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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자료/설악산

설악산 적십자길리지

▷ 접근로: 비선대 철다리를 건넌 다음 천불동계

곡을 따라 설악골 초입쪽으로 가다 보면 중간쯤 지점에 커다란 바위를 돌아가는 곳이 나오는데,

여기서 천불동계곡 건너편으로 바라다보면 나무에 매달린 빨간색 표지기가 보인다.

여기가 릿지 들머리로 가까이 가서 보면 빨간색 표지기 외에 노란색등 낡아 퇴색된 여러 표지기

가 보인다. 이 표지기가 있는 지점에서 나무숲 사이로 산사면 을 타고 50m 정도 오르면 적십자길

출발지점 이다

▷ 등반 길잡이

 

적십자 길은 적십자 산악 구조대가 천불동계곡 초입의 암봉에서 화채능상 칠성봉 암괴로 연결되는

일부구간에 개척한 길이다. 비선대와 설악골 입구 중간지점, 계곡 동쪽에 솟아 있는 암벽부터 시작되는

이 등반루트는 벽등반과 암능 등반 이후 박쥐골 또는 그 서쪽 능선을 타고 군량장 앞 개울로 떨어지는

루트로서,벽등반과 암능등반을 겸비한, 기존의 암릉 루트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루트이다.

특히 3피치로 나누어 개척된 첫 번째 암봉벽등반 구간은 피치마다 오버행 크로스가 있어 난이도 등반에

있어 만만찮은 구간이다. 암릉 코스는 대부분 초반부가 잡목숲 사이의 평범한 등산로를 이루고 있지만,

적십자 길은 초반부 진입이 암릉 등반의 최난다.

계곡에서 암벽 밑에까지 약 50m 구간은 나무 숲 사이로 길이 나있지만 출발지점부터 3피치, 약 70m

구간은 수직내지는 오버행 벽을 타고 올라야 한다.

1피치 등반길이 35m인 이구간은, 초반부 약15m 구간이 크랙구간이지만, 이후 약 8m 구간은 크랙이

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지면서 그 상단부가 테라스를 이루고 있다.

상체가 뒤로 젖혀지는 등 균형 잡기가 까다로운 오버행 구간이다.

테라스에서1피치 끝지점까지는 페이스를 이루고 있는데, 높이 10여m의 이 구간은 페이스를 타고 5m

쯤 오른 뒤왼쪽으로 한 스텝 이동한 다음 다시 페이스 등반으로 이루어 진다.

2피치 등반길이 20m의 2피치는 1피치 테라스에서 왼쪽으로 돌아 암능 날등에 올라서면서 시작되며,

2피치 중단부 턱진 바위의 크랙구간 돌파 외에 이렇다 할 크럭스는 없다.

하지만, 경사가 매우 가파른 암능이기 때문에 심한 고도감을 느낄 수 있다.

3피치 약10m의 페이스 등반구간인 3피치는 압벽이 깨져 나가면서 턱을 이룬 지점까지와 그 다음부터

페이스 상단부까지 두 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개척을 할 때는 벽 오른쪽의 거의 수직을 이룬 암능을 타고 올랐으나, 암질이 좋지 않아 2차

등반때 루트를 페이스로 바꾸었다.

페이스 중간에 바위턱은 양쪽으로 크랙이 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깨져 나갈지 모르는 위험한

부분이므로 오른쪽 상단의 확보물에 의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페이스 구간의 크럭스는 마지막 볼트에서 턱을 넘어 서는 것민데, 볼트에 걸린 슬링을 오른손으로

잡아당기면서 왼팔을 쭉 뻗어 상단 크랙에 숨은 홀드를 잡아 당겨야 하는데, 강한 완력과 균형감을

요구한다.

4피치 는 평범한 암릉 구간으로 그동안의 피로를 풀고 조금 여유를 부릴 수 있는 구간이다.

울산암 릿지 구간과 대청봉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구간이자, 5피치의 난이도를 가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5피치 4피치가 끝나고 5피치 출발 지점에는 길이 두 개가 보인다.

하나는 오른쪽 잡목숲을따라 암봉 정상에 이르는 길이고 또하나는 왼쪽에 갈라진 침니를 지나

오버행을 통과하여 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테라스에서 점심을(전서화 대장)
(암봉에서 침니를 타고 내려서면) 5피치

확보 장소가 나오는데, 두세명이 지낼 수

있는 비박지도 있고 전망대용 테라스도 있는 멋진 곳이다.

6피치 5피치를 통과하면 전형적인 암릉으로 이어진다. 주위 경관을 즐기면서 등반을 할 수 있는 구간이다. 암릉을 타고 50m 쯤 가다보면 안부가 나타난 뒤 다시 암릉이 기다린다.

안부는 계곡 암릉을 타고 내려 설 수도 있고, 오른 쪽으로 우회하여 내려 설 수도 있다.

