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스키칼럼니스트 김유식입니다.
이번 시간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또 한번 스스로도 느끼게되는 기본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킹을 처음 접한지 몇년되셨습니까?
해가 갈수록 다양한 기술과 멋진 활주를 꿈꾸는 여러분에게 알려드립니다.
저 역시 많은 지도자들이 느끼듯이 10년이 훌쩍넘게 많은 수의 스키어들을 교육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실력이 향상될수록 많은 스키어들이 느끼는 공통점이 바로 스키의 가장 밑바탕이 되는 기본기의 부족이란 것입니다.
이 기본기가 충실치 않은 스키어들에게는 기술의 한계가 빨리 오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 또한 풀기힘든 과제입니다.
여러 기본기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
모든 스프츠에 기본기가 적용되지만, 경사면을 내려오는 스킹의 특성상 설면환경, 스피드의 양 그리고 사면의 경사가 매번 달라지는 스킹의 특성으로 스키어는 이 운동에 적합한 기본기를 가져야합니다.
스킹의 경력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기술을 갖게되고 이를 활용한 스킹법으로 즐거움을 갖지만 끊없는 기술에 대한 목마름은 스키에 대한 열정이 식지않고 오히려 더더욱 애착을하게되는 원인이기도합니다. 물론, 계절적인 요인으로 한시즌밖에 즐길 수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하지만 '다음시즌에는 멋지게 타봐야지!'라는 기대감이 더 극대화되기도합니다.
그럴수록 스키어들은 더더욱 겸손해집니다.
오랜 경력속에서도 스스로의 부족함을 알기에 선뜻 자신을 내세우기나 하기가 힘든것이 이것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스스로 겸손해지는 스키어들의 모습은 너무도 멋진 그것입니다.
스키의 특성에 맞는 기본기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포지션
2. 스탠스
3. 밸런스
4. 하중포인트
5. 기울기
1. 포지션이란? 위치를 말합니다. 스키판의 어느위치에 서 있는가. 이것은 각 상황(스피드, 경사면, 기울기)에 맟추어 변화되며, 안정감있는 위치에 스키어는 항상 서 있어야 지속적인 활주가 가능합니다.
2. 스탠스란? 양발의 넓이 즉, 스키사이의 넓이를 말하는것인데 이를 상황에 맞게 잘이용하여야합니다. 기본으로는 골반넓이의 오픈스텐스를 고속계에서는 어깨넓이의 와이드스탠스를 급조작 및 부정지사면에서는 무릎과 부츠를 닫은 폐각에 가까운 클로우즈스탠스를 이용하여 상황에 맞게 스킹하여야합니다.
3. 밸런스란? 스키어가 활주중 각 사면의 기울기 및 스피드상황에 맞게 스피판 중심위치에 서서 안정된 컨트를을 할 수 있도록 움직임을 통해 안정된 위치에 서기위한 동작을 말합니다. 사람은 양발을 갖고 움직입니다. 이 양발은 두개의 세로축입니다. 이 세로축은 좌/우의 안정감을 갖게됨으로 이 조절능력 또한 세심하게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이 밸런스를 잡는 과정에 또하나 큰역할을 하는것이 바로 팔의 포지션 및 모양새입니다. 활주성이 높아지고 속도가 증가됨이 커질 수록 턴시 및 폴체킹시 이 팔의 포지션의 기본기가 무너진 스키어들일수록 더더욱 큰 어려움에 부딪히게됩니다.
4. 하중포인트란? 낙하운동을 하는 스키운동의 특성상 스키판의 중앙에 서서 하중을 탑부 또는 테일부로 전달하여 가속 및 감속의 스피드 컨트롤 하기위한 조절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상체의 하중을 각부로 전달하여 스키판에 미치게하는 기법으로 어떤 상황에서든 원활한 사용이 가능토록 하여야합니다.
특히, 요즘의 카빙스키는 탑밴드부가 넓어져 회전의 도입은 쉬워졌으나 이를 이용하더보면 감속을 하는 능력인 테일부의 사용력이 떨어짐으로 테일부의 사용을 통한 스키딩으로 감속하는 능력을 필히 가져야합니다.
5. 기울기란? 역시 두개의 발을 통한 신체의 좌/우의 움직임을 말합니다. 스키의 회전을 통한 턴중에 발생하는 원심력과 구심력에 대응하는 기울기의 크기는 각 사면 및 스피드의 발생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여야합니다. 이후 각 부 관절의 움직임으로 스키판에 압력을 전달하고 하중을 자유로이 조절하며 안정된 활주를 완성시키는 또하나의 핵심입니다.
[결론]
이 모든 기본기가 바로 아래 가장 기초적인 스킹기법인 프르그스킹에 있습니다.
이 기본 스키기술에서 잘못된 포지션 및 스탠스, 밸런스, 기울기, 하중포인트 가 무너지게되면 상위 과정에 다가갈수록 더더욱 깊은 슬럼프에 빠지게됩니다. 기본기가 무너진 상태에서 발전성있는 기술을 얻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낮은 스피드 그리고 낮은 사면세서의 각 스킹포인트가 무너져있다면 교정 또한 이 과정을 토대로 교정을 하고 단계적으로 상위기술을 접목시켜 발전성을 꾀하여야합니다. 혹, 이번 시즌동안 무엇인가 기술의 벽에 부딪혔다면 돌아오는 06/07시즌에는 다시금 가장 핵심기술인 이 프르그스킹의 기술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지루하고 힘든 과정임에도 스키의 모든 것이 바로 이 과정안에 있음은 스키실력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더욱 느끼게되는 것입니다.
|