면 바로 탁족(濯足, 산간 계곡의 물에 발을 담그고 더위를 쫓는 일)을 즐길 수 있다는 데 있지만, 언제든 세상만사 다 잊고 사색에 잠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낙동강 오지 비경길 트레킹(분천역~승부(열차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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