다시 암릉으로 올라서려면 높이 10m 쯤

되는 벽을 타고 올라야 하는데, 중단부에서


뻗어오른 크랙 구간이 매우 난해하다. 크랙에 손을 끼고 잡아 당기는 순간 몸이 뒤로 젖혀지기 때문에

실수하면 안부로 바로 떨어져 크게 다칠 수 있는 구간이다.

안부를 지나면 계속 이어지던 암릉은 박쥐골(일명 가는골) 너머 소만물상과 망군대, 남쪽으로 화채릉의

칠성봉이 바라 보이는 지점에서 다시 떨어 진다.

안부로 떨어지기 직전의 암봉은 비선대 산장 뒤에서 시작되는 능선과 비선대와 와선대 사이에서 뻗은

저봉능선,그리고 군량장 맞은편에서 시작된 능선이 만나는 지점이기도 하고, 적십자 길은 끝나는

구간이다.

※ 적십자길 종주 시간은 대략 2인1조시 벽등반 3시간, 릿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장비는 퀵도르 7개 이상, 자일은 탈출을 감안 한다면 50m 짜리 2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1피치 등반길 이 약 35m로 15m 크랙구간 이후 약 8m 구간은 크랙이 둘로 갈라졌다가 다시 합쳐

지면서 그 상단부가 테라스를 이루고 있다.

크랙 중단부의 오버행은 5.10급에 해당 1피치 테라스에서 끝지점 까지는 페이스를 이루고 있는데

이 10여m 구간은 페이스를 타고 5m쯤 오른뒤 왼쪽으로 한 스텝 이동한 다음 다시 페이스 등반

으로 이루어진다. 하켄 4개와 볼트 7개가 박혀있다.

 

2피치 등반길이 30m의 경사가 심한 칸테식 칼날 암릉으로, 폭이 좁아 상당한 고도감을 준다. 

3피치 약10m 85도 경사의 페이스등반 구간으로 암벽이 깨져 나가면서 턱을 이룬지점까지와

그 다음부터 페이스 상단부 까지 두구간으로 나눌 수 있다.

페이스 중간 바위턱은 양쪽으로 크랙이 나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언제 깨져 나갈지 모르는

위험한 부분이므로 오른쪽 상단의 확보물에 의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페이스구간의 크럭스는

마지막볼트에서 턱을 넘어 서는 것민데, 볼트에 걸린 슬링을 오른손으로 잡아당기면서

뻗어 상단크랙에 숨은 홀드를 잡아 당겨야 하는데, 강한 완력과 균형감을 요구한다.

특히 마지막 한 스텝은 상당한 밸런스를 요구하는데 페이스상의 숨어있는 홀드 찾기가 애매해

자꾸 몸이 돌아간다.

3피치 출발점 좌측 볼트 쪽은 대형 낙석 위험이 있으니 등반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4피치 쉬운 암릉이 40여m 이어지고 3분의 2 지점에 하켄이 박혀 있다.

4피치를 마치면 100여m의 나무숲을 지나 5피치로 이어진다.

4피치가 끝나면 5피치 출발 지점에는 길이 두 개가 보인다.

5피치-1 30m 길이의 슬랩과 크랙등반을 한다..슬랩으로 오를때는 좌에서 우측 방향으로

등반해야 하며, 크랙은 슬랩 등반 지점에서 천불동 쪽으로 1∼2m 내려 서 출발하면 된다.

5피치-2 오른쪽 잡목숲을 따라 암봉정상에 이르는 길이고 또 하나는 왼쪽에 갈라진 침니

를 지나 오버행을 통과하여 암봉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다.

암봉에서 침니를 타고 내려서면 5피치 확보장소가 나오는데, 2∼3명이 지낼 수 있는 비박지

도 있고 전망대용 테라스도 있는 멋진 곳이다.

 

6피치 등반길이 10m ,180도 오버행에 박혀 있는 볼트에 건 슬링을 딛고 일어서면서 돌파한다.

오버행 턱부근에 볼트가 박혀 있다. 오버행을 넘어선 다음에는 벽상의 볼트 4개를 이용해

올라 페이스 등반을 마치면 2∼3명이 머물 수 있는 테라스가 나타난다.

 

이 지점에서 하산하려면 천불동 방향의 볼트와 나무를 이용해 40m 하강을 3번해야 한다.

6피치 상단의 침니를 올라선 다음 60여m 길이의 암릉을 지나면 숲지대를 통과 끝난 다음

나타나는 크 랙 구간(5∼6m)은 프렌드를 설치하고 넘어선다.

잡목과 바위가 섞여있는 지대를 약 100m 걸어가면 등반이 끝난다.

여기서 표지기를 따라 능선 길을 내려오면 저봉암릉과 만나고, 봉우리를 지나 계속 내려

가면 와선대 상가 아래 주차장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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