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우정길
개 요
등반길이 210미터 총 7마디의 중급자코스로 중경산악회에서 개척했다. 코스는 조금 까다로운편이며
특히 6마디는 거의 직벽 크랙구간으로 6∼7번 볼트구간은 완력과 담력을 요구한다.
아름다운 대둔산의 풍경이 한눈에 보이는 코스로 2인1조 등반시 3∼4시간 소요된다.
들머리
'우정길' 들머리는 대둔산 매표소에서 느새골을 따라 마천대로 오르는 등산로를 오르다 '금강문'이라고 쓴
표지판에서 우측으로 난 좁은 등산로를 따르면 케이블카 하차장이 나온다.
이곳에서 화장실(하차장 건물 제일 아래에 위치) 쪽으로 내려가 용문골로 가는 횡단 등산로를 따르면 된다.
(등반 시간을 줄이려면 매표소 초입에 있는 케이블카를 이용해도 된다)약간 걸어가면(100m 이내) 등산로
왼쪽 바위에 흰 스프레이로 '우정'이라고 쓴 글이 보인다(현재는 보이지 않음). 이 바위에서 위로 2∼3분
걸어 올라가면 첫 바위가 나오는데 이곳이 출발지점이다. (그러나 실제로 출발지점을 찾기가 생각보다
용이치 않다.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용문골로 횡단하는 등산로에서도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출발지점이
나 릿지의 윤곽이 잘 보이지 않는다.
케이블카 하차장에서 용문골 횡단 등산로로 100여미터 정도 가면 위쪽(능선쪽)으로 오르는 등산로(잘 살필 것)가
보이는데 이 등산로를 중심으로 바로 우측은 연재대길 바로 좌측은 우정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정길과 연재대길은 바로 이웃하여 약 30미터 정도 떨어져 있어 등반내내 서로 조망할 수 있다.우정길 출발지점은
횡단등산로에서 2~3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나온다. 첫마디는 훼이스로 볼트가 3개 설치되어 있다.)
첫째마디 70도 훼이스로 첫번째 볼트에서 두번째 볼트까지가 비교적 까다롭다. 첫째마디 등반이 끝나면
안자일렌한 채 올라가면 걸어가는 구간이 나온다. 이어 침니로 이어지는 곳에 흰 고정로프(나일론)를
잡고 오르면 둘째마디가 나온다.
둘째마디 큰 침니 안의 계단식 바위를 잡고 오르면 된다. 침니가 끝날 즈음 왼쪽으로 손을 뻗어 양호한 홀드
를 잡고 오르면 된다.
셋째마디 안자일렌 구간으로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릿지 양쪽이 절벽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넷째마디 첫 출발지점은 짧은 70도 훼이스로 홀드가 좋아 쉽게 오를 수 있다.
훼이스를 넘어서면 아주 넓은 암반이 나오고 건너편 볼트 오른쪽 크랙에 프렌드를 설치하고 등반해도 된다.
약간 걸어간 뒤 클라이밍다운으로 2미터 내려가면 다섯째마디가 나온다.
이 마디는 슬랩 코스인데 두번째 볼트 있는 곳이 어렵고, 그 이후 볼트 부근의 홀드를 잘 찾으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여섯째마디 약 30미터 직벽구간으로 아래 크랙 구간은 부분적으로 오버행처럼 느껴진다. 삼각테라스에서 6번
볼트로 가기 위해서 오른쪽 크랙을 레이백자세로 균형을 잡고 잘 일어서 좀 더 올라가면 된다.(크랙속에 잼밍을
해도 잘 먹으므로 편한 방법을 택한다).
6번 볼트에서 7번 볼트로 가는 것도 담력과 완력을 필요로. 정 자신이 없다면 짧은 슬링에 발을 딛고 올라야 한다.
7번 볼트 이후로는 등반이 쉬워진다. 여섯째마디 등반을 마치면 곧 1봉 정상이 나온다. 그 뒤쪽에 2봉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이곳은 두곳의 클라이밍 다운하는 곳이 있는데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그냥 내려설 수도
있지만 자일을 쓰면 안전하다. (여기서 약수정휴게소쪽으로 탈출 등산로가 있다)
일곱째마디 두 코스가 있다. 먼저 큰침니 쪽은 세개의 볼트 있는 곳이 부분적으로 까다로운 편이다.
침니를 조금 오르다 오른쪽에 있는 직벽 루트는 강력한 완력을 요구하는데 특히 2번 볼트는 170센티미터 되는 사람이
가까스로 잡을 수 있을 만큼 거리가 약간 멀다. 볼트 구간이 끝나면 나무가 나오고 그 왼쪽으로 3미터 간 다음 볼트에
확보한다. 그 다음은 걸어 오르면 2봉 정상이다. 실질적인 등반은 여기서 끝난다. 그러나 능선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산죽숲과 조그마한 암봉들을 몇군데 지나야 한다.(물론 걸어가는 길이다).
2봉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10여분 남짓 소요되며, 길도 그렇게 좋지 않다. 능선으로 오르기 싫으면 2봉에서 내려선 후
산죽숲 지점 초입에서 좌측의 희미한 길로 내려서면 (1봉과 2봉사이의 안부에서의 탈출로와 만나며 이 길은) 곧 약수정
휴게소로 이어진다.능선에 오른후 좌측으로 가면 마천대(대둔산 정상)가 나온다.
2인1조 등반시 등반장비는 자일 1동과 퀵드로 13개, 프렌드 1조가 필요하다. 3∼4시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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